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공략하는 다양한 상품 출시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라고 하면 흔히 초콜릿과 사탕을 선물하는 날로 알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뻔한 선물 보다는 색다르고 다양한 선물이 인기다. 이런 추세에 유통업계는 밸런타인데이 시즌이 시작되면서 초콜릿이나 사탕 등에서 그릇, 향수, 화장품 등 기존 선물용 상품을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하며 밸런타인데이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밸런타인데이 색상은 핑크

유통업계에 따르면, 르크루제는 연인의 달을 맞아 특별한 테이블링을 계획 중인 소비자들을 위해 331일까지 핑크 대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스테디셀러 제품인 시그니처 원형 냄비와 고메 밥솥을 비롯해 밥그릇, 국그릇, 머그컵 등 다양한 스톤웨어 제품까지 준비됐다. 무쇠주물(CI) 제품군에서는 쉘핑크, 빨강, 피그, 머랭 총 네 가지 색상에 해당하는 전 품목을 만나볼 수 있으며, 스톤 옷(SW) 제품군은 셸 핑크, 빨강, 로즈쿼츠, 피고 네 가지 색상을 대상으로 한다.

SSG닷컴은 오는 14일까지 차별화 품종인 금실 딸기와 설향 딸기를 혼합해 1단팩으로 구성한 발렌타인 어메이징 딸기 세트를 내놨다. 해당 상품은 젊은층을 겨냥해 러브 스트로베리즈문구가 각인된 핑크색의 특별 패키지 디자인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쓱닷컴 내 공식 스토어에서는 장미 꽃다발, 해바라기, 연꽃 등을 레고 블록으로 조립한 이색 상품인 보태니컬 컬렉션을 선보였다. 또한 샌들 상부에 각종 레터링 액세서리가 부착돼 커플 아이템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크록스 클로그 샌들도 있다.

패션 브랜드 MCM밸런타인데이 캡슐 컬렉션과 함께 캠페인을 공개했다. MCM의 밸런타인데이 캡슐 컬렉션은 새로운 모노그램인 로레토스 패턴을 선명한 핑크색과 짙은 레드 컬러로 표현했다.

특별한 이벤트와 연계한 상품도 출시

롯데백화점은 화이트데이인 다음 달 14일까지 5개 점포(김포공항점·인천점·평촌점·동탄점·부산 본점) 에서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 시시호시X피으(FILLE))’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시시호시는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라이프 스타일 편집숍으로, 이번 팝업은 MZ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피으(FILLE)’와 함께한다. 피으(FILLE)와의 협업 단독 굿즈도 선보인다.

디저트 브랜드만을 모아 놓은 공간도 조성했다. 대표적으로 이탈리아 초콜릿 브랜드 디 바르베로(D.BARBERO)’를 비롯해 씨즈 캔디(SEE’S CANDY)’, ‘아마레티 버지니아(AMARETTI VIRGINIA)’ 등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강남점에서 이탈리아, 영국 등의 독창적인 맛의 초콜릿과 함께 압구정 등에서 유명한 초콜릿 브랜드를 한데 모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160년 전통 벨기에 초콜릿 브랜드 노이하우스의 러브레터스코틀랜드 초콜릿 브랜드 UP-UP‘3입 패키지압구정 수제 초콜릿 전문점 니블스에서 선보이는 ‘12구 패키지등이다.

현대백화점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식품 행사장에서 이은정 셰프의 이제이베이킹과 김영훈 명장의 도레도레가 함께하는 밸런타인데이 기념 협업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영훈 명장의 설탕 꽃 공예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25만원 상당의 금 케이크 이제이베이킹X도레도레 셰프 콜라보 선물 세트 수제 봉봉 초콜릿 9구 세트 설탕 꽃 등을 한정 판매한다.

맥주 브랜드 스텔라는 미식 생활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과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을 위해 연인과 특별한 다이닝을 즐기기에 좋을 전국 100여 개의 레스토랑을 엄선했다. 캐치테이블 앱 내 스텔라 스페셜탭을 통해 밸런타인 세트 메뉴를 예약하면, 소비자들은 각 식당의 대표 음식과 함께 스텔라 맥주를 즐길 수 있다. 한정판 맥주잔 밸런타인데이 챌리스 1개와 허쉬 키세스 초콜릿도 메뉴당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한정판 제품으로 소유욕 자극

LF의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역시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아떼 립밤 스윗 부케한정판을 선보였다. 이번 한정판은 페이퍼 콜라주 아트 전문 전유리 작가와 협업했다. 특별한 플라워 부케 패키지에 어센틱 립밤을 담았으며 부케를 연상하게 하는 패키지에 사랑과 축하의 꽃말이 가득 담긴 플라워 토퍼를 함께 증정한다.

구성품은 아떼의 어센틱 립밤 또는 에어리 립밤 총 10종 중 원하는 컬러 1종을 선택할 수 있다. 미니사이즈 립밤도 증정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원하는 문구를 각인할 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르메르(LEMAIRE)’는 크로아상백을 짙은 초콜릿 컬러로 내놨다. 르메르만의 감성이 담겨있어 성별 구분 없이 누구나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아미(AMI)’는 하트 로고가 적용된 목걸이를 출시했다. 실버와 골드 두 가지 컬러로 다양한 옷차림에 세련된 포인트를 줄 수 있어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제격이다. 또 광택 있는 블랙 하트로 멋을 더한 카드 지갑을 제안했다. 깔끔한 톤온톤 로고가 반영돼 데일리로 들고 다니기 좋다. 패션기업 한섬 역시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아르헨티나 맞춤형 향수 브랜드 푸에기아1833의 다양한 향수를 선보였다. GS25스위트 투게더(Sweet Together)’를 콘셉트로 총 150여개 밸런타인데이 상품을 선보인다. CU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상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인 조구만 토대리 등과 협업한 상품 12종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밸런테인데이 상품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빵빵이 양파쿵야 등 인기 캐릭터 130여 종을 담은 기획 상품을 출시했다. 여기에 신종 패션 트렌드인 백꾸(가방 꾸미기)’를 콘셉트로 인형·키링 등 관련 상품을 선보였다. 이마트24 역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를 활용한 기획 상품 12종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바로 이어지는 밸런타인데이인 만큼 매출 특수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계속해서 시즌에 맞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여 소비자들이 특별한 하루를 만들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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