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나미 소년문고를 이야기하다

 

저자 미야자키 하야오 | 번역 서혜영 | 다우출판 | 16,800원

상상력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독서에세이 그의 판타지 세계를 이끌어낸 50권의 책!

책의 1부는 그가 추천하는 50권의 세계 명작들이다. 칠순이 넘어 400여 권의 책을 꼼꼼히 다시 읽고 그중 50권을 뽑아 코멘트와 함께 소개한다.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한 명작들로 어른이 읽어도 좋은, 시대를 거슬러 독자에게 묘한 향수와 설렘을 주는 책들이다. 『어린 왕자』 『삼총사』 『비밀의 화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파브르 곤충기』 『해저 2만리』 『퀴리 부인』 등 재미와 감동을 주는 책에서 과학책과 위인전, 옛 이야기 모음집까지 다양한 책들이다.

2부는 저자가 책과 처음 만났을 때의 기억, 책읽기를 좋아하던 어머니와 모던보이였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 등 어린 시절 전후 일본 사회에 대한 회상. 애니메이터로서의 길, 작품 현장에서 만난 책에 관한 이야기다. 또 ‘아이들은 현명해지기도 하지만 바보짓도 한다. 그들은 바보짓을 할 권리가 있으며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 ‘어린이문학은 “태어나길 잘했구나”라는 희망을 주는 것‘이라는 어린이와 책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함께 다음 세대에 대한 걱정과 바람,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노장의 진지한 성찰도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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