팔당호로 향하는 한강 하류의 하늘빛 물이 서두를 것 없다는 듯 흘렀다. 해발 657m의 봉긋한 검단산은 긴 폭염 뒤 도둑처럼 찾아 온 가을을 알리 듯 짙푸른 녹염이 순해보였다.지난 9일 찾아간 스타필드 하남의 ‘아쿠아필드’에서 내려다 본 전경이다. 스타필드 하남은 이날 정식 개장했다. 신세계 그룹이 정용진 부회장의 의지 아래, 역량을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유통업체들이 ‘생존전략’으로 경쟁사와도 손을 잡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가리지 않고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면 힘을 합치고 있는 것. 리스크를 줄이고 유통망을 넓혀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경쟁사 손잡고 함께이마트의 대표적인 PL(자체 브랜드)인 피코크를 롯데홈쇼핑에서도 살 수 있게 됐다. 기존의 피코크는 이마트를 비롯해 SSG닷컴·신세계백화점·위드미·에브리데이·신세계면세점 등 그룹 내 유통채널에서만 구매가 가능했다. 하지만 올 3월 소셜커머스업체인 쿠팡에 120종의 상품을
“저희가 바라는 건 저희를 좀 봐달라는 겁니다. 저희의 이야기를 좀 들어달라는 겁니다.”지난 11월 개봉해 화제를 끌었던 영화 ‘카트’의 클라이맥스 장면에 나오는 ‘선희(염정아 분)’의 대사이다. 익히 알려진 것처럼 영화 ‘카트’는 이랜드 그룹이 한국까르푸를 인수해 만든
스포츠멀티숍 슈퍼스포츠제비오가 롯데마트와의 제휴점 수원 4호점을 오픈했다. 슈퍼스포츠제비오 수원점은 롯데몰 2층, 롯데마트와 함께 운영되며 매장 면적 350평 규모로 ‘스포츠’, ‘슈즈’, ‘아웃도어’, ‘골프’ 카테고리로 등으로 구성된다. 수원점은 지난해 롯데마트와의 제
홈플러스가 고객을 상대로 경품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 드러나면서 유통업계에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경제 불황과 세월호 여파로 얼어붙었던 소비심리에 불을 지피기 위해 고가의 경품을 내건 행사가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이번 사건은 업체 전체로 번져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국내에 없는 반지가 경품?MBC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애견 관련 산업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4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이에 따라 대형마트 각 사는 애완용품 코너를 넘어 전문 매장을 따로 오픈하며 애완동물 애호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단순히 애완동물의 먹을거리와 옷, 액세서리만 파는 것이 아니라 병원, 호텔, 미용실, 놀이터, 분양관 등의 멀티 서비스를 함께
이마트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고용노동부까지 특별팀 가동에 나섰을 정도다. 왜 그랬을까? 직원들의 불법사찰이 도를 넘어섰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노동부는 이마트를 압수수색했다. 무노조 경영을 유지해오던 이마트가 일부 직원들을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노웅래, 장하나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이마트의 노무관리 문건을 공개하면서 &ld
올해 대형유통업계의 핵심 키워드로 영업규제를 뜻하는 ‘Regulation’, 알뜰 소비를 나타내는 ‘Economical purchase’, 직접 소통 강화를 의미하는 ‘Direct communication’ 등을 조합한 ‘RED’가 선정됐다. 올해 대형마트와 SSM은 규제
국내 유통채널 중 가장 큰 시장규모를 갖고 있는 대형마트. 백화점 못지 않은 다양한 상품구성을 자랑하지만, 사실 그간 대형마트는 식품 및 생필품 위주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대형마트 업계에서도 고가로 인식되는 명품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며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4일 명품수입
신세계 이마트가 상반기 소비 트렌드의 키워드로 ‘대한민국(代寒民國)’을 꼽았다.신세계 이마트가 올해 1월부터 6월 6일까지 전국 127개 점포, 1억2500만명에게 판매된 2593가지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유통가의 소비 키워드는 대안상품을 의미하는 代, 한파효과를 나타내는 寒, 민간소비회복의 民, 국외상품을 뜻하는
대형마트 업체들이 배송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등 인터넷 쇼핑몰 강화 전략에 나섰다.홈플러스(www.homeplus.co.kr)는 국내 최초로 ‘인터넷 쇼핑몰 1일 10회 배송 서비스’를 13일부터 시작했다. 2002년부터 국내 최초로 선보였던 ‘1일 4회 배송 서비스’를 크게 확대한 것이다. 기존 &lsqu
