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자체브랜드)가 비싸지고 있다. PB는 소비자 사이에서 ‘가성비’가 높은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아니 실제로도 저렴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자체브랜드 생산보다는 대형 유통업체의 생산력을 활용함으로써 광고·마케팅·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고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간의 직거로 물류비, 판매관리비 등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홈쇼핑·백화점과 같은 유통업체에서는 PB제품의 가격이 비싸지고 있다. 퀄리티를 앞세운 고가의 PB제품을 통해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 럭셔리 전쟁을 이끌고 있는 프리미엄 PB제품의 내막
내년 1월부터 상조업체 자본금 기준이 올라가지만 대다수의 업체들이 아직 이를 맞추지 않고 있어 상당수가 등록 말소되는 ‘상조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 재무구조가 취약한 업체들이 이미 해지한 고객 돈을 돌려주지 않는 등 불법 행위까지 성행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상반기 상조업체 직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절반 이상, 자본금 요건 충족 어려울 듯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는 최근 올 상반기 자본금 증자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직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콘텐츠’로 승부하라. 디지털 퍼스트 시대에 떨어진 유통업계의 특명이다. 콘텐츠는 소비자와 즉각적인 쌍방 소통은 물론 이색적인 경험을 통해 고객과의 신뢰를 쌓으며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유통업계라는 틀에서 벗어난 미디어 플랫폼으로써의 변신을 꾀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실제 유통업계에서는 영상 콘텐츠 채널을 개국하거나 대표 캐릭터를 스크린에 데뷔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핵심은 ‘소통’지난 8월 뉴스킨코리아는 뉴스킨
중국발 쓰레기 대란, 위생용품 인체 유해성 논란 등이 한반도를 휩쓸면서 다양한 대체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편리하다는 이유로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플라스틱 제품들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존재로 대두되면서 먹을 수 있는 있는 식물성 원료로 만든 제품으로 출시되는가하면 인체 유해성 논란이 됐던 일회용 생리대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까지 등장한 것. 다양한 대체품들을 집중 조명해봤다. 통째로 먹는다 중국의 재활용폐기물 수입금지로 인해 가장 처치 곤란해진 것 중 하나가 바로 ‘플라스틱’이다. 플라스틱은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쓰고 쉽게 버
음성으로 주문하면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되는 서비스 시대가 열린다.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음성쇼핑’이 확산되고 있는 것. 그동안 ‘AI’ 기능 탑재라는 말이 무색하게 콘텐츠 한계가 있었던 AI 스피커가 쇼핑이나 음식 배달 등의 탑재, 진화를 하고 있다. 아마존이 AI 스피커 ‘에코’와 AI 비서 ‘알렉사’를 내세워 음성쇼핑의 포문을 연 가운데 구글도 AI 스피커 ‘구글 홈’을 통해 음성쇼핑을 시작했고 국내에서도 이동통신사들을 중심으로 음성쇼핑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음성쇼핑 시장, 43조원대
앰플 화장품이 환절기, 미세먼지까지 공격받고 있는 피부에 특효약으로 불리고 있다.최근 때이른 더위가 찾아오더니 갑자기 우박을 동반한 집중성 호우주의보가 내렸다. 여기에 사계절 상관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까지 변덕이 죽 끓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기후 변화에 직격타를 맞고 있는 피부에 좀 더 강력한 영양을 위한 앰플 화장품이 각광받고 있다. 유해 성분을 꾹꾹 눌러 담은 고농축 앰플은 피부 건강에 보다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앰플은 고농축 기능성 화장품답게 수분, 미백, 영양 등 다양한 종류로 집중 케어
시장점유율 9.1%. 국내 전체 담배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지난해 이뤄낸 성과다. 열명의 흡연자 중 아홉명이 궐련형 전자담배로 갈아탔다. 궐련형 전자담대 시장이 개막된 지 1년이 되는 시점에 판이 더 커지고 있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가 독주하고 있는 시장에 브리티시아메리카토바코(BAT)가 전열을 정비하고 있고, 백종인 대표 2기를 맞이한 KT&G가 거센 도전을 예고했다.아이코스로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연 한국필립모리스는 최근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경남 양산공장에 아이코스 전용담배인 ‘히츠’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올해
유통업계가 SNS마케팅으로 웃고 울고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특정한 관심이나 활동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관계를 구축해 주는 온라인 서비스(이하 SNS)는 이제 일상이다. 페이스북의 경우 지난 2016년 기준 가입자 수만 15억여명에 이를 정도니 말이다. 때문에 유통·뷰티·식품 등 다양한 업계에서는 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실제 소비자의 니즈 파악은 물론 즉각적인 쌍방 소통이 가능한 SNS마케팅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스토리 여기에 재미까지 더해지며 고가의 광고비와 맞먹는 일명 ‘대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열정페이’란 청년실업자나 구직자 등의 절심함을 이용해 월급은 적게 주면서 온갖 업무를 많이 시키는 행위를 비꼬는 말이다. 이러한 부당행위는 사회 전방위적으로 만연돼 있어 이에 고용노동부 등 정부 유관단체나 시민단체들이 이런 폐해를 막기 위한 방안 모색에 전전긍긍하고 있지만 사실상 근절은 힘든 상황이다.평창동계올림픽도 ‘열정페이’ 논란 지난해 말에는 올해 개막을 앞두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마저 ‘열정페이’ 논란에 휘말렸다.평창동계올림픽 열정페이 논란은 개·폐회식에 출연하는 고등학생, 대학생 공연자들에게
