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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맨 스크린 데뷔? 차별화된 콘텐츠로 즉각적인 소통은 물론 고객과의 특별한 공감 키워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8.08.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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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로 승부하라. 디지털 퍼스트 시대에 떨어진 유통업계의 특명이다. 콘텐츠는 소비자와 즉각적인 쌍방 소통은 물론 이색적인 경험을 통해 고객과의 신뢰를 쌓으며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유통업계라는 틀에서 벗어난 미디어 플랫폼으로써의 변신을 꾀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실제 유통업계에서는 영상 콘텐츠 채널을 개국하거나 대표 캐릭터를 스크린에 데뷔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핵심은 ‘소통’
지난 8월 뉴스킨코리아는 뉴스킨 공식 영상 콘텐츠 채널 ‘뉴티비(NUTV)’를 개국했다. 비즈니스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감각적인 영상을 제작, 제공하며 회원 및 소비자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실제 뉴스킨코리아는 뉴티비를 통해 기업 문화와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활발한 소통의 장을 확보했다. 

뉴티비 안에는 ‘당신이 주인공인 채널’이라는 슬로건 하에 ▲여러 분야의 주제에 대한 회원과 임직원의 강연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MICNU(미캔유)’ ▲여행지에 대한 트렌디한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이는 ‘#함께의_가치’ ▲선의의 힘을 전하는 뉴스킨코리아의 사회공헌 활동 소식을 공유하는 ‘FFG’ ▲신제품 정보를 전달하는 ‘오프-너’ ▲대표이사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훈훈화다’ ▲비즈니스 노하우를 소개하고 뉴스킨 임직원의 인터뷰를 전하는 ‘뉴티비 라이브!’ 등 6개의 프로그램이 편성돼 있다.

콘텐츠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이마트다. 영화제작, 뮤지션 발굴까지 손을 댔다. 실제 이마트는 남자들의 놀이터라고 불리는 일렉트로마트의 캐릭터 일렉트로맨의 스크린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영화제작은 물론 투자자 유치·제작·배급 등 영화와 관련된 전반적인 역할을 담당할 ‘일렉트로맨 문화산업전문회사’까지 설립했다. 2020년 개봉을 앞둔 한국형 히어로 영화를 통해 이마트는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로 고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하며 나아가 영화의 에피소드, 캐릭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형태의 매장 구성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지난 8월 한 달간 ‘천재 딴따라 발굴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뮤직챌린지를 진행했다. 이번 뮤직챌린지는 재능은 있으나 기회가 없어 현실의 벽에 부딪힌 뮤지션들에게 대중과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마트는 이번 공모전에서 입상하는 10개 팀들을 대상으로 음악활동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이마트를 소재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이마터(크리에이터+이마트)’, 공식 서포터즈인 이마터즈를 통한 ‘25초 영화제’ 등의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EBS의 요리 프로그램 ‘최고의 요리비결’과 손잡고 롯데마트의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통해 매일 1건씩 건강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가 추구하는 건강가치에 부합한 요리를 중심으로 제철 메뉴, 이슈 요리 등을 고객들이 손쉽게 따라 요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건강한 레시피에서 선보인 식재료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롯데마트몰 링크를 게시하며 홍보와 매출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현대백화점은 SNS 스타와 손을 잡았다. 지난 6월 현대백화점은 SNS 콘텐츠 공모전 ‘더 현대 팬페스트’를 진행했다. SNS에서 많은 팔로워를 통해 영향력을 갖춘 인플루언서를 단순히 상품 홍보로 활용하기보다는 그들의 아이디어 경쟁을 통해 향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파워 인플루언서를 발굴하기 위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 콘텐츠가 대세로 떠오르는 트렌드에 발맞춰 콘텐츠 공모전 형식의 마케팅을 기획하게 됐다”며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콘텐츠를 선별해 마케팅에 협업하는 부분도 구체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 유통사업부문은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8월 롯데 유통사업부문은 잠실 석촌호수에 ‘카우스:홀리데이 코리아’를 전시했다. 각박한 현대인들의 삶을 조명하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를 위로하며 진정한 휴식의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롯데 유통사업부문은 공공 예술 및 전시, 공연 등과 같은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최근 등장한 워라밸 문화 등으로 여가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러버덕(2014년), 슈퍼문(2016년), 스위트스완(2017년)에 이어 카우스:홀리데이 코리아 등을 선보이며 석촌호수를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발전 시켜 나가고 있다.

온라인몰은 자체 제작한 쇼핑 콘텐츠 영상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G마켓·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8월부터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쇼알’을 공유하고 있다. 쇼알은 1020 세대를 대상으로 쇼핑 정보와 최신 유통 트렌드 등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이베이코리아 홍보팀 직원들이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담당하며 영상에도 직접 출연하는 1인 미디어 형식이다. 현재까지 다양한 쇼핑 팁을 담은 9편의 영상을 선보였으며 특히 ‘잘 샀다고 소문나는 해외직구 상품은 무엇?’ 편은 2만건 이상 페이스북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보람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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