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로운 건강! 설 명절 건강기능식품 선택의 지혜

 

민족 대명절 ‘설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설 선물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가 돌아왔다. 다양한 선물 세트가 출시되고 있지만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또한 매년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가 즐겨 찾는 품목이다. 

실제로 건강기능식품의 선물 시장 규모는 1조 6천 24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25.8%를 차지하며, 건기식 구입 경험자 10명 중 7명 이상은 부모님이나 친구에게 건기식을 선물한 경험이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에서 건기식을 설 선물로 고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구매 시 도움이 되는 올바른 구매법을 안내한다.

첫째, 건강기능식품 인정마크 확인하기

건기식 구매에 앞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부분은 포장 겉면에 있는 ‘건강기능식품’ 문구 또는 인정마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과학적인 절차에 따라 국내에서 유통되는 건기식을 평가하고, 해당 마크가 표기된 건기식은 인체 기능성과 안정성 평가를 통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구와 인정마크 확인이 어려운 경우,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인식되는 건강식품으로 분류되어 건강기능식품과는 구별해야 한다.

[사진1] 건강기능식품 인정마크
[사진1] 건강기능식품 인정마크

둘째, 영양・기능 정보 확인하기

식약처가 인정한 건기식의 기능성은 크게 질병발생위험감소기능, 영양소기능, 생리활성기능 세 가지로 나뉜다. 특히, 생리활성기능성은 면역 기능, 혈행 개선, 항산화, 기억력 개선, 피로 개선, 장 건강 등 총 31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에는 이러한 기능성 중에서 섭취자의 개별적인 필요와 건강 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는 제품 뒷면에 표기된 '영양·기능 정보'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제품에 함유된 기능성 원료, 효능과 함께, 섭취량, 섭취방법, 주의사항 등이 명시되어 있어 소비자는 자신의 건강 목표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셋째, 허위・과대광고 멀리하기

[사진2] 표시・광고 심의필 마크
[사진2] 표시・광고 심의필 마크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허위・과대광고도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정 제품이 의약품 수준의 치료 효과가 있다고 소개되거나, 소비자 체험기를 통해 제품의 기능이나 효과를 과도하게 강조하는 경우, 이는 허위・과대광고에 해당한다. 

더불어, 불면증 개선, 기억력 영양제 등 식약처에서 인정하지 않은 기능을 광고하는 경우나, 어린이 키 성장, 다이어트 관련 일반식품을 건기식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광고도 주의가 필요하다. 

정식 건기식은 사전에 각계 전문가가 평가하는 표시·광고 심의를 거쳐, 심의에 통과할 경우 심의필 마크를 제품과 광고물에 표기할 수 있다.

넷째, 해외 제품 구매 시 한글 표기 살피기

최근 온라인에서 직구나 구매대행을 통해 해외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방식으로 유입되는 제품 중 일부는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을 함유하거나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국내 판매용으로 수입되어 정식 통관 검사를 거친 제품은 수입(제조)업체명, 원재료명 등을 한글로 표기하고 있어 구매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해외 식・의약품의 위해정보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정보포털(hffinfo.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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