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웃음으로 휩쓴다

1909년 영국 런던. 낮은 신분으로 가난하게 살아가던 ‘몬티’는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기쁜 소식을 사랑하는 연인 ‘시벨라’에게 털어놓지만 그에게 돌아온 냉정한 한마디! “네가 어떻게 백작이 돼, 네 앞의 8명이 죽어야 되는데, 그게 가능해?” 이에 몬티는 다이스퀴스 가문 백작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기상천외한 방법을 동원하지만 몬티 앞에 닮은 듯 다른 여덟 명의 다이스퀴스 가문 후계자들이 나타나면서 갈수록 상황이 꼬여만 가는데….

기상천외하고 쫀쫀한 스토리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평생 가난하고 낮은 신분으로 살아온 주인공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고귀한 명문가인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하나씩 제거하는 과정을 다룬 뮤지컬 코미디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미국에서 2012년 초연된 이후 토니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비평가협회상, 드라마리그 어워드 등 브로드웨이의 4대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 상을 비롯하여 총 16개의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국에서는 2018년 초연되었으며, 같은 해 아시아컬처어워드 작품상과 남자주연상,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자조연상과 무대예술상 무대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8년 초연과 2020년 재연 당시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뮤지컬 코미디의 성공으로 뮤지컬 장르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을 받은 <젠틀맨스 가이드>가 다시 한 번 매력적인 초특급 캐스팅으로 돌아왔다.

백작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는, 똑똑하지만 어딘가 어설픈 청년인 주인공 ‘몬티 나바로’ 역에는 유연석·이석훈·고은성·이상이가 캐스팅됐다. ‘다이스퀴스’는 ‘멀티롤(Multirole, 많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배역)’ 캐릭터로서 공연의 재미와 맛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내공이 필요한 다이스퀴스 역에는 오만석·정성화·이규형·정문성이 캐스팅됐다.

주인공 몬티와 연인관계이지만 세속적인 욕망을 좇아 귀족과 결혼하는 ‘시벨라 홀워드’ 역은 뮤지컬 <아가사>, <박열>, <지킬 앤 하이드>, <닥터 지바고> 등에서 파워풀한 보컬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이정화가 맡았다. 관객들은 그의 치명적인 매력에 흠뻑 빠질 준비를 해도 좋을 것이다. 또 한 명의 시벨라 캐스팅에는 현재 뮤지컬 <헤드윅>에서 ‘이츠학’ 역으로 활약 중인 유리아가 함께 한다. 또 한 명의 다이스퀴스이지만 몬티의 제거 대상이 아닌 사랑하는 약혼녀가 된 ‘피비 다이스퀴스’ 역은 화려한 가창력을 가진 김아선이 다시 한 번 맡았다. 그는 자신의 가문 사람들을 죽인 몬티 나바로를 사랑하게 되는 지고지순한 캐릭터이다. 김아선은 지난 공연에 참여하여 우아한 모습에 엉뚱 발랄한 피비의 사랑스러움을 돋보이게 했다. 몬티, 시벨라와는 삼각관계를 이루며 관객들의 흥미를 자아낼 예정이다.

어느 날 몬티 앞에 나타난 의문의 여인이자 극 전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스 슁글’ 역은 초연, 재연에 이어 김현진이 함께한다. 또, 장예원, 윤지인, 노지연, 윤정열, 박세훈, 지원선, 노현창, 김하연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앙상블로 함께하여 개성 뚜렷한 캐릭터들을 ‘멀티롤’로 연기하며 장면 곳곳에서 강력한 웃음을 유발할 것이다.

공연기간 11월13일~2022년 2월20일

공연장소 광림아트센터 BBCH홀

공연시간 화, 목, 금 7시30분, 수 3시, 7시30분, 주말 2시, 6시30분

티켓가격 6만원~11만원

티켓가격 6만원~1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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