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고스트>

영국 웨스트엔드 최신 대작 뮤지컬 <고스트(GHOST)>가 국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고스트>는 1990년 페트릭 스웨이즈와 데미무어가 출연해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단숨에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를 섭렵한 흥행대작이다. 2011년 3월 영국 맨체스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첫 선을 보인 뮤지컬 <고스트>는 6월 런던 웨스트엔드 피카델리 극장에 입성, 프리뷰를 거쳐 7월 19일 공식 오프닝을 가졌다.

<고스트>에 쏟아진 언론의 찬사는 대단했다. ‘진정한 공연의 마술(BBC)’, ‘불멸의 사랑에 관한 화려한 전시회(더타임즈)’, ‘상상을 초월하는 창의력’, ‘화려하고 멋진 비쥬얼, 눈으로 보는 강한 뮤지컬(더가디언)’이라는 극찬과 함께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게 되었고 단숨에 웨스트엔드 최고 히트 뮤지컬로 등극했다.

웨스트엔드 데뷔 이후 채 1년이 안된 지난 3월 브로드웨이에 입성, 4월 23일 공식 오프닝 무대를 가졌다. ‘회전목마를 타는 듯한 설렘, 단연 최고의 뮤지컬 중 하나(더 시카고 트리뷴)’, ‘연극무대와 최첨단 기술의 놀라운 결혼(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지금까지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없을 그 어떤 브로드웨이 공연보다 훌륭한 영사기술(더 패스터 타임즈)’ 등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공연됐다.

새로운 시각적 감각과 정서적 감성 일깨워
비영어권 최초, 아시아 최초로 국내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고스트>는 매직컬(Magical)이라 불리는 최첨단 영상과 마술을 접목한 환상의 무대 메커니즘, 아름다운 드라마를 갖춘 새로운 뮤지컬로 평가받고 있다.
LED 영상을 사용한 최첨단 멀티미디어와 마술을 이용한 특수효과 등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죽어서도 연인의 곁을 지키는 영혼의 모습을 판타지로 형상화해 깜짝 놀랄만한 한 차원 높은 무대를 연출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아름다운 음악들과 영화를 통해 전설의 명곡이 된 ‘Unchained Melody’는 어쿠스틱 기타 연주에 어우러진 달콤한 남자 배우의 목소리로 뮤지컬에 삽입돼 관객의 향수를 자극한다.

여기에 아카데미 극본상을 받은 탄탄하면서도 아름다운 드라마가 작품을 더욱 단단하게 받쳐주고 있다. 이미 영화로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라 영화를 경험했던 30대 이상 중 장년층에도 높은 인지도가 있을 뿐 아니라, 세련된 무대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20대 젊은 층에게까지 폭넓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스토리와 완벽한 뮤지컬적 완성도를 갖춘 <고스트>는 대한민국 뮤지컬 지형을 바꾸는 또 하나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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