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집단 우분투 첫 작품

2018년 창작집단 우분투라는 이름으로 공연이 되어진 적이 있는 터미널(원제:기다리는 자)은 가오싱젠의 버스정류장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의 작품인 버스정류장은 오지 않은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삶의 부조리함을 그리는 작품으로 서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연극 터미널은 낡고 오래된 시골의 터미널, 더 이상 차가 다니지 않은 그 터미널에서 차가오길 바라는 여러 인간상(학생, 사회초년생, 현장작업자, 직장인,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더 이상 그들이 있는 터미널에 버스가 오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 건지, 알면서도 외면한건지도 모른 채. 하염없이 기다리면서 기다림의 목적을 잃어간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버스를 기다린다.”라는 주된 이야기는 같지만 버스정류장이 아닌, 터미널로 무대가 옮겨지면서 그들의 서사가 달라지고, 다른 이야기가 진행된다. 최근 지역의 터미널이 폐업을 하면서, 그 지역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상실감을 보여줌과 동시에 다양한 직업군을 설정, 그들만의 줄서기를 통하여, 지금 우리시대를 대변하고 있다.

일시 : 624~ 25

시간 : 오후 5

장소 : 여기는 극장입니다

가격 : 전석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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