가공유에 ‘우유’가 단 한방울도 들어있지 않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가공유 60종을 조사한 결과 원유(흰우유)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이 15개(25%)개, 원유 함량이 절반도 못 미치는 제품은 34(56.7%)로 총 81.7%가 ‘무늬만’ 우유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원망과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탈지분유도 우유라고 전해라?컨슈머리서치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초코·딸기·커피우유 등 우유나 밀크(milk) 명칭이 들어간 제품 60종을 조사한 결과 단 7종을
프랜차이즈가 국내 도입 된지도 39년, 업계는 풍전등화(風前燈火) 기로에 섰다.올해 유독 ‘갑질’로 도마 위에 놓였던 프랜차이즈 업계는 지난 10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자정 실천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발표 당시에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업계의 노력하는 모습이 갸륵할 뿐 실천안은 실효성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여론의 눈초리를 받았고 내놓은 자정 혁신안 또한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네시스BBQ가 또 한번 불을 질러 업계를 한숨짓게 한 것.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법정공방을 벌여 붉어진 제네시스BBQ 회장의 태도논
휴대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됐다. 그러나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은 그대로 유지된다.실제 지난 2014년 10월부터 시행된 단통법 내에는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나지 않은 단말기 지원금을 최대 33만원까지 제한하는 지원금 상한제도가 이었다. 하지만 3년 일몰 조항으로 지난 9월말 효력을 상실했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10월부터 신형 단말기의 지원금을 33만원 이상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지원금 상한제만 폐지된 것으로 선택약정요금할인 등의 효력은 여전히 유지되며 공시된 지원금 외에 추가 보조금
# 김양이씨는 아침에 일어나 폼크렌징으로 세안을 하고 치약으로 이를 닦고 샴푸와 린스로 머리를 감고 나와 바디로션을 발랐다. 화장대에 앉아서는 스킨, 로션, 에센스 등 적어도 3가지 이상의 기초화장품을 바르고 선크림, 비비크림, 파운데이션, 쿠션으로 베이스화장을 했다. 여기에 여러 가지 색조화장과 마스카라, 아이라인을 이용해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김양이씨는 출근을 준비하는 이 시간에만 최소 120여가지의 화학물질을 접했다.위 사례처럼 생활 속 유해화학물질이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통해 소비자들은
# 깜박 잊었던 어머니 생신을 부랴부랴 준비하던 김은성씨는 일단 먼저 마트에 들러 생신상 장부터 봤다. 선물을 사러 백화점으로 가는 길에 마트 내에 새로 입점한 명품 편집숍이 눈에 들어왔다. 이 곳에는 구찌, 프라다 등 백화점에서 둘러보려 했던 다양한 명품 브랜드 제품들을 취급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훨씬 저렴했다. 마트에서 장도 보고 백화점보다 30%나 저렴한 명품 선물까지 준비한 김은성씨는 어머니의 완벽한 생신을 만들 수 있었다.김은성씨는 “마트에서 판매하다보니 이미테이션인지 의심하지 않아도 되고 구경만 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공약에 따라 사회 각 분야에서도 일자리 창출 바람이 불고 있다. 청와대가 대통령 집무실에 ‘대한민국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공개하며 ‘취업난 해결’의 의지를 다졌다. 이에 경제 저성장 국면 지속 속에 채용을 줄이고 몸집을 최소화하기에 급급했던 기업들은 과거와 달리 취업난을 해
# 31살 직장인 이진호씨는 꿈같은 결혼생활을 두 달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여자친구와 사회 초년생인 이진호씨의 혼수준비는 시작부터 난관이었다. 기본적이라는 혼수용품의 비용도 만만치 않았을 뿐더러 굳이 필요한지도 사실 잘 납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상의 끝에 진호씨 커플은 의례적으로 갖춰야할 부담스러운 혼수대신 꼭 필요한 가구와 가전
최근 한 종편채널의 시사 프로그램 보도 이후 대왕 카스텔라를 판매하던 가게들의 폐업이 이어지고 있다. 대왕 카스텔라의 유행은 폭발적이었고, 몰락은 순식간이었다.해당 프로그램이 대왕 카스텔라를 판매하는 프랜차이즈를 겨냥해 업체행태를 고발한 것이 발단이었다. 프로그램에 따르면 일부 대왕 카스텔라 업체가 밀가루, 우유, 계란만으로 만든 건강한 간식인 것처럼 홍보
다단계판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판매공제조합(이사장 어청수, 이하 직판조합)이 지난해 12월 조사전문기관 마이크로엠브레인을 통해 다단계판매에 대한 소비자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단계판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2013년 대비 약 10% 감소하고, 긍정적 인식은 2배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 직장인 윤수영씨는 퇴근하는 길에 동네 편의점에 들러 맥주와 간단한 안주 등을 샀다. 1만5200원의 상품 값은 현금으로 계산하고 나머지 잔돈은 네이버 페이로 충전했다. 충전된 거스름돈은 여자친구에게 새로 나온 이모티콘을 선물했다.위 사례처럼 앞으로 ‘거스름돈은 충전해 주세요’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lsq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화장품 원료 맞춤형 판매를 허용하면서 맞춤형 화장품 시장이 열렸다. K뷰티 열풍으로 호황을 누렸던 화장품 업계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맞춤형 화장품을 선택, 세분화된 고객층을 공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정부, 맞춤형 화장품 활성화 적극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이하 식약처)는 지난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