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컴퍼니가 제임스 퀸시(James Quincey)를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퀸시는 사장 겸 COO로 회사의 전 세계 모든 사업부를 총괄할 예정이다. 그는 무타르 켄트(Muhtar Kent)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일하게 된다.

퀸시는 코카콜라에서 19년간 근무한 베테랑으로 2013년부터 코카콜라 컴퍼니 유럽그룹 사장을 맡았다. 코카콜라 산하 그룹 중 수익성이 가장 높은 유럽그룹은 퀸시의 지휘 하에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확대했으며 전 지역에 걸쳐 전략 실행을 개선했다.

이러한 조치는 최고의 성장세를 촉진했으며 역내 거시경제 변동성이 지속된 상황에서도 전체 무알콜 즉석 음료(RTD) 부문에서 주도적인 시장 점유율 지위를 높였다.
코카콜라가 최근 코카콜라엔터프라이즈, 코카콜라 이베리안 파트너즈, 코카콜라 에프리슝스게트랑커)를 코카콜라 유러피언 파트너즈로 합병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퀸시는 합병 건 추진에서 주축을 맡았다. 합병 회사는 순 매출 기준 세계 최대의 독립 코카콜라 보틀러로 거듭나게 된다.

무타르 켄트 CEO는 “퀸시는 20년 가까이 전략, 운영, 상업적 측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 왔다”며 “그는 성공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리더임을 입증해 왔으며 인재를 개발하고 팀에 동기를 부여하며 높은 평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과 중남미를 필두로 코카콜라의 글로벌 시스템에서 쌓아온 그의 풍부한 경험은 코카콜라가 2020 비전과 앞서 발표한 5대 전략 계획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귀중한 자산이 되어줄 것”이라며 “퀸시는 코카콜라가 발전시켜온 인적 경쟁력의 상징이며 그가 이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기쁨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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