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케이가 국제자연보호협회(The Nature Conservancy, 이하 TNC)와 손잡고 몬테레이의 물 안보 개선 프로젝트를 후원하기로 했다.

몬테레이는 현재 400만명이 거주하는 대도시다. 허리케인이나 홍수와 같은 수문 기상학적 사고에 취약한 곳에 위치해 심각한 물 공급 문제를 자주 겪고 있다. 몬테레이 인근에 위치한 쿰브레스 드 몬테레이(Cumbres de Monterrey) 국립공원은 자연 보호 구역으로 도시에서 사용하는 물의 약 60%를 공급한다. 사람과 가축, 도시 인프라에 큰 영향을 미치는 폭우 피해를 어느 정도 막아 주는 방파제 역할도 한다. 그만큼 환경적 회복 탄력성과 초목을 보존하고, 야생 묘목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멕시코 국립자연보호지역위원회(CONANP)가 재조림을 위한 토착종 사용 규정을 마련했지만 임업 묘포 역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현지 농민들이 자체적으로 경제 활동을 개발할 기회도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메리케이와 TNC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색다른 이니셔티브를 앞장서 전개하고 있는 라구나 산체스 지역 사회의 여성 기업인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지주는 국립공원의 재조림 프로젝트에 사용될 토착종 묘목을 생산하고 있다. 멕시코의 물 안보 개선 프로젝트는 늘고 있는 토착종 수요 문제를 해소하고 현지 지역 사회 일원의 생계를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구나 산체스의 임업 묘포는 매년 4만5000그루의 나무를 재배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 TNC가 생태 복원을 위해 개발한 과학적 도구에 포함된 토착종은 침식을 방지하고 물 침투와 내건성(가뭄에 견디는 성질)을 제고하는 한편, 재성장 능력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NEXT ECONOM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