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家의 네 자매는 남북전쟁으로 집을 떠난 아버지의 부재로 형편이 어려워지지만 지혜롭고 현명한 어머니의 사랑 속에 서로 의지하며 어린 시절을 보낸다. 물질적으로 풍족하지 않아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나눌 수 있는 사랑이 넘치는 네 자매. 이들은 부유한 이웃집 로렌스家의 손자 로리와 함께 우정을 쌓아가며 성장해간다. 시간이 흘러 아버지가 전쟁터에서 돌아오시고 네 자매는 각기 다른 자신의 인생을 펼쳐나가는데….올 겨울 뮤지컬 이 다시 돌아왔다. 루이자 메이 올컷(Louisa May Alcott)의 동명
1888년 런던. 강력계 수사관 ‘앤더슨’은 화이트채플 지역에서 연쇄살인으로 유명해진 ‘잭더리퍼’를 수사 중이다. 매춘부만 노리는 잔인한 살인 수법 때문에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조용히 수사하려 하지만 런던타임즈 기자 ‘먼로’는 코카인 중독자인 앤더슨의 약점을 노리고 결국 앤더슨은 먼로에게 특종 기사를 제공하고 한 사건 기사당 천파운드를 받는 거래를 하게 된다.며칠 후 런던타임즈에 ‘잭더리퍼’의 예고살인 속보가 신면 1면을 장식하고 사건은 점점 더 미궁으로 치닫는다. 급기야 앤더슨은 함정수사를 계획하게 되는데, 여기서 예기치 못했던
때는 1984~1985년. 영국 북부의 작은 탄광촌은 파업에 돌입한 노동자들과 정부 사이의 대립이 한창이다. 빌리는 이 가난한 탄광촌에서 파업 시위에 열성인 아버지와 형, 그리고 치매 증세가 있는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파업에 동참하느라 빌리와 함께 할 여유가 없는 가족들, 빌리는 할머니를 돌봐드리느라 홀로 집에 남겨질 때가 많다.빌리의 아버지는 빌리가 권투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무시한 채 빌리가 권투선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권투 연습을 하던 빌리는 체육관 한 귀퉁이에서 실시되는 발레 수업에 우연히 참여하게 되
블랑쉬는 앨런과의 순수했던 첫사랑, 그 순간을 잊지 못한 채 살아간다. 블랑쉬는 낯선 남자의 친절이라 할지라도, 그 친절의 순간을 유지하고자 낯선 남자와의 만남을 이어간다. 이에 사람들은 육체적 욕망에 빠진 여자라고 하며 블랑쉬에게 손가락질했고, 블랑쉬는 결국 그곳을 떠나는데….미국 현대문학의 대표적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1911~1983)의 명작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가 연극으로 돌아온다. 1947년 초연된 연극 는 1948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주인공인 블랑쉬 드보아가 파멸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2년 겨울, 영국 어느 지방의 한 극장. 16년 동안 ‘선생님’의 드레서로, 누구보다 가까운 곳에서 선생님과 함께해 온 ‘노먼’.‘리어왕’ 공연을 앞둔 어느 날, 선생님이 갑작스럽게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무대감독과 단원들은 선생님의 상태에 공연을 취소하자고 하지만 노먼은 관객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며 예정대로 공연을 올리려 한다. 그러나 배우들의 숫자는 턱없이 부족하고, 선생님은 첫 대사마저 잊어버리고 만다. 공연 5분 전, 공습경보까지 울리면서 상황은 위태롭기만 한데….배우들의 명
브리튼의 늙은 왕 리어는 세 딸의 효심 크기에 따라 왕국을 나눠주기로 한다. 영토를 많이 받기 위해 첫째 고너릴과 둘째 리건은 과장된 말로 아부를 하고 리어는 흡족해한다. 반면 셋째 코딜리아는 “아무 할 말이 없습니다”로 일관한다. 분노한 리어는 고너릴과 리건에게 왕국과 권력을 모두 물려주고 코딜리아는 왕국에서 추방시킨다. 코딜리아 편을 든 충신, 켄트마저 국외로 추방시켜 버리는데….연극 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한 작품으로, 오만함과 분노에 눈이 가려져 진실과 거짓을 분별하지 못하는 리어왕이 맞이하는 처
1885년 런던, 헨리 ‘지킬’은 유능한 의사이자 과학자이며 사랑하는 연인 엠마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부족한 것 없어 보이는 그에게 단 하나의 걱정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버지. 지킬은 자신의 아버지를 비롯해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사람의 정신에서 선과 악을 분리할 수 있는 치료제 연구를 시작한다.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실험 단계에 이르렀지만 이사회의 반대로 실험이 무산된다. 지킬은 이 연구가 자기 자신만이 해결할 수 있는 과제임을 깨닫고 스스로가 실험 대상이 되기로 결정한다. 그의 바람대로 선과 악을 분리시키
