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비즈니스의 본질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아무것도 모르고 무조건 열심히만 했던 것 같아요. 나를 믿어주지 않는 주위 사람들을 원망하면서 지내온 세월이 너무 아깝네요. 오히려 더 완벽한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창피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저는 꼭 성공을 해야 하는 데 이제 더 이상 인맥이 없습니다. 다들 저를 떠났어요. 어떻게 하죠?”

경기도 안산의 중소기업에서 생산직 일을 13년간 해온 신문광씨. 몇 달 전 식당에서 우연히 네트워크마케팅에 대한 정보를 들었다. 동시에 네트워크비즈니스에 대한 비전을 느끼게 되었다. 10여분도 안 되는 짧은 미팅 시간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된 신문광씨는 회원 등록은 물론 그 날 이후 미친 듯이 사람을 만나면 네트워크마케팅에 대한 비전을 전달했다.

가장 먼저 직장 동료들에게 틈만 나면 말을 했다. 하지만 그 일이 회사에 알려지면서 신문광씨는 직장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직장에 있을 때 말이라도 들어 주었던 동료들이 직장을 나온 후로는 만나려고도 하지 않았고 심지어 전화도 받지 않았다. 그다음 가까운 친구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결과는 비참했다. 아무도 호응을 해 주지 않았다. 방법을 바꿔서 퇴직금으로 받은 목돈으로 제품을 많이 사서 가까운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선물처럼 주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회원 등록도 유도했다. 퇴직금이 바닥나고 더 이상 도움을 주지 못하자 그들도 하나 둘씩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신문광씨는 좌절했다. 그에게는 더 이상 돈도 조직도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문광사장님 네트워크마케팅은 생방송입니다. 녹화나 재방송을 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처음부터 제대로 배워서 첫 단추를 잘 끼어야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단추를 다 풀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시지요.”

첫 단추는 배우는 것
네트워크마케팅은 특별한 비즈니스가 아니다. 그저 좋은 정보를 알려주어 상대방이 호응을 하면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 또 회원 등록을 해서 네트워커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잘못 알려진 부정적인 인식이 사회 곳곳에 지뢰처럼 남아있어 그것을 제거하지 않으면 성공으로 가는 길은 아주 어렵게 된다.

그래서 초보 네트워커가 해야 할 첫 번째는 배우는 것 즉 ‘시스템을 학습 하는 것’이다. 시스템이라는 것은 과거 회사나 선배 네트워커들이 비즈니스를 하면서 만들어 놓은 매뉴얼과도 같은 것이다. 회사마다 그룹마다 시스템은 약간씩 다른 부분이 있다. 삼성, 현대, LG, SK 등 회사마다 철학과 문화가 다른 것처럼. 일반 대기업이나 건실한 중소기업에서는 신입사원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으로 일정기간 교육을 받고 회사의 매뉴얼을 익힌다.

그에 비해 네트워크비즈니스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제대로 배우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아무리 회사가 좋고 제품이 뛰어나고 보상플랜이 탁월해도 ‘시스템’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라진다. 시스템이 제대로 되어있는 회사나 그룹은 아예 처음부터 매뉴얼대로 네트워커를 만들고 성장시킨다.

연극, 오페라, 뮤지컬 등이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것은 눈앞에 펼쳐지는 모든 것이 생생하기 때문이다. 실수를 하면 모든 것이 엉키기 때문에 배우들은 수없이 많은 시간을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을 거듭해서 실제 공연에서 완벽한 연기에 감동을 받는 것이다. 시스템을 배우는 것은 생방송에서 실수하지 않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두 번째 단추는 성실과 인내
첫 단추인 ‘시스템 학습’을 잘 했다면 사실 두 번째부터는 전혀 어렵지가 않다. 회사나 그룹에서 시스템이 제대로 만들어져 있다면 그저 꾸준히 참여만 하면 된다. 또한 파트너가 생기면 자기가 했던 것처럼 시스템에 참여시키면 된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일을 어렵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함정을 만드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미팅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다.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 비즈니스를 한 초보 리더들에게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룹에서 진행하는 몇 가지 프로그램이 자기 팀에는 도움이 별로 안 되는데 참여를 억지로 해야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중에는 스폰서 그룹의 성공시스템이 더 강력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파트너들의 조직이탈로 결국 자멸하게 된다.

한 번 신뢰를 잃어버린 리더에게 다시는 조직이 돌아오지 않는다. 그래서 모든 시스템을 완벽하게 복제할 수 있는 최고 직급자가 될 때까지는 스폰서의 시스템에서 벗어나지 않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그때까지는 오로지 성실과 인내로 버텨야 한다.

네트워크비즈니스는 앞으로도 계속 생방송으로 진행될 것이다. 녹화방송도 재방송도 없다. 생생한 현장이기 때문에 실수는 곧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 있다. 실수를 하지 않는 지름길은 선배 네트워커들이 이미 많은 시행착오와 실수를 거치고 성공적인 방법만을 정리해 놓은 시스템(매뉴얼)을 그대로 복제하기만 하면 된다. 기억하라! 네트워크마케팅은 생방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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