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성남아트센터를 시작으로,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

프랑스 명문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2월 내한공연
프랑스 명문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2월 내한공연

 

167년 전통의 유럽 최정상급 오케스트라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프랑스적인 명석함과 신선한 표현력을 가진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이다.

오는 16일 성남아트센터를 시작으로 18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1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9월부터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아지즈 쇼하키모프(34)가 지휘봉을 잡는다. 18세 때 모국 우즈베키스탄 국립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자리에 오른 쇼하키모프는 2010년 21세 나이로 구스타프 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무대에는 프랑스 피아니스트 중 처음으로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알렉상드르 캉토로프(25)가 협연자로 함께한다. 알렉상드르 캉토로프는 2019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프랑스인 최초로 우승했다. 콩쿠르의 전 부문을 통틀어 최고의 연주자에게 주는 ‘그랑프리(Grand Prix)’까지 수상한 최초의 프랑스 출신의 피아니스트로 공연과 음반 모든 분야에서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고 있는 유럽 클래식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피아니스트이다.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파리 오케스트라, 베를린 슈타츠 카펠레,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 등 저명한 오케스트라들에서도 초청되어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Classica로부터 "피아노의 젊은 황제"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입체적 색감과 리듬감이 돋보이는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1번'을 비롯해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2번, 라벨이 편곡한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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