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가치소비’ 바람

식음료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다채로운 선물 세트를 선보이며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가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뿐 아니라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선물세트 등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추출한 재생 원료(Cr-PP)를 적용한 리사이클링 플라스틱선물세트가 대표적이다. 종이로 만든 올페이퍼 패키지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레스 플라스틱선물세트도 2배 이상 확대했다.

제품별로는 참치캔, 캔햄과 함께 건강요리유, 참치액, 고체 육수, 참기름 등 3종 이상의 제품으로 구성한 실속형 종합선물세트와 동원참치, 나트륨, 리챔 더블라이트 등으로 구성된 100여 종의 스테디셀러 선물세트 등이 있다.

사조대림은 추석 선물세트에 지구를 다시 푸르게만든다는 의미의 -유즈’·‘-그린콘셉트를 적용, 플라스틱을 총 91톤 절감했다. 부직포는 친환경 종이로 대체하고 선물세트를 서랍 형태로 만든 결과 부직포 약 72, 트레이 약 16, 캔햄 플라스틱 캡 약 3톤 등 총 91톤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거뒀다.

풀무원 계열사 올가홀푸드는 지속 가능성과 희소가치를 담은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인기가 높은 정육과 과일 선물세트를 저탄소 제품으로 내놨다.

올가홀푸드는 생산 단계부터 저탄소 축산 기술을 적용한 무항생제 한우를 선보였다. 해당 저탄소 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전남 진도의 단일 지정 농장에서 길러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맛이 일품이며, 종이 트레이를 사용해 플라스틱 사용량까지 절감했다.

과일 선물세트는 재배 과정부터 저탄소 인증 농법을 사용해 환경을 고려한 제품인 행복 샤인머스캣 3종 혼합세트’, ‘아리수 사과·황금배 3종 혼합세트등을 마련했다.

대상 청정원도 기존 선물세트 쇼핑백에 사용하던 부직포 소재를 전량 종이로 대체한 데 이어, 올해는 업계 처음으로 종이 포장재를 제품 형태에 맞춰 압축 성형하는 펄프 프레스기술을 대표 선물세트에 도입했다.

청정원은 알찬 구성의 종합 선물세트인 청정원 선물세트한돈 인증 국산 돼지고기 100%로 만든 우리팜 한돈세트캔햄과 유지류를 함께 담은 팜고급유 선물세트다채로운 김으로 구성된 재래김 선물세트등을 선보인다.

롯데웰푸드는 플라스틱 포장을 제거한 에코 선물세트부터 커피, 견과류까지 다채로운 선물세트 40여종은 내놨다. 에코 캔햄 세트는 최근 출시한 로스팜97’로스팜97 라이트등을 포함했다.

이 밖에도 로스팜 선물세트 시리즈, 홈카페 트렌드를 반영한 디저트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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