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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두려워 마라…초등학교 100m 달리기와 같다”황성주 털털한피부과의원 대표원장
  • 전진용 기자
  • 승인 2012.09.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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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주 털털한피부과의원 대표원장

국내 모발이식의 1인자. 아니 이제는 세계 1인자라 해도 이견이 없을 황성주 털털한피부과의원(황성주 털털모발이식센터)대표 원장을 만났다. 독창적인 자신만의 모발이식 영역을 구축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황 원장은 모발이식을 초등학교 100m 달리기에 비유했다.

50년간의 학설 뒤엎어 ‘플래티넘모낭상’ 최우수 의사상 수상
황 원장은 세계 모발이식 학계에서 ‘서프라이즈!’로 통한다. 그만큼 세계를 놀래키는 재주가 있다는 뜻이다. 모발이식에 있어서 50여간 이견이 없던 학설을 뒤엎은 이가 황 원장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 학회에서 만나는 외국의 의사들은 황 원장을 보면 “또 무슨 사고를 치려 하냐”며 농담을 던진다.

이런 황 원장이 모발이식에 비유한 것이 ‘초등학교의 100m 달리기’다. “기자님도 초등학교 때 100m 달리기 해보셨죠? 뛰기 전에 심장이 터질듯이 떨리잖아요. 하지만 막상 출발하고 나면 불과 몇 미터도 안가서 마음이 매우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결승선에 들어왔을 때의 그 편안함을 더 하구요. 모발이식도 이와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긴장되고 두렵기까지 하지만 막상 시술이 시작되면 너무도 편안함을 느끼거든요. 모발이식을 받은 모든 분들의 공통된 반응입니다” 물론 모발이식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전문의가 시술을 맡았을 때를 가정해서다. “국내 모발이식 분야의 수준은 세계적입니다. 뛰어난 전문의들도 많아요. 마치 큰 수술처럼 막연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절대 없습니다.”

고정관념 깬 역발상이 그의 힘
황 원장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최고의 모발이식 전문가로 통한다. 이유는 항상 끊임없이 ‘왜?’를 되뇌이며 떠올린 역발상이 그를 최고의 모발이식전문의로 만들었다.

“모발이식 후 얼굴 붓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누워서 모발이식을 해야 한다는 것이 50년간의 정설이었거든요. 하지만 저는 ‘왜? 누워야 붓기가 덜 하지? 이것이 과연 옳은 방법일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새로운 연구를 시도했습니다. 그 결과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학설을 발표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그의 끊임없는 역발상과 연구, 새로운 학술활동 등은 지난 2006년 세계 학회에서 ‘플래티넘 모낭상 최우수 의사상’ 수상이라는 쾌거로 이어졌다. 한국 의학사상 두 번째 수상이다. 지난해에는 아시안모발이식학회의 회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모발이식, 가발보다 효율적
황 원장의 명성은 연예계에도 자자하다. 자신만의 독자적인 시술방법과 능력은 수많은 탈모연예인들에게도 희망이 되고 있는 것이다. 황 원장의 작품이라고 서슴없이 이야기하는 연예인이 한둘이 아니다. 전 농구선수 한기범, 개그맨 이홍렬, 탁구스타 유남규, 마라토너 이봉주 등이 다 그의 작품이다.

 “솔직히 여자 톱스타 연예인들도 꽤 많은데 프라이버시 때문에 말을 할 수는 없네요. 지금도 많이 찾아옵니다.”라고 귀띔했다.

모발이식은 2천개의 시술은 3시간 반, 4천개는 4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힘든 과정이다. 또한 모발 한 개당 2천원의 비용이 드는 다소 부담되는 시술이다. 하지만 오히려 가발과 비교해 장기적으로 볼 때 훨씬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라는 게 황 원장의 설명이다.

“가발이 약 150만 원 정도 합니다. 하지만 가발은 몇 개월에 한 번씩 새로운 것으로 교체를 해야 하거든요. 하지만 모발이식은 반영구적입니다. 많은 임상을 통해 이식한 모발의 생착률이 90.4%에 달한다는 것이 입증됐습니다.”

세계 최초로 ‘모근 길이 고려한 새로운 모발이식’ 학술발표
이 처럼 90.4%에 달하는 생착률도 매우 높은 수치지만 황 원장의 시술은 이 수치마저 뛰어넘는 생착률을 자랑한다. 모근 길이에 따른 새로운 모발이식법을 연구, 이를 실용화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시술 후 모낭염이 심한 환자를 보고 화가 나더군요. 도대체 이유가 뭘까.

연구한 끝에 알게 된 것이 바로 모근의 길이와 그 길이에 맞는 시술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모낭염과 같은 부작용이 생긴다는 점이었습니다. 각 모발의 모근 길이에 따라 시술을 깊게 또는 얇게 맞춰서 시술해야 한다는 점을 증명해냈습니다. 이달 바하마에서 열리는 세계학회에서 세계 최초를 이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한 번 세계를 놀래게 할 만한 논문발표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이런 황 원장의 연구는 새로운 모발이식법으로 연결되어 모발이식 생착률을 98%까지 끌어올렸다. 이제 많은 모발분야의 연구를 통해 탈모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직접 시술을 받느냐라고 덧붙였다. “여전히 전문의가 아닌 간호사가 직접 모발이식을 하거나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술이 이루어지는 곳이 적지 않거든요. 이런 점을 잘 알아보고 모발이식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황 원장은 “가끔 잘못된 상식으로 오히려 탈모를 악화시키는 사례들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탈모를 줄인다고 머리를 자주 감지 않는 것”이라며 “탈모를 막는 가장 근본적인 것은 모발의 청결이기 때문에 하루 두 번은 샴푸로 감아야 한다”이라며 웃었다.

이달에 발표될 황 원장의 논문이 전 세계 모발학계에서 얼마나 큰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또 한 번의 ‘서프라이즈!’가 연출될지 지켜볼 일이다.

전진용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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