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밀어내고 3위에 랭크…대륙별로는 아시아태평양이 ‘NO.1’

지난해 세계 직접판매 시장 매출은 약 1837억2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판매원 수는 1억만명을 돌파했다. 직접판매협회세계연맹(WFDSA)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글로벌 통계자료를 최근 발표했다.

미국 1위 고수, 그 뒤를 바짝 쫓는 중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직접판매 시장의 총매출액은 1837억2900만 달러(한화 기준 약 211조6558억원)로 2014년 1828억2300만 달러보다 약 0.5% 늘어났다. 판매원 수도 2014년 9972만 여명에서 3.56% 증가한 1억327만 여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미국이 361억2000만 달러(약 41조6102억원)로 여전히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354억5600만 달러(약 40조8453억원)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특히 중국은 최근 3년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향후 몇 년 내에 미국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위는 일본을 밀어내고 한국이 차지했다. 한국은 2014년 163억5900만 달러보다 3.25% 증가한 168억9100만 달러(약 19조4584억원)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3대 직접판매시장으로 우뚝 서게 됐다.
4위 자리는 독일이 차지했다. 2014년 89억1500만 달러로 6위에 랭크됐던 독일은 2015년 매출액 151억8500만 달러(약 17조4931억원)로 집계, 2014년 대비 70.33% 증가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보이며 두 계단 껑충 뛰어올랐다.
2012년까지 2위 자리를 지켰던 일본은 2015년에는 2014년 3위에서 두 계단 떨어진 5위에 자리했다. 비록 순위는 떨어졌어도 2014년 전년 대비 13.06% 성장하며 다시금 되살아나나 싶었던 일본은 지난해에는 12.59% 오히려 감소한 146억6400만 달러(약 16조8929억원)로 집계,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은 2014년 대비 30.01% 감소한 91억2500만 달러로 6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멕시코(69억3000만 달러), 프랑스(45억9000만 달러), 말레이시아(44억3700만 달러), 영국(40억39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직접판매 판매원 수는 2014년 9972만4600여명에서 3.56% 증가한 1억327만7400여명으로 집계, 1억만명을 돌파했다.
가장 많은 판매원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으로 2020만 여명의 판매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뒤이어 인도네시아 1273만 여명, 태국 1100만 여명, 한국이 673만7500여명, 러시아가 514만8000여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판매원 수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미국보다 더 많은 판매원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판매원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5192만2900여명(50.28%)으로 집계됐으며 북미지역이 2099만3700여명으로 20.33%, 중남미지역이 1410만4800여명으로 13.66%, 동유럽이 1049만8500여명으로 10.14%를 각각 차지하고 있었다.

웰니스 제품군 가장 많이 판매돼
직접판매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군으로는 웰니스 제품이 가장 많았다. 전체 34%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군은 32%로 그 뒤를 이었다. 3위에는 11%의 점유율을 보인 생활용품 및 내구재가 차지했고 의류 및 액세서리는 7%의 점유율로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북미 지역에서 웰니스 제품군이 강세를 보였다. 각각 41%, 3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뒤이어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제품군이 각각 29%, 17% 점유율을 보였다.
이와는 반대로 중남미 지역과 동유럽 지역에서는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제품군이 각각 62%, 60%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웰니스 제품군은 각각 21%, 19%를 차지했다.
서유럽 지역 역시 웰니스 제품군이 강세를 보였다. 3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제품군은 16%를 차지했다. 특이한 것은 집수리용품이 13%의 점유율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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