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2015년 1분기 실적을 7일 발표했다. 매출(대한통운 제외)은 1조 9,9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CJ제일제당측은 “내수 경기 침체 장기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메치오닌 등 신규 아미노산의 판매 호조로 바이오 부문 실적이 회복세를 보였으며, 식품부문을 비롯해 전 사업부문에서 고강도 구조혁신활동을 지속한 결과가 전사 수익성 개선 효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8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84.8% 증가했다.

바이오와 제약부문을 아우르는 생명공학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비 11.1% 상승한 5076억 원을 기록했다. 하락세를 보이던 바이오 부문 매출이 지난해 4분기부터 성장세로 돌아섰고,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바이오 사업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663억 원 늘어나며 흑자로 전환됐다. 주요 사료용 아미노산 제품의 글로벌 판가가 회복세를 유지하는 한편, 이와 병행한 꾸준한 원가절감 노력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으며, 올해 2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 신규 사료용 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식품부문의 1분기 매출은 1조 486억 원으로 전년비 8.7% 증가해 내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유지했다. 2013년부터 지속하고 있는 가공식품 분야의 구조혁신 활동의 효과가 본격화되어 매출이익(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금액)은 전년비 12.9% 상승했다. 특히, 알래스카 연어캔과 비비고 냉동제품군 등 최근 1~2년 사이 출시된 신제품의 판매 호조세가 지속돼 가공식품 분야 매출은 전년비 12.8% 상승하며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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