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선수 직접 관리하고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노출시켜 인지도를 높이는 스포츠마케팅. 직접판매기업들도 최근 다양한 방식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기업이 후원 선수들을 직접관리하고, 팀의 운영도 함께 하고 있는 것.

스포츠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직접판매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긍정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런던 올림픽이라는 큰 행사도 앞두고 있어 스포츠마케팅의 효과는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후원 선수 올림픽 출전… 모멘텀 효과 기대
직판기업 중 스포츠마케팅에 가장 열정을 보이는 기업은 한국암웨이다. 한국암웨이(대표이사 박세준)는 지난 1996년 6월 ‘제1회 ABC 올스타경기’ 후원을 시작으로 스포츠마케팅에 본격 참여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는 ‘팀 뉴트리라이트(Team Nutrilite)’를 통해 국내 많은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팀 뉴트리라이트’는 적절한 영양섭취와 운동을 통해 최적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개인에 맞는 영양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것으로 유도 왕기춘, 배드민턴 이용대ㆍ정재성, 골프 유소연, 사격 진종오ㆍ이대명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을 후원, 보다 높은 수준의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암웨이 관계자는 “최고의 건강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선수들의 이미지를 통해 브랜드의 건강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브랜드 신뢰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며 “특히 후원 선수들이 오는 7월 열리는 런던 올림픽에 참가, 모멘텀 창출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지사장 권순, 이하 유사나코리아) 역시 스포츠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사나코리아는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과 지난 1월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헬스팩을 포함한 프로코사II 글루코사민, 코퀴논 30, 프로후라바놀C300 등의 자사 제품을 후원하고 있다.

최석재 감독을 비롯해 윤경신 코치, 홍기일 코치의 지휘아래 24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지난해 10월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런던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또 올 2월에는 제15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전승으로 우승, 메달획득이 점쳐지고 있다.

최근에는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과도 후원계약을 체결, 후원 선수들의 기량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윤경신 선수 겸 코치는 “경기를 위해서는 체력과 기술적인 부분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사나 제품은 체중조절과 체력 보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런던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케팅도 함께 펼쳐


매나테크코리아(대표이사 박용재)도 프로 및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들을 선발, 지원하는 ‘팀 매나테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팀 매나테크는 전ㆍ현직 스포츠 선수들에게 매나테크 제품을 지속적으로 섭취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운동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함께 스포츠 발전을 후원하는 매나테크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매나테크코리아는 2008년부터 캠페인에 참여, 매년 정기적으로 선수를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매년 1월부터 8월까지 신청서를 접수 받고 10월에 선수를 선발해 1년간 공식적인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발된 팀 매나테크 선수들은 매월 일정금액의 제품을 지원 받게 되며 선수들의 경기 출전 및 스포츠 활동을 회사와 공유함으로써 회원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에는 전 국가대표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궁선수 김수녕,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한기범, 펜싱 플뢰레 선수 홍서인, 현 고양시청 테니스 선수 안재성, 승마선수 박수일 등을 후원하고 있다. 

허벌라이프의 스포츠 후원활동은 이미 국내외에서 유명하다. 현재 데이비드 베컴이 소속된 축구팀 ‘LA갤럭시’와 스페인 명문 축구팀 ‘FC 바르셀로나’ 뿐만 아니라, 최고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 (Lionel Messi)’를 후원하고 있다.

한국허벌라이프 역시 다양한 스포츠 후원활동을 통해 국내 스포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설날과 추석 등 명절에 열리는 씨름대회를 후원, 전통 스포츠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로야구팀 SK와이번스의 공식 뉴트리션 후원사로서 선수들의 건강관리와 컨디션 유지를 위해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홈경기장인 인천문학경기장 내의 팬스 및 롤링보드를 통해 허벌라이프 브랜드를 알리고 ‘브랜드 데이’와 같은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히 최근에는 수원삼성 블루윙즈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 수원 선수들은 훈련복에 허벌라이프 로고가 새겨진 트레이닝복을 착용한다. 유니폼이 아닌 트레이닝복에 스폰서십을 체결하는 것은 K리그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K리그 마케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사례가 됐다는 평이다.

정영희 한국허벌라이프 사장은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기업답게 지속적인 스포츠 후원 활동을 펼침으로써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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