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계에 때 아닌 식용유 파동이 일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 금지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금지 조치는 약 한달간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지속되면서 국내에서는 식용유 대란이 현실화 되는 분위기다.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최근 내수시장의 식용유 가격이 급등하고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지난 4월 28일부터 팜유 수출 금지라는 초강수를 뒀다.이에 따라 국내 유통시장에서 식용유의 가격도 오르고 있다.1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수도 키이우를 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투가 더욱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핵전쟁의 우려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이에 우리나라 역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자칫 우크라이나 사태의 불똥이 국내 시장에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통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유통업계는 빵 원자재 가격 인상을 우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일명 ‘유럽의 빵 바구니’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세계 밀 주요 수출국이기 때문이다.우크라이나·러시아, 전 세계 밀 수출 25% 담당유럽
지난해 편의점 3사의 매출이 대형마트 3사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등으로 접금성 좋은 편의점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편의점은 다양한 상품 발굴과 지속전인 판촉전략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주요 유통업계 매출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GS25와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의 매출이 전체 유통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5.9%로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 비중 15.7%를 근소하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통계는 백화점 3사와
유통업계의 2022년 사업전망에 대한 반응은 연말이지만 아직까지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일상회복(위드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도 전에 함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블확실성이 커졌기 때문 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이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유통그룹은 정기 임원인사 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기고 2022년 사업전략 수립에 나서는 중이다.이러한 유통업계에서 인사에 있어서 ‘외부 인재 영입’을 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공채 출신 우선’이라는 전통적인 내부 승진 체
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과채주스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제품의 특장점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숫자로 차별화한 제품들이 주목된다.최근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품 성분과 원물을 꼼꼼하게 체크해 구매하는 '체크슈머(Check+Consumer, 제품을 구매할 때 제품의 성분과 원재료 등을 상세하게 확인하고 구입하는 소비자)'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반영, 몇 가지 재료가 들어갔는지 숫자로 표현해 신뢰도를 어필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식음료업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다목적 주택인 ‘레이어드 홈(Omni-layered Homes)’ 이 올해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레이어드 홈이란 옷을 겹쳐 입는 레이어드 패션처럼 집의 기능이 한 가지가 아닌 업무 공간, 취미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티몬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중순까지 재택근무를 위한 데스크탑 매출은 143%, 노트북 판매는 71%, 홈엔터테인먼트 관련 가전은 173% 증가했다. 또한 홈인테리어 관련 제품과 각종 생활용품의 매출 역시 100%대의 증가세를 보인
이마트는 27일 ‘헌혈봉사’를 통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서 4229장과 소아암 가족 쉼터에 필요한 생필품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전달받은 헌혈증을 항암치료 과정에서 수혈 등을 이유로 헌혈증을 필요로 하는 소아암 환자 가족에 지원할 계획이다.이마트는 2015년 대한적십자사와의 헌혈약정 이후 전국 160여개의 점포에서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9년도 한 해 동안 총 4229명의 임직원이 헌혈 나눔에 동참했다. 이러한 임직원의 따뜻한 나눔에 의미를 더하고자 임직원이 기부한 헌혈증서와 함
# 시장에 갔을 때 어디선가 솔솔 피어나는 맛있는 냄새를 따라가 보면 노릇노릇한 자태의 옛날 통닭을 발견할 수 있어요. 컬리는 집에서도 옛날 통닭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전기구이 스타일로 만든 닭고기를 선보일게요.신선식품 온라인 유통업체 마켓컬리에서 파는 옛날통닭 제품 설명 중 일부다. 가격 정보보다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마켓컬리는 직원 200여명 중 전문 에디터만 20명 정도일 정도로 상품기획자(MD)들과 상품 기획 단계부터 함께 소통하며 소비자에게 ‘어떻게 이야기할지’를
대규모점포 규제를 재검토해달라는 경제계 목소리가 나왔다. 특정 유통업태를 규제하는 방식을 벗어나 유통 업태별로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 이하 대한상의)는 지난 23일 ‘대규모점포 규제효과와 정책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대규모점포 규제는 과거 공격적으로 점포를 확장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생존권을 걱정하던 시기에 만들어진 규제”라며 “대형마트가 마이너스 성장세로 바뀐 현시점에 적합한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대형마트, 7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대규모점포 규제는 지난
대형 유통업체들이 해외브랜드에 비해 국내브랜드에 높은 판매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TV홈쇼핑 업체들은 중소기업에 40%에 가까운 판매수수요율을 매기는 등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더 많은 판매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7 대형 유통업체 판매수수료율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백화점 6개사 7개 브랜드, TV홈쇼핑 7개사, 대형마트 3개사, 온라인몰 3개사에 더해 올해부터 이마트몰·롯데마트몰·홈플러스 온라인몰 등 대