작은 락 클럽 ‘드바이’를 힘겹게 운영하는 기타리스트이자 전 보컬 우빈과 드바이의 메인보컬 본하. 매일 클럽을 찾아오는 한 미스터리한 여성에게 마음을 빼앗긴 본하는 여성에게 만나자는 쪽지를 남기지만 여자는 오지 않는다. 떠나간 여인을 잊지 못한 본하는 결국 약물에 손을 대고 우빈과 갈등을 빚는데….수많은 뮤지컬 마니아를 중독시킨 뮤지컬 가 돌아온다. 이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명동예술극장에서 주관한 공연예술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2012 창작팩토리’ 대본공모에서 뮤지컬대본공모상을 수상, 우수작품지원작으로
때는 고려 말, 부패한 정치로 백성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고려 왕실에 대한 불만이 세상을 뒤엎는다. 이 때 정몽주는 고려에 대한 충정심으로 고려를 개혁해 정치를 바로잡으려 하지만 정도전은 이성계를 옹립해 새로운 왕조를 수립해 나라를 바꾸려한다.정도전과 정몽주는 서로의 가치관을 두고 치열하게 대립하고, 이성계는 이 둘과 함께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려 한다. 한편 이방원은 자신이 그리는 또 다른 나라가 있는데….뮤지컬 은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피 튀기는 경쟁의 역사를 담은 퓨전 사극 뮤지컬로, 고려의 멸망과
열여섯 소년들 제이, 니스, 버즈는 삼총사였다. 어느 날 밤, 제이가 하위지구에서 일어난 ‘12월 폭동’의 선동대 후디에게 살해되고 모두의 운명을 뒤바뀐다.30년 후 상위 1지구 엘리트 학교 프라임스쿨.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우등생 다윈은 아버지 니스의 절친한 친구였던 제이의 추도식에서 루미와 만난다.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는 삼촌의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한 제이의 조카 루미. 그런 루미와 함께 진실을 쫓는 니스의 아들 다윈. 아버지를 닮아 자유를 갈망하는 버즈의 아들 레오. 제이의 죽음에 근접할수록 드러나는 어두운 비밀이 드러
공연기간 8월17일~11월7일공연장소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공연시간 화, 목 7시 | 수, 금 3시, 7시30분 | 토, 공휴일 2시, 7시 | 일 3시티켓가격 7만원~15만원6세기 영국, 암흑의 시대. 분열된 영국은 각 영토의 왕들의 내전으로 피비린내로 가득하고 색슨족의 침략까지 예언되자 드루이드(Druid)교의 마법사이자 예언가인 멀린은 엑스칼리버를 자신의 부와 권력, 복수를 얻는 수단으로만 사용해 온 무자비한 왕, 우더 펜드라곤을 죽이고, 혼돈의 시대를 벗어나게 할 새로운 왕 아더를 왕좌에 앉히기 위한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자신
뮤지컬 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 사계절 중 봄과 여름은 지상에서 가을과 겨울은 지하에서 남편인 하데스와 보내는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은 개막 3개월 만에 그해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8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이듬해 그래미어워즈에서 최고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하며 뮤지컬 애호가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은 작품이다.뮤즈와 인간의 혼혈로 절대적 위력을 지닌 음악적 재능의 소유자이자
1784년 프랑스. 화려한 궁전의 한 가운데 온갖 보석으로 치장한 귀족들 사이에 마리 앙투아네트가 모두를 압도하며 등장한다. 무도회가 한참 무르익을 즈음, 마그리드 아르노라는 한 불청객이 불쑥 찾아 든다. 마그리드는 자신과 시민들의 궁핍한 삶을 호소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귀족들의 냉담한 비웃음뿐이다.한편 파리의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보석상 뵈머가 찾아와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팔려고 하지만 거절당한다. 각기 다른 이유로 마리 앙투아네트를 끌어내리려는 오를레앙 공작과 거리의 시인 자크 에베르, 마그리드 아르노는
