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명 굿모닝월드 대표이사

 

행복한 워커홀릭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고 한다. 김선명 굿모닝월드 대표는 스스로 자신이 워커홀릭이라고 말한다. 자정을 훨씬 넘긴 시각까지 일을 하고, 또 새벽같이 출근한다. 그러나 그는 그런 생활이 즐겁다고 한다. 하나하나 노력해가며 무언가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그의 삶에서 가장 큰 즐거움이다. 그런 점에서 그는 천재도, 노력하는 자도 이길 수 없다는 ‘즐기는 자’의 모습 그대로다.

지난해 6월 법인을 설립, 지난 1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굿모닝월드. 1년여의 준비기간 동안 김 대표는 8명의 직원들과 함께 굿모닝월드의 모든 것을 만들어왔다. 기업 이념을 세우는 것부터 굿모닝월드만을 위한 제품의 독점권을 확보하고, 여러 가지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를 전부 회사 창립 멤버들이 계획하고, 준비했다. IT를 전공하거나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직원이 없었음에도 직원들이 기초부터 공부해가며 굿모닝월드의 자랑인 3D 쇼핑몰을 기획하고, 구축할 정도였다. “전 직원이 1년여 간 하루 20시간씩 근무했습니다. 사람들이 ‘월화수목금금금’이라는 표현을 종종 하는데, 우리의 지난 시간이 바로 그랬습니다”라는 김 대표. 그런 노력 끝에 만들어진 굿모닝월드이기에 김 대표는 물론,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은 각별하다.

김 대표는 “회사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직원들과 대리점주인 모닝플래너들이 언제나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 서로의 꿈을 함께 이뤄가는 곳이 바로 굿모닝월드입니다”라고 말한다. 설립 준비 기간부터 함께 고생하고 지금도 각별한 애정으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 그리고 굿모닝월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인 모닝플래너들까지 한 사람 한 사람의 열정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기업이 바로 굿모닝월드다.

김 대표는 직원들과 모닝플래너들에게 ‘함께 가자’는 말을 자주 한다. 또 앞으로 회사가 어떤 모습이 됐으면 좋겠는지 그들에게 항상 묻는다.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기업이기에 김 대표는 회사의 발전을 위한 직원들의 모든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좋은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즉석에서 포상금을 주기도 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수시로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본인이 잠자리에 들어서 연락을 받지 못하면 문자로라도 그때그때 의견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회사가 영업을 시작한 이후로 직원들이 가급적 정시 퇴근을 하도록 시키고 있다. 그간 일에 너무 몰두해서 각자의 건강과 가정을 챙기는 데에 소홀했던 직원들이 이제는 자신의 행복도 챙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그러나 지금도 정시 퇴근 원칙은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 직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김 대표는 직원들이 힘들진 않을까 걱정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감사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을 느낀다.

 

‘우리’의 꿈을 이야기하다

김 대표는 6년 간 신문사 기자로 일한 경험이 있다. 그는 당시를 그렇게 재미있지만은 않은 시간이었다고 회상한다. 직업상 이 사회의 좋은 면보다는 안 좋은 면을 더 많이 보게 되기 때문이었다. 세상의 희망과 꿈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그는 결국 신문사를 나와 직접 인터넷 신문을 창간했다. 그가 창간한 인터넷 신문은 사회의 미담을 주로 다루는 매체였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이 사회에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둘러보면 아직도 이 세상에는 힘든 이들이 서로 돕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후 지인의 소개로 기업 홍보팀에서 일하게 된 그는 언젠가 희망과 꿈을 이야기하는 기업을 이끌겠다는 목표를 가졌다. 그의 그런 목표가 현실화된 것이 바로 굿모닝월드다.

굿모닝월드의 모토는 ‘미래를 여는 기업’이다. 여기서 미래는 단지 회사의 미래나 누구 한 사람의 미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김 대표는 “나는 물론이고, 타인의 꿈과 희망을 함께 열어가자는 것이 굿모닝월드의 기업 이념입니다. 굿모닝월드와 모닝플래너를 통해서 사람들이 희망을 찾고, 꿈을 이뤄갈 수 있게 되는 것이 바로 저의 꿈입니다”라고 말한다. 굿모닝월드라는 사명 역시 미래를 상징하는 아침을 밝게 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사를 통해 모닝플래너들이 성공의 희망을 얻고, 다시 모닝플래너들은 고객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것이 굿모닝월드의 역할이라고 김 대표는 설명한다.

때문에 굿모닝월드는 모닝플래너들이 최대한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대표는 굿모닝월드의 강점으로 독점권을 통해 명품화를 추구한 제품, 모닝플래너 개개인에 맞춰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3D 쇼핑몰, 누구나 큰 어려움 없이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는 홍보관 형식의 매장인 모닝클럽 등을 꼽았다.

김 대표에 따르면 굿모닝월드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대부분 굿모닝월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품들이다. 때문에 제품 선정에 있어서도 트렌드를 따라가기 보다는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제품만을 런칭하기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으며, 제품 종류도 명품화 관리가 가능한 정도로 조절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은 모닝플래너들의 커뮤니티 공간과 쇼핑몰을 구분, 3D 효과를 통해 실제 오프라인 매장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닝플래너들에게 분양된 개별 쇼핑몰은 철저한 개인화를 추구해 각자의 취향과 목적에 맞게 관리할 수 있게 되어있다.

직영점과 가맹점으로 나눠져 있는 모닝클럽은 모닝플래너가 고객과 만나는 공간으로, 제품 판매보다는 고객과의 사교의 장과 제품 홍보 및 체험공간으로서의 성격이 강한 곳이다. 모닝플래너들은 누구나 본사에 신고만 하면 가맹 비 없이 본사의 가이드라인을 제공받아 손쉽게 모닝 클럽을 열 수 있다. 최근 실직자와 은퇴자가 늘어나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꿈꾸는 이들은 많아졌지만, 만만치 않은 점포 개설비용 때문에 쉽게 문을 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김 대표는 그런 점에서 모닝클럽은 자영업을 꿈꾸는 이들이 최소 비용으로 개인 샵을 열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굿모닝월드는 2011년까지 직영점 30개와 가맹점 500개까지 모닝클럽을 늘려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굿모닝월드는 이제 오픈한지 4개월밖에 되지 않은, 이제 막 날개를 편 회사입니다. 그러나 벌써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열정과 자신감으로 충분한 준비를 거쳐 탄생한 기업이기에 대한민국 많은 이들에게 미래를 열어줄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의미다. 김 대표의 열정과 희망에 대한 믿음이 앞으로 굿모닝월드를 통해 큰 결실을 맺게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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