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경영


흔히 청춘은 아름답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과연 청춘이 아름답기만 한 것일까. 불확실한 미래, 점점 맞닥트리는 현실의 벽에 세상 무엇도 무서울 것이 없어 보이는 청춘도 위축되기 마련이다.

유영만의 ‘청춘경영’은 어디로 갈지 마음을 종잡지 못하는 젊은이들에게 방황을 통해 방향을 찾을 수 있고, 상상력과 창의력이 꿈을 찾고 있는 젊은이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며,  이러한 생각의 바탕에서 통찰의 언덕에 오를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드넓고 깊이 있는 통찰과 사색의 세계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곳곳에서 실패를 맛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사람다움’과 ‘아름다움’의 향기가 배어 나온다. 그런 그의 메시지들은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지금의 실패가 결코 실패가 아님을 깨닫게 하며, 용기를 갖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깊은 위로와 격려를 해준다.

‘민사고 천재들은 하버드가 꿈이 아니다’라는 베스트셀러를 쓰고,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핑’, ‘에너지 버스’와 같은 유명 자기계발서를 번역한 저자, 유영만 교수는 현재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지식생태학자로, 자기 계발 전문가로 수많은 2030 세대 독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그 역시 성장기와 젊은 시절에는 꿈이란 사치에 불과했던 혹독한 시간을 거쳐야만 했다. 공고를 다녔고, 용접공으로 청소년기를 보내는 등 지금 그의 위치와 비교했을 때 전혀 어울리지 않은 젊은 시절을 살아왔다. 그러다가 우연히 읽게 된 촌스럽기 짝이 없는 책 한 권으로 인생의 꿈을 갖는 기적을 경험했고, 치열하고 지독하게 자기와의 싸움을 시작했다.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책 마니아’이기도 한 그는 책을 통해 인생을 바꾼 기적을 경험한 사람이다. 

공고 출신으로 대학교수가 되기까지, 세상에 홀로 내동댕이쳐졌지만 치열한 역경을 극복하며 청춘을 보낸 저자는 청년실업 50만 시대 속에서 누구도 손잡아 줄 사람 없고, 혼자 일어서야 하는 요즘 젊은이들과 많은 동질성을 느껴왔다. 그리고 자신의 지난날의 모습과 닮아 있는 꿈이 없는 젊은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자 이 책을 구상하게 되었다.

성공한 인생의 뒤안길에는 그에 걸맞는 화려함과 성공담이 끊이지 않을 것만 같다. 그러나 그러한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방황과 좌절로 얼룩진 그의 비망록들은, 학벌이 좋은 데도 취업이 안 되어 성공보다 실패에 익숙하고, 위안이 필요한 이 시대의 젊은이들과 많은 동질감과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다.

그는 늘 경쟁에 시달리느라 지치고 외로운 젊은이들을 향해 ‘어디로 갈지 방향부터 잡아봐’, ‘마음의 눈을 뜨고 세상을 바라봐’, ‘상상력과 창의력이 너를 구원해줄 거야’, ‘질문과 통찰의 언덕으로 올라와’, ‘성숙의 시간에 도착했어’, ‘이제 도전할 때가 왔어’라고 따뜻한 말을 건넨다. 그들이 차근차근 현재의 방황에서 벗어나 스스로 성숙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따스하게 이끌어준다.

외로운 청춘들의 멘토를 자청하며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힘이 되는 격려와 위안을 아끼지 않는 저자, 유영만 교수. 그는 청춘을, 그리고 젊은이들을 사랑한다. 때문에 21세기 생존경쟁의 시대를 맞아 ‘경쟁’ 이외에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이 책은 따뜻하고 친절한 ‘생각의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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