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경쟁 제품 대비 월등한 품질 우위를 점하는 이른바 ‘특급 제품’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급 제품’들은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시중 제품보다 높은 품질 관리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일유업의 친환경 우유 브랜드 상하목장은 철저한 세균 수 관리로 1A등급 원유보다 약 3.7배 더 깨끗한 ‘63℃ 저온살균 우유’를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철저한 개별 농가 관리와 지도를 통해 좋은 품질의 원유만을 확보, 세균 수 8000 미만/㎖로 깨끗하게 관리된 목장의 원유만으로 만들어지는데, 일반적으로 1A등급 원유의 세균 수 기준이 3만 미만/㎖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하목장의 우유가 얼마나 철저하게 관리된 원유인지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첨단 마이크로필터 시스템을 이용해 원유 내 유해한 세균과 미생물도 99.9% 걸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대상FNF 종가집은 3년간의 연구 끝에 나트륨 함량을 줄이면서도 김치의 아삭함을 살린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를 출시했다. 건강 저염식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출시된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의 나트륨 수치는 270㎎인데, 이는 일반 상품 김치의 나트륨 평균인 706㎎보다 50% 이상 낮은 수치다. 또한 김치가 발효되는데 필요한 정도의 염분만 남겨 배추를 아삭하게 절이는 LS공법을 사용, 단순히 소금과 양념을 덜 넣어 짠맛을 줄인 저염 제품이 아니라 나트륨 자체를 낮췄다는 게 회사관계자의 설명이다.

풀무원식품은 눈의 피로회복을 돕고 노인성 안질환을 예방에 주는 영양소인 ‘루테인(lutein)’을 일반 달걀대비 50% 더 함유시킨 ‘루테인 담은 달걀’을 선보였다. 루테인은 메리골드 꽃에서 추출되는 성분으로, 사람의 체내에서 형성되지 못하기 때문에 달걀, 과일, 채소 등의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루테인 담은 달걀’은 항생제, 합성착색제, 동물성 단백질 사료를 쓰지 않고, 루테인이 첨가된 사료로 키운 닭이 낳은 달걀만을 사용해 생산되고 있다. 또한 달걀 껍데기의 세균 및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한알 한알 개별 세척·살균하는 공정을 거치고 있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이밖에도 매경헬스의 건강식품 브랜드 건강식(食)은 홍삼 제품의 핵심 성분인 진세노사이드를 시중 제품 대비 2배 끌어올린 ‘고삼인 홍삼’을 내놓았다. 시중에 나온 홍삼액 제품들이 대체로 이 성분을 한 포에 2~13㎎ 정도 함유하고 있는데 반해, ‘고삼인 홍삼’은 이 함유량을 26㎎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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