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정기 세일 기간 동안 장마로 부진한 매출실적을 올렸던 백화점들이 바캉스 특수를 누리며 7월 전체 매출에서는 높은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의 지난달 매출은 전체 매출에서 전년 대비 9.8%, 기존 점포 기준 매출에서 5.2% 상승했다. 남성캐주얼(31.5%), 화장품(20.4%), 명품(19.3%), 식품(18.2%), 스포츠(17.3%) 등에서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UV차단제, 샌들 등이 20~30% 신장하는 등 바캉스 효과를 톡톡히 봤다.

3.4% 매출 신장세를 보인 현대백화점에서도 패션 액세서리(25%), 샌들(25%), 비치웨어(23%)의 인기가 높아 바캉스 특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의류(-3.9%), 남성의류(-0.8%) 등은 마이너스 성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체 매출에서 18%나 상승했으며, 센텀시티 점을 제외한 기존점 매출도 5.2% 성장했다. 해외 사치품(56.5%)과 화장품(37.4%)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바캉스 상품을 대거 포진한 베이직 스포츠(20.3%), 레저스포츠(19.9%), 진캐주얼(17%) 등에서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

또 애경 AK플라자는 19.5%(기존점 8.5%) 매출이 신장했으며, 갤러리아 백화점은 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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