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전세계를 주름잡는 대한민국의 4가지 K-명품군을 꼽으라면, K-팝, K-방산, K-코스메틱 그리고 K-푸드라고 해도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중에서 K-푸드의 시장침투 장악력은 만만치 않다. 20세기까지 전통적으로 한국을 떠올리게 하는 키워드 3가지가 ‘아리랑’, ‘불고기’, ‘김치’였다면, 4차혁명 시대에 들어서는 ‘라면’, ‘초코파이’, ‘조미김’, ‘냉동김밥’ 등 그 품목이 날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인의 창의력과 전세계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스토리텔링의 보고 그리고 K-드라마와 OTT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고유의 전통적 인절미와 31가지곡물이 한과처럼 크리스피한 식감에 달콤한 크림이 절묘히 어우러져, 동양에서 서양 끄트머리까지 애들부터 어르신까지 마치 징기스칸처럼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는 예감에 과감히 개미식품의 육현진 대표를 만나 보았다.

제품명이 ‘영양 그대로 하루곡물31’인데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습니까?

‘영양 그대로 하루 곡물31’은 개미식품의 대표 브랜드 ‘곡물그대로 21’의 영양을 강화한 브랜드입니다. 칼슘, 단백질, 유산균, 비타민E, 아연 등 현대인들이 자칫 놓치기 쉬운 영양소를 스낵 형태로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 및 출시했습니다.

최근 현대인들은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칼로리와 성분을 많이 따지는데 31가지 곡물은 무엇 무엇이 들었는가?

개미식품이 자체 개발한 이 브랜드는 ‘영양 그대로 하루 곡물 31’은 국내산 곡물 31가지 재료를 가지고 크리스피롤을 만들었습니다. 맛은 인절미, 블루베리 2가지입니다. 이 크리스피롤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을 선사합니다.

혹시 특허권도 있나?

개미식품은 깨끗하고 위생적인 제조 환경을 증명하는 HACCP과 FSSC22000 인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개미식품은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루곡물 외에 다른 자매품은 무엇 무엇이 있나?

대표 브랜드인 ‘곡물 그대로 21’이 있습니다. 2013년 출시한 브랜드로 23년 쿠팡 내 크리스피롤 판매 1위 제품이며, ‘인간사료, 탕비실 간식’ 등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영유아를 타깃한 ‘리틀 그레인’과 ‘베베 그레인’은 국산 무농약 곡물 7가지를 사용한 미니 크리스피롤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한 손에 쥐고 먹을 수 있는 사이즈로 개발했습니다.

최근엔 유튜버 ‘핏블리’와 공동 개발한 단백한 볼 2종(치즈볼, 불닭볼)을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다이어트나 헬스에 관심이 많은 분들을 타깃으로 개발하였으며, 맛있는 고단백 스낵이 특징입니다.

개미식품은 언제 창업되었으며 ‘하루곡물31’을 출시한 이유 그리고 지난 3여년간 매출 추이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개미식품은 1995년 설립하여, 2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매년 10% 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3년 매출 201억을 달성했습니다. 개미식품은 계속하여 성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영양 그대로 하루곡물 31’은 홈쇼핑 채널을 주요 채널로 23년 신규 런칭한 프리미엄 브랜드입니다.

해외진출도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렇다면 해외 수출국은 몇 개국인지?

개미식품은 전세계 22개국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11개국, 오세아니아 및 중동 5개국, 미주 3개국, 유럽 3개국입니다. 특히, 아시아 국가에서는 먼저 판매 문의가 들어올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 할랄 인증을 받으며, 중동 국가 개척을 위해 한 단계 더 전진했습니다.

특히 식품 제과류는 금방 유사품들이 추격해오는데, 현재 시장 상황 경쟁 관계는 어떤가?

개미식품의 크리스피롤은 국내시장 판매 1위 제품입니다. 크리스피롤은 해외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개미식품은 국산 곡물만을 사용해 기름이 튀지 않고 구운 건강한 스낵이라는 장점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자체 상품 기획 및 개발 부서를 둬, 선제 시장 조사와 다양한 맛을 비롯한 레시피를 개발하는 등 시장 경쟁에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독자적 유통망과 브랜드로만 팔 것인가? 아니면 콜마처럼 ODM상품으로 제조 유통할 생각이 있나?

개미식품은 자사 브랜드와 ODM을 투트랙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ODM 대표 제품으로는 롯데마트의 오늘 좋은 크리스피롤과 일동 후디스의 아이얌 곡물바가 있습니다. 개미식품은 신규 거래처 및 신규 제품 제안을 계속 진행하며 ODM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4 특별한 계획과 소망을 들려 달라.

24년 개미식품은 전년대비 10%의 매출 성장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는 개미식품의 자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높이는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의 일환으로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준비하고 있으며,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개미식품의 사회공헌과 지속가능경영 등 기업의 경영철학에 대해 알려 달라.

개미식품의 슬로건은 ‘Better, Together’로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단순히 스낵을 파는 기업이 아닌 함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기업 철학입니다. 22년에는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 모범 납세 기업’으로 수상했으며, 기부 활동도 매년 진행하는 등 ESG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