올해 이마트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제품은 커피믹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그간 부동의 매출 1위를 기록했던 품목인 쌀은 3위에 머물렀다. 신세계 이마트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기간동안 전국 126개 이마트 점포에서 판매된 2874가지 상품군의 매출 순위를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6일 밝혔다.1위에 오른 커피믹스가 올해 기록한
롯데쇼핑이 중국의 대형마트 체인을 인수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롯데쇼핑은 공시를 통해 중국 대형마트 체인인 타임스(TIMES) 인수를 위해 타임스의 대주주인 케네스 팡 회장과의 지분 인수 계약을 완료하고, 주식 공개매수로 72.3%(기존 대주주 지분)~100%까지 인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100% 지분 인수 시 약 7350억원이
롯데쇼핑이 2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복합쇼핑몰을 오픈한다. 이번에 오픈하는 복합쇼핑몰은 광주 수완 택지 개발지구내에 들어서며, 이날 1단계로 롯데마트 수완점과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아울렛이 오픈하고, 이후에 2단계로 시네마, 스포츠센터, 오피스텔 등이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다. 수완 롯데쇼핑 복합쇼핑몰은 영업면적 약 1만9050㎡ 규모로, 지상 1층~지상
신세계(이마트), 삼성테스코(홈플러스), 롯데쇼핑(롯데마트)와 (주)이랜드월드(2001아울렛) 농협중앙회(하나로마트) 등 5개 대형마트와 1만 440개 납품업체가 유통분야 최초로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3일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5개 대형마트와 협력업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체결 선포식이 개최됐다. 대형마
신세계 이마트의 월마트 인수승인 조건으로 점포매각명령을 내렸던 공정거래위원회가 결국 점포매각 대신 가격을 제한하는 수준으로 조건을 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의 이와 같은 결정은 신세계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결과와 지난해 공정위에서 결정한 홈플러스와 홈에버의 기업결합 조건이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5월 신세계는 월마트코리아의
대형마트 3사간 주유소 사업 진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마트가 지난해 말 업계 최초로 주요소 사업을 시작한 가운데 지난 1일에는 롯데마트가 구미에 행복드림 주유소 1호점을 열었다. ‘행복드림 주유소’라는 이름은 지난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롯데마트가 만든 기념 슬로건인 ‘행복드림’에서 가져온 것으로, 이번에 오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이 부각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들도 최근 그린 마일리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비닐봉투 안 쓰기 운동에 돌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린 마일리지 캠페인이란 자원순환사회연대, 환경부, 조선일보가 주요 유통업체들과 함께 시작한 친환경 캠페인으로 탄소배출 등 환경에 큰 해를 끼치는 2차 포장재 근절을 목
2008년 대형마트 업계에서 가장 큰 화제는 단연 홈플러스의 홈에버 인수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6년 월마트와의 기업결합에서 일부 점포를 매각하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명령에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했던 이마트도 비슷한 시기 고등법원으로부터 승소판결을 받아 드디어 월마트 인수를 본격화함에 따라 업계 1,2위인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더욱 뚜렷한 양강체제를 구
얼마 전 수능을 치른 A군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대학 신입생에게는 노트북을 파격 할인 판매한다’는 광고를 보고 60만원을 무통장 입금했다. 그러나 노트북은 배달되지 않고 판매자와 전화 연결도 되지 않는다. B군은 대학교에 다니는 고등학교 선배로부터 연락을 받고 서울에 놀러왔다가 다단계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 업체 사람들의 압력에 당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