가난한 집안환경 속에서도 문학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메리는 지식에 대한 끊임없는 갈증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지적 갈증을 채워주던 아버지의 제자, 낭만파 시인 퍼시셸리와 사랑에 빠지고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도피를 떠난다. 주위의 손가락질과 되풀이 되는 가난, 돌아갈 곳이 없다는 두려움 가운데서 괴뤄하던 메리는 남편과 함께 유명 시인 바이런의 별장에 초대된다.비가 하염없이 내리던 어느 날, 무료함에 지친 바이런은 메리와 퍼시, 메리의 동생 클레어, 자신의 주치의인 폴리도리와 함께 ‘공포소설’을 집필해보자는 제안을
공연기간 7월30일~10월31일공연장소 충무아트센터 대극장공연시간 화, 목, 금 7시30분, 수 3시, 7시30분주말 및 공휴일 2시, 6시30분베를린 장벽이 올랐을 무렵의 동독. 한셀은 비좁은 아파트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한셀의 유일한 즐거움은 미군 라디오 방송을 통해 데이빗 보위, 루 리드, 이기 팝 등의 록 음악을 듣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한셀에게 암울한 자신의 환경을 탈출할 기회가 찾아온다. 미군 병사 루터가 그에게 여자가 되는 조건으로 결혼을 제의한 것이다.한셀은 엄마의 이름인 ‘헤드윅’으로 이름을 바꾸고
해적들이 드나드는 항구마을에 사는 루이스. 해적이었던 아버지가 죽은 후 아버지의 친구였다고 주장하는 캡틴 잭이 찾아온다. 잭은 유품이나 유언이 없었는지 캐묻고 루이는 아무것도 없다고 답한다. 아버지의 초라한 유품 중 하나가 보물섬 지도임을 알게 된 루이스는 자신을 데려가지 않으면 지도에 대해 알려주지 않겠다고 버틴다.긴 항해 끝에 도착한 보물섬에서 갑판장 하워드가 반란을 일으키고 해적 헌터의 추격까지 받으며 잭의 해적선은 위기에 위기를 맞게 되는데….뮤지컬 은 해적의 황금시기로 불리던 18세기에 실제 활동했던 해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붕괴된 도쿄에 괴소문이 퍼진다. 조선인이 지진을 틈타 폭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 그로 인해 조선인 6천명이 학살되자 도쿄재판소 검사국장 류지에게 특명이 떨어진다. “조선인 대학살 사건을 덮을 화제를 찾아라!”그 계략에 들어온 건, 조선인 아나키스트 박열과 그의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 류지가 박열의 폭탄 계획을 과장하려 들자 계략을 눈치챈 두 사람은 황태자 저격의도를 자백하며 대역죄인을 자처하는데….뮤지컬 은 이준익 감독의 동명 영화로도 제작된 이력이 있는 독립운동가 박열의 이야기
연극 는 10년간에 걸친 그리스군의 트로이 공격 중 마지막 해에 일어난 사건들을 담고 있다.‘아킬레스’와 ‘헥토르’를 비롯한 트로이 전쟁의 전사들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 그리고 전쟁으로 목숨과 터전을 잃은 이름 모를 사람들의 이야기는 단 한 명의 내레이터 역 배우에 의해 무대 위에 펼쳐진다.내레이터는 시간과 공간이 혼재된 무대 위에서 때로는 전쟁의 주역이, 때로는 전쟁의 증인이 되기도 하고, 전쟁의 희생자가 되어 신, 영웅, 그리고 나라가 충동하는 전장의 세계를 적나라하게 그려낸다.이 작품은 미국의 저명한 연출가인
공연기간 6월18일~8월7일공연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공연시간 화, 목, 금 8시 | 수 3시, 8시 | 주말 및 공휴일 2시, 6시30분티켓가격 5만원~15만원추정 98억년 동안 이 세상과 저세상 사이에 홀로 존재한 비틀쥬스. (이미 죽었기에) 죽지 못하고 (이미 죽었기에) 살지도 못한다.자신과 똑같이 오도가도 못하게 낑긴 유령친구가 절실하다. 그 타깃이 된 바바라&아담 부부의 죽음을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그들이 저세상에 직행하지 못하도록 계략을 꾸린다.마침내 유령이 된 부부의 집으로 낯선 이들이 입주하고, 그들을 겁줄 생각에 신이
감옥의 가석방 심의위원회에서 수감자 ‘나’의 일곱 번째 가석방 심의가 진행 중이다. ‘나’를 심문하는 목소리들은 34년 전, ‘나’와 ‘그’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묻는다. 교외 숲 속에 버려진 어린 아이의 시체, 그리고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된 안경에 대해 얘기하며, ‘나’는 ‘그’와 함께 12세 어린이를 유괴해서 처참하게 살해하기까지 상황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어린 나이에 법대를 졸업할 정도로 명석한 두뇌를 지닌 나와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나와 그가 피로 맺은 계약의 내용은 무엇이며, 그들은 12세 소년을 왜 죽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