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들의 빠른 트렌드를 좇아가기 위해 백화점들이 팝업스토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단순히 상품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콘셉트의 체험 기회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신규 고객을 유입하기 좋은 장치다.

롯데백화점은 테니스 열풍에 서울 잠실롯데월드몰뿐 아니라 인천점, 동탄점, 수원점, 부산본점, 그리고 프리미엄아룰세 타임빌라스까지 대형 테니스 팝업을 19일부터 26일까지 6개 지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늘어나는 2030 ‘테린이(테니스+어린이)’을 공략하기 위해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3층에 문을 연 체험형 테니스 매장 테니스 메트로에 이어 19일부터 대형 테니스 팝업 더코트(The Court)’6개 지점에서 동시에 문을 열었다.

서울 잠실롯데월드몰을 필두로 롯데백화점 인천점, 동탄점, 수원점, 부산본점, 그리고 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까지 6개 점포에서 29일까지 운영된다. 단 수원점은 28일까지다.

팝업에서는 공간 전체를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의 콘셉트로 테니스 코트처럼 연출하고 테니스 용품부터 의류, 액세서리 등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여기에 다양한 체험을 더했다. 각 팝업에는 게임존을 설치해 고객들이 직접 라켓을 들고 테니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

잠실점, 인천점 등에서는 문화센터와 연계해 어린이들도 쉽게 테니스를 배워볼 수 있는 매직 테니스클래스도 진행한다.

서울 갤러리아명품관에서 외국인들이 초상화 그려주는 로봇 스케쳐 X’를 체험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1일까지 WEST 1층에서 AI가 그려주는 초상화 팝업을 운영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패션 중심의 팝업을 벗어나 테크를 콘셉트로 한 이색 팝업을 준비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미디어아트 그룹 엑스오비스와 스웨덴 친환경 전기 바이크 '케이크'와 함께 팝업을 진행한다.

MZ세대 팝업의 성지인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에서는 지하 2층에서 웹툰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이하 데못죽)’ 팝업스토어를 24일까지 진행한다. '데못죽' 팝업스토어는 지난 1주일간 1만여 명이 넘게 방문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향수, 인형, 포스터 등 43종의 인기 굿즈를 오프라인 단독으로 판매한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이스트 중앙광장에서는 아울렛 단독으로 건담베이스 20주년 투어 팝업스토어를 연다. 건담 기지를 모티브로 꾸며진 실감 나는 공간에서 220여 개 품목의 프라모델과 피규어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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