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쇼핑 앱의 침공이 심상치 않다. 국내 시장 잠식 우려까지 나온다. 중국 온라인 쇼핑 앱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이 국내에서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다. 이커머스 시장에 파장이 일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의 국내 사용자 확대는 해외 직구 문화의 확산과 물류 한계 극복을 통한 상거래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평가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는 쿠팡을 포함한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의 위축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흔들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의 이커머스 기업인 테무가 한국 내에서 빠른 성장을 기
가치소비가 유통가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가치소비는 소비자들이 제품·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치관과 이념을 반영해 소비하는 행위이다. 가치소비의 부상 속에서 대안식품에 대한 각광으로 이어진다. 대안식품은 무엇보다도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대 사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환경에 대한 관심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도 증가함에 따라 대안식품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선택으로 인식된다. 대안식품이 소비자들에게 건강, 환경, 다양성을 고려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유통업계의 발빠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
유통기업들은 올해를 인공지능(AI) 혁신의 원년으로 인식했다. 유통업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기 위한 노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AI를 활용한 맞춤형 상품 추천, 예측 분석을 통한 재고 관리, 자동화된 고객 서비스 등을 주목했다. 지난달 국내 유통·식품 업계의 오너 일가들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행사장을 대거 방문한 배경이다. 롯데·신세계그룹 등은 정보통신 계열사들과 함께 AI 기술을 접목하는 노력을 진행 중이다. 식품업계도 AI 기술을 접목한
고물가와 고금리 기조에 따른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다단계판매업계는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정부의 고금리 정책의 영향으로 업계는 물론 국내 전반에서 소비심리 위축을 불러왔고 경기 침체로 이어졌다. 다단계판매산업은 시장상황이 나빠졌음에도 큰 이탈 없이 자리를 지켰으며 저력을 재입증하는 데 성공했다.오히려 실적이 올라간 업체들도 있었으며, 주춤한 정도는 미미해 업계가 각종 위협을 슬기롭게 헤쳐 나갔다고 평가해도 무방해 보인다. 또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신규 업체들도 여럿 있는 만큼, 다
2023년 유통업계는 그 어느때보다 혼돈스러운 한해를 보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 또한 정부의 외교정책으로 인한 중국과의 갈등 등 대외적인 요인과 더불어 고물가로 인한 소비침체 등 대내적인 불안요인이 겹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한 한해였다.특히 2023년 유통업계는 경기불황과 고물가로 인한 소비침체에 따른 ‘짠물 소비’가 확산한 것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었다. 이른바 ‘불황형 소비’가 대세를 이루면서 온라인은 고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오프라인은 역성장했다.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등
오프라인 유통의 최강자로 군림해오던 대형마트가 코로나19 비대면 시대를 겪으며 온라인 유통의 강세속에서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 온라인 쇼핑과 편의점의 강세는 대형마트의 설자리를 더욱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형마트업계는 대대적인 변화와 개혁을 통해 새로운 쇄신을 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바야흐로 대형마트가 흥망성쇠의 기로에 놓인 것이다.대형마트가 설 자리를 잃으며 하나 둘 사라지고 있다. 온라인 유통과 편의점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대형마트 3사는 점포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체 유통업계
올 한해 민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물가다. 올 초부터 정부가 적극적으로 물가안정 정책을 내세웠지만 사실상 물가를 잡는데는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개입이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더욱 강력한 물가안정 정책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 부호가 붙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7일 “최근 중동 정세 불안이 가중되면서 우리 경제의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서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라고 밝
‘유커(游客)’는 중국어로 여행객이나 관광객을 뜻하는 말로 한자 유객을 중국어 발음에 따라 표기한 것이다. 주로 ‘한국으로 여행 온 중국인 관광객’을 뜻하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체 관광객은 ‘유커’로, 개별적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은 ‘싼커(散客)’로 구분해 표기하기도 한다. 이들 ‘유커’와 ‘싼커’가 올해 대거 한국을 방문하면서 유통업계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정부가 하반기 중국 관광객 150만명 유치를 목표로 총력 대응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단체여행객과 개별 관광객 모두 증가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7월 17일부터 오는 9월 27일까지 200개 프랜차이즈 본부를 대상으로 가맹분야 불공정거래관행 실태조사를 벌인다. 정부가 국내 닭고기 가격 안정화에 나선 상황에서 칼끝이 치킨업계를 향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나 나온다. 프랜차이즈의 갑질로 인한 피해는 가맹점이 떠안고 또한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피해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프랜차이즈 업계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을 토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공정위는 지난 7월부터 9월27일까지 가맹본부 200곳과 가맹사업자 1만2000곳을 대상으로 ‘가맹
