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9, 본점 미디어 파사드를 공개했다. 올해 본점 외관의 미디어 파사드를 375만 개의 LED칩을 사용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연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Magical Winter Fantasy(매지컬 윈터 판타지)’라는 글자를 새겼던 돌출부까지 올해는 모두 LED로 덮은 것이 특징으로, 이로써 외벽 전체가 63x18m 크기의 거대한 스크린으로 탈바꿈해 한층 깊어진 몰입감과 생동감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9일을 시작으로 내년 131일까지 신세계 본점 외벽에는 3분가량의 크리스마스 영상이 오후 530분부터 1030분까지 반복 재생된다.

올해는 신세계 극장이라는 주제로, 한 편의 크리스마스 판타지 극을 선보인다. 영상 속 붉은 커튼이 걷히고 성대한 문이 열리면, 금빛 사슴을 따라 상상 속의 크리스마스 세상으로 들어간다. 경쾌한 캐럴과 함께 관객들은 꼬마 병정과 루돌프, 테디베어와 함께 밤하늘을 달리는 선물 기차, 크리스마스 트리로 둘러싸인 아이스링크로 쉴 새 없이 옮겨간다.

유나영 신세계백화점 VMD 담당은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을 기다려주신 고객들께 한 편의 공연을 선사해 드린다는 마음으로 1년 가까이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잠시 환상의 세상으로 떠나, 잊을 수 없는 홀리데이 드림을 꾼 듯한 여운을 가져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본점 내부에는 처음으로 홀리데이 선물 상점인 더 기프트 숍이 펼쳐진다. 외관 장식의 불을 밝히는 119일부터 1227일까지, 본관 4층과 신관 3층을 잇는 연결 통로가 크리스마스 마켓 거리로 변신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미디어 파사드를 직접 보려는 인파가 몰리는 만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본점 본관 주변과 맞은편 건물 등에 펜스를 설치하고, 그간 혼잡도가 높았던 주요 지점에 안전·교통요원을 중점 배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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