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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이제 먹어 치우자! 먹는 빨대·스테비아 등 대체품의 모든 것
  • 김미림 기자
  • 승인 2018.07.3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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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쓰레기 대란, 위생용품 인체 유해성 논란 등이 한반도를 휩쓸면서 다양한 대체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편리하다는 이유로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플라스틱 제품들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존재로 대두되면서 먹을 수 있는 있는 식물성 원료로 만든 제품으로 출시되는가하면 인체 유해성 논란이 됐던 일회용 생리대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까지 등장한 것. 다양한 대체품들을 집중 조명해봤다.  

통째로 먹는다 
중국의 재활용폐기물 수입금지로 인해 가장 처치 곤란해진 것 중 하나가 바로 ‘플라스틱’이다. 플라스틱은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쓰고 쉽게 버리지만 썩어 없어지는 데는 200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해년마다 수백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해양오염의 주범으로도 지목돼왔다. 이러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 뉴욕 소재 스타트업인 롤리웨어(LOLIWARE)는 식물성 소재로 먹을 수 있는 일회용 빨대 ‘롤리스토로우(LOLISTRAW)’와 컵 등을 개발했다. 바닷 속 천연 식재료인 해초와 과일, 채소 등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들어 사람이 먹어도 무해하고 맛과 영양까지 첨가해 재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특히 물에서는 24시간 형태가 유지되고 땅에서 60일이 지나면 자연 분해된다는 설명이다. 
영국 스타트업 스키핑 락스 랩(Skipping Rocks Lab)은 물과 함께 통째로 삼킬 수 있는 물병 ‘우호(Ooho)’를 개발했다. 해조류에서 추출한 얇은 막 안에 생수가 들어있는 방식으로 식용 해조류에서 추출한 물질이라 먹어도 인체에 무해하고 먹지 않고 뱉어내더라도 4~6주 후 자연분해 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인도 스타트업 베이키스는 수수, 쌀, 밀 등 곡식 가루를 혼합해 만든 일회용 식기 ‘세이보리 스푼(Savoury  Spoons)’를 선보였다. 20분 동안 물기에 닿아도 물러지지 않기 때문에 어느 음식에나 사용 가능하고 식사 후에는 단맛, 생강·계피맛 등 총 11가지의 맛으로 디저트가 된다는 것. 수분과 지방이 없이는 상온에서 3년 동안 보관이 가능하고 먹지 않고 버리면 10일 안에 자연 분해된다. 

설탕과의 전쟁 ‘스테비아’ 
최근에는 ‘설탕’의 유해성도 집중 조명되고 있다. 실제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이나 가공식품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현대인들은 설탕에 중독돼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식품에 당류와 관련한 영양표시를 강화하고 식습관 개선 캠페인을 펼치는 등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한 ‘당류 저감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설탕의 대체식품으로 ‘스테비아’가 떠오르고 있다. 

스테비아는 중남미 열대 산간 지방이 원산지인 국화가의 허브 식물로 잎에서 달콤한 맛이 나서 일명 ‘설탕초’로 불리는 식물이다. 혈당을 올리지 않으면서 설탕의 약 300배에 달하는 단맛을 낼 수 있고 건강 및 다이어트 분야에서 각광 받고 있다.

썬라이더의 ‘써니듀’는 스테비아와 국화 성분을 함유한 음료베이스 제품으로 스테비아의 잎과 줄기에 있는 ‘스테비오사이드’라는 성분이 단맛을 내는데 칼로리는 거의 없어 다이어트 등에 효과적이다. 요리할 때도 설탕 대신 감미료로 사용하면 건강한 단맛을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선보인 ‘스마트 구미’ 역시 썬라이더만의 농축 과정을 통해 더욱 강화된 천연 항산화 물질을 함유한 스테비아 추출물로 함유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설탕과 젤라틴, 인공색소를 함유하지 않고 천연의 과일과 식이섬유, 비타민을 가득 담은 건강한 젤리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기 좋다는 평가다. 

여성의 안전한 그날을 위해 
그런가 하면 지난해 일회용 생리대 유해성 논란이 대두되면서 대체품으로 급부상한 제품도 있다. 바로 ‘생리컵’이다. 그동안 해외직구로 구매할 수 있었던 생리컵을 최근에는 마트와 편의점, H&B스토어 등에서도 판매를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그동안 소비자들은 일회용 생리대의 대체품으로 떠오른 생리컵을 구매하기 위해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오랜 배송기간을 들여 해외 직구를 이용해야 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부터 잠실역·서울역점 등 전 점포와 온라인몰인 롯데마트몰에서, GS리테일은 H&B스토어 랄라블라 120여개 매장과 GS25 편의점 10개, GS수퍼마켓 56개 매장에서 ‘위드컵’ 판매를 시작했다.   

위드컵은 지금까지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은 생리컵으로 내열성 및 내산화성, 약품 저항성 등의 기준을 통과한 의료용 실리콘으로 제작했다. 백금촉매를 사용해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고 생리통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하루 최대 12시간씩 약 2년 간 사용 가능해 일회용 생리대에 비해 가성비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국내 생리컵 시장이 보다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시장 초기단계라 예상하긴 어렵지만 지난해 생리대 유해성 논란으로 안전한 위생용품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생리대의 대체품으로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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