2년 1개월이라는 긴 기간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낸 시장이 바로 다단계 판매 시장이었다. 하지만 온라인 시스템의 도입을 통한 온·오프라인 통합 시스템으로의 발 빠른 대처는 피해를 최소화 하고 한 단계 더 성숙된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다단계 판매 시장은 이런 노력의 결과 2020년 4조원대로 하락했던 시장을 2021년 다시금 5조원대 시장으로 반등시켰다. 그리고 지난해는 5조4천억원을 기록,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7월 26일 ‘2022년도 다단계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AI(인공지능)이 유통업계의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는 전 세계적으로 큰 빈향을 일으키며 빠르게 유통업계에 스며들고 있다. 진화하는 디지털 기술에 친숙한 MZ세대가 소비시장의 중추로 떠오르자 이들을 공략하는 주요 전략으로 AI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챗GPT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열풍이 유통업계에도 강하게 불고 있다. 유통업계에서 AI의 활용 범위도 한층 넓고 다양해졌다. ‘초(超)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해 개인에게 고도화된 맞춤형 상품을 제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새 정부가 출범 1년이 지났다. 타 분야와 마찬가지로 유통업계는 많은 기대감속에서 새 정부를 맞이했다. 특히 규제개선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유통기업들은 환영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1천여건에 달하는 규제개선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약 7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새 정부의 물가정책과 외교정책은 유통업계를 비롯한 경제시장에 우려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도 있다.지난 1년간 새 정부의 정책은 규제개선에 많은 부분 포커스가 맞춰져 왔다. 지난 11일 국
다단계판매 업계가 국·내외 여러 악재 속에서 2022년 고성장은 아니지만 나름 선방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최근 다단계 판매 주요기업들의 감사보고서 현황을 보면 상위 10개사들의 고른 성장세가 있는 모양세다. 비록 큰 폭의 성장세는 아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고물가 등의 어려운 시장환경속에서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성장을 위한 안정적인 시장정착이 기대된다.코로나19를 지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등으로 인해 오프라인 영업이나 세미나 등이 다시금 부활하면서 시장에 활기를
2022년도 유통업계는 코로나19로부터 해방감을 맛봤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후 모처럼 자유로움을 만끽했다는 평가다.이와 함께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것에 대한 보복소비는 백화점 업계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대형마트 역시 코로나 19로 인한 내식 수요 특수로 호실적을 내밀었다. 오프라인 매장의 실적 뿐 아니라 자체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성장으로 인한 실적상승이다. 편의점 업계는 대형마트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대규모 정기할인행사는 물론 ‘가성비’를 내세운 신선식품·생필품을 통해 물가안정 ‘구원투수’를 자처한
유통기업들은 소비자의 사랑을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기에 무엇보다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노력해 왔다. 하지만 때때론 한순간에 소비자가 등을 돌리는 경우들이 있다. 그 중 유통기업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 바로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이다. 이런 유통업계의 불매 운동에는 여러 요인들이 있지만 ‘정치’적 요인으로 인한 불매운동의 경우 그 여파가 가장 크다.최근 일본의 강재징용 피해자 배상을 두고 반일 감정이 높아지고 있어 유통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과거 사드 갈등으로 인한 중국의 ‘한한령’이나 지난 2019년에도
홈쇼핑의 경우 지난 1995년 처음 개국해 소비자들에게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볼거리와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승승장구했다. 28년간 홈쇼핑 특유의 드라마틱한 구성과 쇼호스트들의 현란한 진행은 홈쇼핑만의 고유 영역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과도한 수수료 등의 문제점이 다시금 불거지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우리가 모르는 홈쇼핑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홈쇼핑에 입점한 한 중소기업 A사, 판로가 마땅치 않았던 이 기업은 홈쇼핑 판매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지만 쇼호스트 비용, 판촉비, 수수료 등을 포함하면
코로나19의 어둠속에서 빠져 나오고 있는 유통업계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든 2023년을 보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나라 경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경제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업계는 또 다른 위기 속 생존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과연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해 다시 찾아온 위기를 유통업계는 어떠한 방법으로 헤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현재 유통기업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바로 고환율과 고금리 여파다. 특히 식·음료 업계 등 대다수의 유통업계는 지난해 원·부자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서도 2022년 다단계판매는 적응기를 넘어서 이제는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으로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3년간의 적응기 동안 완벽한 온·오프라인 통합 시스템 구축 등 비대면 문화에 완벽 적응하는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오프라인 영업, 마케팅 또한 정상화 되면서 오히려 코로나19 이전보다 더욱 탄탄한 체력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상위 기업을 중심으로 다단계판매의 디지털화를 위한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 이를 사업자들에게 적용시키고 오프라인과의 적절한 조화가 이루어지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
대한상의가 유통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22년 소비시장 10대 이슈’에 따르면, 올해 유통업계 최대 핫 이슈로는‘소비심리악화(51.3%)’가 선정됐다. 이어 업태간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30.7%), 고물가로 인한 출혈압박(25.7%), 오프라인업태의 온라인 사업 진출(24.0%), 일상회복으로 온라인소비 둔화(21.3%), 배송 전쟁(20.0%), 가성비 탄단지의 편의점 도시락인기(17.3%), 코로나 재난지원금(14.0%), 유통기업의 디지털전환 확산(13.3%),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논란(12.7%
코로나 19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지만 이미 사회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았다. 자유로이 극장, 스포츠 관람, 집회 등이 가능하다. 코로나19가 극성이었던 2020년과 2021년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이다. 당연히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등은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서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온라인 유통에게 많은 자리를 내주었고 면세점은 ‘황금 알을 낳는 거위’에서 ‘미운 오리새끼’로 바뀐 상태다. 이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오프라인 유통의 반격이 시작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