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N, ‘글로벌 100 리스트’ 발표

팬데믹과 경기침체로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글로벌 직접판매 기업들의 실적이 일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마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분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쉽게도 전기 대비 상승하지는 못했다.

지난해 총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달성한 기업은 모두 52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58개 대비 6곳이 감소한 수치이다. 국내기업 중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 곳은 애터미, 리만, 코웨이 총 3곳으로 나타났다. 상위 25개 기업 중 5개 기업은 2021년 대비 수익이 1억 달러 이상 상승했다. 글로벌 상위 100개사에 이름을 올린 기업에는 총 16개 국가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30위에 이름을 올린 국내기업 중 다단계판매업체는 애터미가 154천만 달러로 유일했고, 후원방문판매업체는 리만(55400만 달러)과 코웨이(29억 달러) 두 곳으로 나타났다.

코웨이는 실적이 2021년 대비 -9.37%를 기록했지만 순위는 변동 없이 6위에 올랐으며, 애터미는 12, 리만은 한 계단 상승한 22위에 랭크했다.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2위 시장규모를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상위 30위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은 기업들이 순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국내에 진출한 기업 중 암웨이가 글로벌 1위에 랭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웨이는 2021년 대비 -8.98% 기록했음에도 2021년에 이어 1위를 유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3위의 허벌라이프 역시 -10.34%를 기록하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으나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국내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피엠인터내셔널은 7.14% 성장하며 한 계단 상승한 8위에 올랐으며, 브랜드 에이지락으로 건기식과 뷰티 모두에서 강점을 보이는 뉴스킨은 9위로 2021년 대비 한 계단 하락했다. 헬스팩 등 건기식으로 국내에 알려져 있는 유사나는 -16.05%를 기록, 2021년 대비 한 계단 하락한 15위에 랭크했다.

전 세계 직접판매 기업들은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침체 때문에 전반적으로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보여지며, 이에 따른 순위변동도 함께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2010년부터 매출 순위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한 DSN은 직접 판매 회사의 성과를 인정하고 업계 규모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제공하기 위해 Global 100 목록을 만들었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어도 집계에 참여를 거부했거나 자료 요청에 응답하지 않으면 순위에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키워드

#글로벌100
저작권자 © NEXT ECONOM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