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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한 끼의 배신가정간편식 볶음밥 영양불균형 주의…필수영양소 턱없이 부족하고 나트륨만 가득
  • 김미림 기자
  • 승인 2019.03.0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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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한 끼’라고 광고하는 가정간 편식이 실제로는 각종 필수 영양소가 아주 빈약한데 반해 나트륨만 가득한 영양 불균형 식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별다른 반찬 없이 데우기만 하면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을것이라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열량(㎉)뿐 아니라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등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된 것. 

이에 반해 나트륨은 한 끼 식사치고 과도하게 첨가돼 있어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영양불균형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영양소는 부족, 나트륨은 과다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는 최근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대표 가정간편식인 볶음밥 47개 제품의 영양 성분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서 명시하고 있는 1일 영양성분기준치를 하루 권장량으로 보고 이를 3분의 1로 환산해 한 끼 권장량을 계산한 결과 대부분의 영양성분이 한 끼 권장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빈약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은 한 끼에 108g을 먹어야 하지만 평균 65g에머물러 한 끼 권장량의 61%에 불과했고 단백질 역시 18g이 섭취 권장량이지만 10.3g(56%)에 머물렀다.열량 또한 하루 권장 칼로리 2000㎉로 봤을 때 한 끼 667㎉를 먹어야 하지만 볶음밥 제품 평균은 404㎉(60.7%)에 불과했다. 전체적인 함량과 영양소가 부족하다보니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등 경계성 영양소도 각각 2.6g, 42.7㎎으로 적었다.

반면 나트륨은 볶음밥만 먹어도 한 끼섭취량의 133%인 884㎎을 섭취하게 돼업체들이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다소 짜게 조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이 가장 높은 제품은 롯데마트 PB브랜드 ‘요리하다 치즈스테이크 볶음밥’으로 1530㎎에 달했다. 이는 한 끼 권장량(667㎎)보다 무려 2.3배나 많고 하루 권장치(2000㎎)의 77%에 달하는 수준이다. 

2위는 ‘신세계 올반 김치볶음밥(1320㎎)’으로 한 끼 권장량의 1.9배, 하루 권장치의 66%를 차지했다.이밖에 홈플러스의 올어바웃푸드 ‘불곱창 깍두기 볶음밥’과 롯데푸드의 ‘쉐푸드 의성마늘햄 김치볶음밥’ 등 전반적으로 김치가 재료로 들어간 제품의나트륨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

성인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포화지방도 롯데마트 요리하다 ‘치즈스테이크 볶음밥’이 10g으로 가장 많았다.이는 한 끼 권장량(5g)의 2배에 달하는함량이다. 콜레스테롤은 이마트 피코크스크램블 베이컨 볶음밥(155㎎)이 1위를 차지해 한 끼 권장량(100㎎)을 넘어섰다. 칼로리가 가장 높은 제품은 롯데마트 요리하다 ‘치즈스테이크 볶음밥(550㎉)’이었으며, 2위는 풀무원의 ‘생가득 그릭함박 철판볶음밥(535㎉)’이었다. 그러나 가장 높은 제품들도 한 끼권장 열량(667㎉)에는 못 미쳤다.반면 가장 낮은 제품은 피코크 ‘통새우 볶음밥’으로 한 끼 권장량의 40% 수준인 260㎉에 불과했다.

이마트 피코크‘차슈 볶음밥(300㎉)’와 ‘낙지볶음밥(305㎉)’, CJ제일제당 ‘비비고 깍두기볶음밥(330㎉)’ 역시 한 끼 권장 칼로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탄수화물이 가장 적은 제품은 신세계 ‘올반 김치볶음밥’으로 45g에 불과했다. 2위는 이마트 ‘피코크 스크램블 베이컨 볶음밥(46g)’이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많은 탄수화물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된 롯데마트요리하다 ‘장조림버터볶음밥(81g)’과 올어바웃푸드 ‘게살새우볶음밥(77g)’ 역시한 끼 권장 섭취량인 108g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단백질이 적은 제품은 빙그레 ‘파인애플새우볶음밥’이 6g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 끼 권장치인 18g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새우가 들어가 단백질함량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기 쉽지만 대부분 새우볶음밥의 단백질 함량이 턱 없이 부족했다.

컨슈머리서치 관계자는 “가정간편식이 ‘든든한 한 끼’라고 광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영양소가 턱없이 부족해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영양 불균형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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