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유료 회원제 ‘와우 멤버십’ 회비를 인상하고 나서자, 이커머스업계가 멤버십 구독료를 낮추거나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등 틈새 전략에 분주하다. 쿠팡이 와우 멤버십 회비를 58%나 올리면서 소비자 불만이 터져 나오자 ‘이탈 고객’을 잡겠다는 의도로 보인다.이커머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계열 G마켓과 옥션은 다음 달 그룹 통합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클럽 가입비를 연 3만 원에서 4900원으로 인하한다. 할인율은 83.7%다. 상반기 최대 쇼핑행사인 ‘빅스마일데이’에 맞춘 한정 행사다.다만 이번 혜택은 그동안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최근 소비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이어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제품들이 유행했다면 이제는 가성비에 ‘시간’이 합쳐진 신조어로 효율적인 시간 활용을 의미하는 시간 대비 성능을 이야기하는 ‘시성비’가 유행하고 있다.이들은 배달 수수료에 대한 불만과 효율적인 시간 활용을 위해 배달 서비스 대신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다. 이와 같은 소비 현상은 유통업계의 다양한 앱 출시로 이어졌고 이는 자사 앱의 활용으로 소비자 데이터베이스도 확보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 마케팅이 가능하고 앱 전용 프로모션,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선물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바코드 형식의 상품권인 온라인 e쿠폰 서비스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통계청의 온라인 쇼핑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e쿠폰 서비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9조 8820억 원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이후 e쿠폰 거래 규모는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성장 중이다. 온라인 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코로나 전인 2019년 3조 3800억 원에서 2020년 4조 3990억 원, 2021년 6조 997억 원, 2022년 7조 3259억 원 등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특히
중국 직구 플랫폼의 성장세가 매섭다. 가격을 무기로 국내업체의 최저가보다 한참 낮은 가격으로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 여기에 유명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기용, 친숙함까지 더해 전 연령 층에서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에서 경쟁은 자연스럽고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겠지만, 중국 이커머스는 오히려 소비자피해를 야기하고 보상이 어려워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는 지적이다.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은 알리익스프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중국 플랫폼인 테무도
아시아 기반 이커머스 업체 큐텐이 애경그룹 AK플라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회사 인터파크커머스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인 'AK몰'의 사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AK홀딩스에 따르면 AK몰의 양도가액은 5억1782만원이다. 지급 형태는 현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AK홀딩스는 "AK플라자의 AK몰을 포함한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에 대한 자산 및 부채, 영업에 관한 모든 권리 등을 인터파크커머스에 양도한다"고 27일 공시했다. AK몰 등 전자상거래 부문 연간 매출액은 370억원, 자산은 481억원이다. 양수도 대금이 5억1천여만원의 적은 금액으
쿠팡은 18일, 쿠팡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쿠팡이츠의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오는 2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무료배달 서비스 시작으로 쿠팡이츠 와우혜택은 음식가격을 할인해주는 와우할인이 무제한 무료배달로 전환‧개편된다. 음식배달 주문에 허들이 되었던 배달비를 아예 없애 고객들의 물가 인상 고통을 덜어주고 외식업주들은 추가비용 부담 없이 매출 증대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한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는 주문 횟수, 주문 금액, 장거리 배달에 제한이 없는 무제한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별도의 쿠폰이나
위메프는 15일,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한 글로벌 쇼핑 축제 '위메프 메가세일'이 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행사에 참여한 파트너사들의 거래액도 행사 참여 이전인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평균 4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행사 기간 플랫폼 전체 거래액은 두 자릿수 신장했으며, 스포츠·자동차는 356%, 가구·홈데코 161%, 식품·건강 135% 등 시즌 카테고리는 세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하루 1억원이상 거래액을 기록한 브랜드도 지난해 동기간 대비 57% 늘었고, 10억원 이상도 2배 넘게 증가했다.
11번가는 8일,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소비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임박마켓’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임박마켓에서는 가공식품이나 건강식품처럼 구매 후 빠르게 소진할 수 있는 제품을 주로 판매하며, 권장소비자가격보다 30% 이상 저렴한 상품만 선보인다. 특히 고객들이 소비기한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경우를 고려해 상품명 제일 앞부분에 소비기한을 명시하도록 했다.우선 오는 10일까지 라면과 소스, 양념, 커피 등 80여종을 최대 62%까지 할인해 1차로 판매하고, 앞으로 다양한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11번가
위메프는 6일, 글로벌 쇼핑 축제 ‘위메프 메가세일’ 판매량이 닷새 만에 2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특히 레노버 노트북과 LG 코드제로 A9 무선 청소기, 일리 커피 캡슐 등 일부 상품은 하루 거래액이 1억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위메프 메가세일은 3·6·9·12월 1년 네 차례 열리는 단독 특가 행사다. 올해 처음인 3월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계속된다.행사 기간 매일 선착순 4천 명에게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룰렛 게임을 통해 총 7억 원 상당의 혜택도 준다.위메프 관계자는 “고객 수요가 많은 인기 상품을 엄선해 압도적인
요즘 이커머스 업계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숏폼’ 열풍으로 뜨겁다. 출퇴근 시간이나 휴식 시간을 활용,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소비 트렌드에 맞춰 숏폼 콘텐츠를 제작,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리서치 네스터에 따르면 전 세계 숏폼 관련 시장 규모는 매년 10%씩 성장하며 오는 2035년 20억 달러(약 2조 6천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최근 11번가는 30초 안팎의 짧은 동영상(숏폼) 형태로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레이’ 서비스를 개시했다.단순 유튜브
