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소액신용 창업대출 사업이 시중은행의 후원에 힘입어 사회적 프
랜차이즈 사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마이크로크레디트(저소득층 대상 소액신용대출) 기관인 사단법인‘신나는 조합’이 국민은행 후원으로 설립한 사회적 프랜차이즈‘신나는 사람들’은 최근 송파구 풍납시장 내에 첫 가맹점포를 개설했다. 작년 12월 광진구 자양골목 시장 입구에 직영점을 개설한 지 두달 만이다.
신나는 조합은 일반적으로 제도권 금융기관과 거래를 할 수 없는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해 소규모 생계형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보증이나 담보없이 소액의 자금을 지원하고 동시에 마케팅 등 사업의 사후관리도 도와서 자활을 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크레딧(무담보 소액대출)을 함으로써 빈부의 양극화 해소를 위한 민간차원에서의 대안을 실천하기 위해 세운 조합이다. 신나는 조합은 또한빈곤층의 자립을 통한 빈곤퇴치를 위해서 사회적 기업을 설립 지원한다.
신나는 사람들의 공동브랜드는‘이웃3촌’으로 이웃사촌보다 더 가까운 3명 이상이 모여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 첫 사업 아이템은 왕만두와 왕찐빵이며, 수개월 내 10여 개 가맹점이 추가 설립될 예정이다. 한 개 천원에 파는 왕만두와 왕찐빵을 첫 아이템으로 택한 것은 열심히만 하면 쉽게 망하지 않는데다 비록 작은 점포로 운영되지만 3~4명이 일해야 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신나는 사람들은 사회취약계층 또는 저소득층 요건이 되는 사람 중 적합한 사람을 발굴, 창업을 위해 필수적인 기본 이론교육과 실무교육, 직능훈련 등 충분한 사전 준비를 거친 뒤 적격자에게 여러 창업 대출자금과 연계해 일부 창업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등 생계형 창업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나는 사람들은 수익성이 검증된 왕만두에 이어 강원도산 전두부를 시험 판매하고 있으며 웰빙 분식을 후속 사업 아이템으로 검토 중이다.
신나는 사람들 송준환 부장은“사회적 프랜차이즈는 영리 목적만이 아니라 수익성에 사회적 목적을 결합한 것으로, 요즘 많이 언급되는 사회적 기업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다”며“개인 독립창업보다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프랜차이즈형 창업을 도입해 관련 비용을 절감하면서 신뢰를바탕으로 한 상생 관계로 위험 요소를 줄이려 노력하면 모두 생존할 수 있으며, 나아가 성공할 수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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