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프로야구 개막과 관련한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한화이글스를 운영하는 한화그룹 계열 갤러리아백화점은 연고지인 충청지역에 위치한 대전 타임월드와 천안 센터시티에서 한화이글스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2013년부터 매년 야구 시즌을 맞아 한화이글스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지난해에는 김성근 감독 부임 이후 한화이글스의 인기에 힘입어 팝업스토어 매출이 2014년 대비 20% 신장하는 등 매출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올해는 한화이글스 30주년 기념 유니폼을 30% 할인해 판매하고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선수 사인이 들어간 플레이어 볼을 선착순 10명에게 증정하는 등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SK텔레콤은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의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 농구장 3배 크기의 세계 최대 전광판을 설치했다. 가로 63m, 세로 18m, 총면적 1138㎡의 이 전광판에는 관객 휴대전화의 SK와이번스 전용 애플리케이션 ‘플레이 위드’를 연동시키는 ‘스마트 사이니지 솔루션’이 적용됐다. 구장을 방문한 관객은 구장 체크인부터 경기·선수·구장 정보 확인, 게임 및 이벤트 참여 등 다양한 스포테인먼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기아타이거즈를 운영하는 기아자동차는 5년 연속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로 나섰다. 기아차는 TV 중계 가상광고와 경기장 전광판 광고, 미디어 백드롭, 덕아웃 브랜딩 등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고 ▲주요 경기 시구차량 운영 ▲정규시즌, 올스타전, 한국시리즈 MVP에 기아차 시상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구단을 직접 운영하지 않는 기업들도 간접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잇츠 게임 타임(It's Game Time)’ 패키지를 내놨다. 국내 최초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이 호텔과 연결된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세 정거장 거리인 구일역에 위치한 점에 착안, 야구 경기와 연계된 다양한 혜택과 함께 패키지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한식프랜차이즈 육대장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최근 업무협약식을 맺고 프로야구 선수 협회에 등록된 약 400명의 선수들에게 멤버십 복지카드를 발급, 육대장과 업무 제휴가 된 브랜드를 이용할 경우 혜택을 적용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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