정부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전면 폐지 방침을 밝힌 가운데 대통령실은 우선 이달 중 관련 시행령부터 개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단통법으로 인해 제한되어 온 시장경쟁 촉진과 소비자의 더욱 저렴한 휴대전화 구매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이에 따라 시행 10년 차를 맞은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스마트폰을 싸게 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반면 지원금 경쟁 속에 고령층 등의 정보 비대칭에 따른 불법 판매장려금 성행과 소비자 차별 우려도 상대적으로 남아있어 실효용이 있을 것인지 ‘기대 반 의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인 알리 익스프레스가 신선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생활용품과 가공식품을 넘어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과 경쟁도 본격화된 모습이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 익스프레스는 국내 브랜드 전용관인 케이베뉴(K-베뉴)를 통해 과일과 채소, 수산물 등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자가 상품 정보를 올리고, 배송도 하는 오픈마켓 방식이다.앞서 알리 익스프레스는 국내 신선식품 상품기획자(MD)를 채용한 바 있다. 온라인 신선식품이나 소매유통 분야에서 8년 이상 경력을 지닌 사람이 대상이다. 신선식품 공급망을 구축
SSG닷컴은 지난 28일, 오는 3월 1일부터 7일까지 ‘삼삼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포장법을 개선한 ‘속 보이는 삼겹살’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행사에는 삼겹살을 한 줄로 편 형태로 담은 ‘속 보이는 삼겹살 1kg’을 주요 상품으로 선정하고 7천 팩 물량을 선보인다. SSG닷컴은 지난해 7월 대표 협력사인 ‘도드람한돈’과 협의해 고객이 단면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포장법을 적용한 상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포장을 뜯지 않아도 육안으로 삼겹살 지방 함유량과 전반적인 고기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품은 행사기간 네
11번가는 지난 27일, 슈팅배송의 ‘소비자 기한 임박’ 상품이 최대 80% 할인가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슈팅배송은 소비기한이 최소 2주부터 최대 6개월까지 남은 가공식품·간편식·음료·생활용품·반려동물용품 등을 모아 기획전을 통해 높은 할인율로 판매한다. 상품은 주문 바로 다음 날 도착한다.11번가에 따르면 지난해 슈팅배송 소비기한 임박 상품 구매 고객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두 배로 늘었고, 결제거래액도 47% 이상 증가했다. 주로 구매한 품목은 치킨너겟·돈가스·만두 등 저장성이 높은 냉동 간편식과 대용량 우유와 주스, 찌
쿠팡은 27일, 간절기를 맞아 바람막이 등을 최대 75%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아우터웨어 할인전을 오는 3월 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바람막이와 캐주얼 재킷, 블레이저, 트렌치 코트 등 100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간절기 아우터를 파격 혜택가에 선보인다. 대표 브랜드로는 나이키와 마인드브릿지, 노스페이스, 나인, 휠라 등이 있다.패션 트렌드를 반영해 금주의 키워드로 바람막이, 캐주얼 재킷, 블레이저 등 3가지를 선정해 각 키워드에 해당하는 다양한 아우터를 한 곳에 모아 한 번에 모두 볼 수 있게 기획했다.대표 상품으로 나이키
쿠팡은 26일, 봄맞이 집안 새 단장을 돕는 ‘봄 리빙페어’를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이사철과 봄맞이 시즌에 맞춰 준비한 이번 리빙페어에서는 대청소 필수품인 각종 청소, 정리, 수납 용품부터 싱그러운 봄 분위기 연출을 위한 인테리어 소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각 카테고리별로 다수의 유명 브랜드가 참여한다. 베딩(파르페by알레르망·그래이불·마틸라·모던하우스), 욕실 및 청소용품(스카치브라이트·이지드롭·바디럽·아토젯), 가구(웰퍼니처·스피드랙·삼익가구·네오체어), 홈데코(코코도르·뷰카·쿤달), 툴스(듀라셀·번개
이커머스업계가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여행 관련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SSG닷컴은 2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쓱닷컴은 ‘야놀자’, ‘여기어때’ 등 여행사 5곳과 제휴해 숙박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고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행사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5만원을 초과하는 국내 숙박 상품을 구매하면 사용 가능한 3만원 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 입실기간은 이달 27일부터 4월 14일까지다. 전체 행사 기간 중 쿠폰 사용은 1인 1회만 가
컬리는 7일, 설 명절 당일에도 샛별배송을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설 연휴 첫날인 오는 9일 밤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샛별배송 지역(수도·충청·동남권)에 한해 설 당일인 10일 새벽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뷰티컬리는 설 선물로 인기 있는 300여가지 상품을 준비했다. 상품 할인과 행사카드 할인 쿠폰, 사은품 증정, 페이백 이벤트 등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물을 장만할 수 있다.설맞이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한다. 이날 오후 8시 방송에서는 뷰티컬리 단독으로 내놓은 ‘라 메르’ 선물세트를 최대 18% 할인 판매한다.3만∼50만원까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가 국내에서 영향력을 급속하게 넓혀가면서 국내 유통업계의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B2B 거래 플랫폼인 1688까지 올해 국내 출시를 예고하는 등 파상공세 속에 국내 이커머스는 대응전략 마련에 부심 중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플랫폼들이 초저가, 빠른배송 등을 내거는 동시에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를 통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며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첫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선물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광고하는 방식이다.사용자들도 빠르게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 규모가 오프라인을 앞지르며, 이커머스 업체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비중은 전체의 53.7%로 1년 만에 2%p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많은 유통 전문가들은 중소납품업체에 대한 이커머스 업체의 영향력이 기존 유통 기업들을 넘어섰다고 입을 모은다.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축의 이동이 나타난 것이다. 새로운 ‘갑’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가운데, 여러 이커머스 기업들이 오히려 중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먼저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