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저자 앤젤라 더크워스 | 번역 김미정 / 비지니스북스 | 1만8,000원

2016년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교육, 산업, 방송할 것 없이 전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책 그릿이 국내 50만 부 돌파, 150쇄를 기념한 골드 에디션으로 다시 우리를 찾아왔다. 이번 리커버는 고급스러운 하드커버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이 책이 끊임없이 역주행을 하며 전세계 600만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성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태도이지만 오늘날 그 의미가 퇴색되어버린 열정, 노력, 끈기의 가치를 우리에게 다시 상기시켜주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새로운 시대의 성공 비밀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라! 자신만의 성공을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아이의 성취감을 길러주고 싶은 부모들에게, 도전을 멈추지 않는 기업가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다.

그릿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힘이며 역경과 실패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끈질기게 견딜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을 의미한다. 누구나 중요하다고 생각만 할 뿐, 그것이 성공에 있어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지 못했던 그릿의 힘을 저자는 10년에 걸친 연구 결과와 실증 사례들, 각계각층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나아가 우리가 어떻게 그릿을 기를 수 있는지 이 책에서 명쾌하게 제시한다.

작가 앤젤라 더크워스(Angela Duckworth)는 펜실베이니아대학교의 심리학과 교수이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신경생물학 연구로 수석 졸업한 후 마샬 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으며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신경과학 석사학위를, 이후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백악관, 세계은행, 포천50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성 발달의 연구와 실천을 임무로 하는 비영리 단체인 캐릭터 랩(Character Lab)의 설립자이자 연구부장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회사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Company)에서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했던 그녀는 고액 연봉을 받는 컨설턴트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자신의 천직임을 깨닫고 모두가 선망하던 자리를 떠나 박봉의 뉴욕시 공립고등학교의 교사가 되어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게 된다. 그곳에서 성적이 좋은 학생과 나쁜 학생의 차이점은 단순히 IQ에 있지 않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된다. 여러 해에 걸쳐 학생들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인생의 성공에 있어서는 재능이나 성적보다 훨씬 더 중요한 다른 요인이 작용한다는 것을 깨닫고 그것을 연구하기 위해 심리학을 공부하기에 이른다.

긍정심리학의 창시자이자 심리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마틴 셀리그먼(Martin Seligman) 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인간의 의지와 자기 절제, 그리고 재능보다 목표 달성을 예측할 수 있는 역량 즉, ‘그릿’Grit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인간의 의지와 자기 절제에 대한 10년이 넘는 종단연구는 수많은 학술 저널에 기고되었고, 뉴욕 타임스, 보스턴 글로브, NPR, 포브스등 많은 언론들에서 그녀의 연구를 조명하기 시작하면서 유명세에 올랐다. 결국 그 독보적인 연구를 인정받아 2013년 맥아더 펠로(MacArthur Fellow)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상은 맥아더재단이 1981년부터 매년 창의적이고 미래의 잠재력이 큰 인물 20명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것으로 일명 천재에게 주는 상’(genius grant)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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