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해수부‧지자체 함께 검사 및 점검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1, 해양수산부지자체와 함께 여름철을 대비해 농수산물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한 검사 및 점검을 9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고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철을 맞아 부패변질 우려가 있는 품목들을 집중 검사해 위해 발생 식품의 유통판매를 차단함으로써 국민에게 안전한 농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했다.

고온다습한 장마철 환경을 고려해 옥수수대두 등 곡류와 두류 300건을 대상으로 곰팡이독소를 검사하고, 병해충에 따른 농약 사용 증가가 우려되는 상추복숭아 등 채소류과일류 500건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다.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비브리오균 증식으로 인한 환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넙치조피볼락·소라 등 여름철 횟감으로 주로 소비하는 수산물 1천 건에 대해 비브리오균을 검사한다. 또한, 양식수산물에 대해 동물용의약품 잔류기준 적합여부 확인을 위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된 농·수산물은 신속하게 판매금지회수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여름철 관광객들이 집중되는 주요 항포구 및 바닷가에 식중독 신속검사차량을 배치해 주변 횟집과 수산시장 등의 수족관물을 수거해 비브리오균 현장에서 검사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여름철 환경을 고려해 곡류견과류 등을 보관할 때는 온도 15이하, 습도 60% 이하에서 보관하고 옥수수·땅콩 등 껍질이 있는 제품은 껍질째 보관하는 것이 곰팡이 등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날 것으로 섭취하는 횟감은 비브리오균 등 식중독균 예방을 위해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고 칼과 도마는 머리내장껍질 제거용과 횟감용을 구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수산물을 취급하는 위공판장, 도매시장, 판매업체 등에 대한 운반용 상자 세척소독, 적정 온도관리와 종사자 개인 위생관리, 보관기준 준수 여부 등 위생관리 실태에 대해 지도 및 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여름철 농·수산물의 안전한 섭취를 위해 식품의 보관 온도와 습도관리가 중요하다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비브리오패혈증에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충분히 가열·조리해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유통 농·수산물에 대한 사전 안전관리를 지속 실시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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