#셀프 인테리어에 푹 빠진 직장인 전모(30) 씨. 그는 주말이면 새로운 창고형 할인 매장을 찾는다. 주로 침구나 그릇 등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전문 매장이다. 전씨는 “백화점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제품을 부담 없이 구경할 수 있어 일부러 시간을 내서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고형 매장’이 생필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유통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경향과 나만의 집을 꾸미는 홈퍼니싱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창고형 전문 매장에 매력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 창고형 전문 매장은 주방 식
‘콘텐츠’로 승부하라. 디지털 퍼스트 시대에 떨어진 유통업계의 특명이다. 콘텐츠는 소비자와 즉각적인 쌍방 소통은 물론 이색적인 경험을 통해 고객과의 신뢰를 쌓으며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유통업계라는 틀에서 벗어난 미디어 플랫폼으로써의 변신을 꾀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실제 유통업계에서는 영상 콘텐츠 채널을 개국하거나 대표 캐릭터를 스크린에 데뷔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핵심은 ‘소통’지난 8월 뉴스킨코리아는 뉴스킨
가정간편식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패키징 기술도 덩달아 성장하고 있다. 과거에는 포장 기술이 단순히 제품 신선도와 맛을 오래 보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면 이제는 쉽고 간편한 조리법과 함께 음식 본연의 맛을 얼마나 잘 살리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른 것. 더욱이 패키징이 제품 특성을 표현하고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으면서 업계에서는 특수한 기술을 도입하는 등 패키징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방금 조리한 맛 그대로~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에 따르면 국내 포장시장은 지난 2010년 16조원에서 2015년 24조원으로
최근 식품 알레르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에 불가피하게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혼입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의무적으로 기재하고 있는 ‘주의·환기’ 표시가 피해 예방은커녕 소비자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년~2017년)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식품 알레르기 관련 위해 사고는 총 1853건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835건이 접수돼 지난 2015년(419건)에 비해 약 2배나 증가했다. 특히 4건 중 1건은 ‘10세 미만’ 영유아·어린이 안전사고(
최근 쌀밥 중심의 식사 비중은 감소하고 곡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 식품의 수요가 증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국내 가구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9㎏으로 전년에 비해 1.6% 줄어든 반면, 식료품 및 음료 등 제조업 부문의 쌀 소비량은 전년 대비 14.5% 증가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곡물을 주식으로 섭취하는 한국인들의 문화와 서구의 간편 식습관이 만나, 국내 시장의 곡물 수요가 곡물 가공식품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 실제로도 시리얼이나 음료 등 곡물을 원료로 한 다양한 제품의 출시가 이뤄지고
최근 유통업계의 인기상품 지형도가 변화하고 있다.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그동안 4인 가구 기준의 상품이 대부분이던 수퍼마켓에서 1인 가구 상품이 지속 늘어나고 있으며 기존 소포장 상품이 대부분이던 편의점은 1~2인 가구를 위한 상품 카테고리가 갈수록 확대되며 상품 지형도를 바꾸고 있는 것.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대한민국 모든 가구 중 1인 가구(27.9%)와 2인 가구(26.1) 비중은 54%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인기 상품의 지형도를 변화시키고 있다.김준호 GS리테일 채소팀MD는 “1~2인 가구가 크게
몸집을 키우고 있는 PB제품에 제동이 걸렸다.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강조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PB제품이 사실은 유통업체 이익만 증가시키고 생산하는 하청 제조업체의 이익은 변함없거나 감소한 경향이 확인된 것. 실제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16일 발간한 ‘PB제품 전성시대, 성장의 과실은 누구에게로 갔나?’보고서에 따르며 PB제품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 PB시장의 성장으로 기업형 유통업체의 이익은 증가했지만 하청 제조업체 이익은 변함이 없거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조업체 9.7% 불공정거래 경험중소기업과의 상생, 중
대형마트 3사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예년보다 길어진 추석연휴로 인해 사전예약 판매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판매기간과 상품 수도 대폭 늘려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마트는 지난 14일부터 9월17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역대 최대인 189종의 선물세트와 함께 11개의 국내 주요 카드사와 최대 30% 할인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사전예약 기간 선물세트 구매 고객에게는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행사도 연다. 이마트는 올 추석 예약 판매 매출 구성비가 사상 최대인 25%에
# 깜박 잊었던 어머니 생신을 부랴부랴 준비하던 김은성씨는 일단 먼저 마트에 들러 생신상 장부터 봤다. 선물을 사러 백화점으로 가는 길에 마트 내에 새로 입점한 명품 편집숍이 눈에 들어왔다. 이 곳에는 구찌, 프라다 등 백화점에서 둘러보려 했던 다양한 명품 브랜드 제품들을 취급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훨씬 저렴했다. 마트에서 장도 보고 백화점보다 30%나 저렴한 명품 선물까지 준비한 김은성씨는 어머니의 완벽한 생신을 만들 수 있었다.김은성씨는 “마트에서 판매하다보니 이미테이션인지 의심하지 않아도 되고 구경만 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대형마트 채널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저성장 시대에 실적 개선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대형마트의 핵심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대형마트는 할인매장을 표방하며 식료품·생활필수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왔지만, 온라인 유통채널의 급성장과 함께 최근 이런 장점을 잃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형마트 시대의 퇴장이라는 진단까지 나온다.국내 유통시장을 이끌었던 대형마트의 침체 분위기 속에서 이를 반전하기 위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대형마트의 온라인유통 강화, 특화점포로의 리뉴얼 등이 그것이다. 대형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