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순진하기만 직장인들이여, 열정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
  • 장정용 한국창업경제연구소장
  • 승인 2012.09.27 14:12
  • 댓글 0

   
10년 전에 비하면 창업이란 단어가 정말 익숙한 단어가 됐다. IMF이전까지만 해도 창업은 대중적인 단어는 아니었다. 하지만 IMF 이후 지금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한번쯤은 ‘나도 직장 그 만두고 창업을 해볼까’란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신문과 방송에서는 나오는 창업성공사례를 보면 나도 금방 부자가 될 것 같고 주먹을 불 끈지고 도전하고 싶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금부족, 가족의 반대, 창업대한 두려움 때문에 마음만 있지 실제 도전도 못하고 포기한다.

우여곡절 끝에 창업에 도전해도 성공 확률은 50%도 안 된다. 창업자의 50%는 손해만 보고 실패의 쓴잔을 맛본다. 순진하기만 직장인들, 열정만 있는 청년, 꿈만 꾸는 주부들이 창업이란 전쟁터에서 성공하기란 결코 녹녹치만은 않다. 창업은 꿈이 아닌 현실이다.

창업의 첫 단추는 자신을 아는 것
창업상담을 하다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20대부터 60대까지, 남성과 여성, 중졸 출신부터 해외 유학파,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난다.
하지만 창업은 공부를 좀 더 했다고, 사회 경험이 많다고 더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외식업 창업의 경우 학력이나 연륜이 더 낮은 사람들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 학력이 높은 사람들은 똑똑하다. 하지만 창업에서는 어리석은 경우가 많다.
예전 광고 중에 춤을 글로 배웠다는 뻣뻣한 춤을 추는 광고가 있었다. 춤을 글로 배우면 이론적으로는 각도가 어떻고 포즈가 어떻고를 알 수 있지만 직접 춤을 추어본 사람들 보다 잘 출 수는 없다.
화이트칼라의 경우 창업을 글로 배우려는 성격이 짖다. 창업에 대한 지식은 전문가 뺨치게 많이 알고 있다. 하지만 정작 창업의 실전에는 무지하다. 대기업 퇴직자들, 은행원출신, 공무원 출신들은 창업을 글로 접근해 글과 같이 움직이려 한다. 하지만 글과 현실과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창업은 실전이다. 실전에서 직접 배우는 부분을 소홀히 해서는 성공 할 수 없다.
창업을 할 때 본인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뒤따라야 한다. 본인의 나이, 학력, 건강, 성격, 적성을 당연히 고려해야 한다. 일시적인 기분으로 창업을 하지 말고 본인에 대한 냉철한 판단이 수반돼야 한다. 자신의 능력을 벗어난 창업을 해선 결코 성공 할 수 없다. 본인을 주관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판단해 본인이 창업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업의 필수요수 ‘창업자금’
현실적으로 어떻게 하면 안정적인 성공창업을 만들 수 있을까? 창업을 위해서는 창업자 본인, 창업자금, 창업아이템, 적정한 상권과 입지의 매장 4가지가 조건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
창업자 본인이라 함은 창업을 하고자 하는 본인의 역량과 열정이다. 똑같은 매장이라도 점포주의 노력여하에 따라 매출은 분명차이가 난다. 외식업을 창업하는 사람이 뒷집지고 계산만 해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사장이 직접 주방도 보고 홀 서빙도 직접 해야 한다. 창업자의 열정과 노력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창업은 직장생활보다 몇 배는 더 힘들다는 것을 명심하고 뛰어 들어야 한다.
창업자금은 창업에서 필수 요소이다. 어떤 창업자들도 창업자금의 갖고 시작하다. 그 금액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몇백만원에서 몇십억원까지 다양한 자금을 투자해서 창업을 한다.
돈 많은 부모가 있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예비 창업자들은 소자본으로 성공창업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창업하는데 얼마나 많은 자금이 소요되는지 모른다. 또 같은 자금이라도 어떻게 써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노점상에서 대형 패밀리 레스토랑까지 창업아이템이란 단어가 포함하고 있는 업종은 무궁무진하다. 어떤 창업아이템이 유행아이템이고 유망아이템인지 판단 할 수 있어야 한다. 단순히 누가 장사가 잘된다더라, 누가 어떤 아이템이 좋다더라 식의 ‘카더라’식 아이템 분석은 짚을 지고 불구덩이로 뛰어 드는 꼴이다.

대박보단 안정적인 수익을
적정한 상권과 입지란 한마디로 장사가 잘 될 수 있는 매장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외식업 창업은 입지가 70%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권은 무척 중요한다. 초보자들이 빠지기 쉬운 오류 중에 하나가 맛만 좋고 열심히 하면 손님이 저절로 올 것이란 것이다. 물론 창업자의 노력, 좋은 아이템, 훌륭한 인테리어는 손님을 끌어 들일 수 있다. 그렇지만 그런 노력을 좀 더 좋은 자리에서 한다면 노력의 대가는 몇 배로 나올 것이다. 노력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 노력의 빛을 더 발하게 하는 것은 좀 더 좋은 입지의 매장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성공창업 물론 좋다. 하지만 창업은 성공보다는 실패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대박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어야 한다. 창업자의 노력, 적정한 자금 활용, 좋은 아이템, 최적의 상권과 점포를 선정한다면 대박은 장담하지 못하지만 절대 실패하지 않는 창업은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창업의 목표는 10%의 대박 창업자가 아니라 실패하는 50%의 창업자가 되지 않는 것이다.

장정용 한국창업경제연구소장  nexteconomy@nexteconomy.co.kr

<저작권자 © NEXT ECONOM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정용 한국창업경제연구소장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