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실적 상위 36곳 점검…자료 작성·보존 의무 위반 3개 업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체 유래 세포 배양액 화장품 판매업체에 대한 현장 점검을 통해 화장품법을 위반한 3개 업체를 적발, 관할 지방식약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인체 유래 세포 배양액은 식약처에서 고시한 안전기준에 적합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인체 유래 세포 배양액이 들어있는 화장품의 책임판매업체는 공여자의 적격성 검사자료와 인체 세포의 채취·검사기록서와 배양기록서, 독성시험자료 등 안전기준에서 정한 모든 기록, 성적서 등을 완제품 제조일로부터 3년까지 보존해야 한다.

식약처는 안전기준이 마련된 지난 2010년부터 인체 세포 배양액이 들어있는 화장품을 대상으로 수시 온라인 점검과 주기적 현장 특별 점검을 통해 안전기준 자료 작성·보존 여부, 부당한 표시·광고 등을 지속해서 감시하고 있다.

시중에서 고가에 판매되는 인체 줄기세포 배양액이 들어있는 화장품을 구매할 때는 거짓·과대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거짓·과대 광고에는 줄기세포 배양액이 아닌 줄기세포가 들어있는 것으로 소비자들이 오인할 수 있는 광고(줄기세포 화장품)와 다른 기능성 성분으로 인한 효과(주름 개선, 미백 등)를 줄기세포 배양액 성분의 효과처럼 광고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인체 유래 세포 배양액이 들어있는 화장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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