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은 유사수신 금융사기범으로 다단계판매와 무관함 강조

 

직판조합이 다단계판매 용어의 무분별한 사용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직접판매공제조합(이사장 김치걸)은 최근 유병언씨의 시신 발견과 관련, 중앙언론 유사수신 및 금융사기를 주도한 혐의로 조사 받던 중 중국으로 밀항한 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조희팔을 다단계판매업자로 언급한 기사에 대해 20여개 중앙언론사들에게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직판조합 측은 당시 조희팔 사기사건은 다단계사기 사건이 아닌 법률에 따른 인, 허가 없이 투자자들을 모집, 원금을 보장하고 원금을 초과하는 금액을 지급하겠다고 약정하는 등의 ‘유사수신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한 사건으로 다단계판매와는 전혀 무관한 사건이라고 강조하고, 유병언 일가의 자회사인 ‘다판다’ 또한 다단계판매업체가 아닌 방문판매업체임을 밝혔다.

또한 현재 국내의 다단계판매업은 방판법에 근거해 정식 등록 및 공제조합 등과의 소비자피해보상보험 가입 후 영업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여성의 경제활동 장려, 고용창출 효과, 중소기업 유통활로 개척 등에 크게 기여하는 유통산업의 한 형태임을 강조했다.

김치걸 직판조합 이사장은 “일부 언론의 무분별한 다단계판매에 대한 왜곡된 용어 사용으로 인해 수백만 명의 업계 종사자들이 사업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민들의 오해를 초례하는 무분별한 다단계판매 용어 사용에 정확성과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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