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적성검사’는 필수

창업상담을 하다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20대부터 60대, 남성과 여성, 중졸 출신부터 해외 유학파,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난다.

하지만 창업은 공부를 좀 더 했다고 사회 경험이 많다고 더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외식업 창업의 경우 학력이나 연륜이 더 낮은 사람들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 학력이 높은 사람들은 똑똑하다. 하지만 창업에서는 어리석은 경우가 많다.

예전 광고 중에 춤을 글로 배웠다는 뻣뻣한 춤을 추는 광고가 있었다. 춤을 글로 배우면 이론적으로는 각도가 어떻고 포즈가 어떻고를 알 수 있지만 직접 춤을 추어본 사람들 보다 잘 출 수는 없다.

화이트칼라의 경우 창업을 글로 배우려는 성격이 짖다. 창업에 대한 지식은 전문가 뺨치게 많이 알고 있다. 하지만 정작 창업의 실전에는 무지하다. 대기업 퇴직자들, 은행원 출신, 공무원 출신들은 창업을 글로 접근해 글처럼 움직이려 한다.

하지만 글과 현실과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창업은 실전이다. 실전에서 직접 배우는 부분을 소홀히 해서는 성공 할 수 없다.

창업을 할 때는 본인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뒤따라야 한다. 본인의 나이와 학력, 건강, 성격, 적성 등을 당연히 고려해야 한다. 일시적인 기분으로 창업을 하지 말고 본인에 대한 냉철한 판단이 수반돼야 한다. 자신의 능력을 벗어난 창업을 해선 결코 성공 할 수 없다. 본인을 주관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판단해 본인이 창업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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