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판업계, 어린이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훈훈함 전해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의 행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어린이들의 건강과 행복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해외 빈곤 아동을 위한 복지 기금부터 어린이 교육환경 개선, 소외아동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

쌀쌀해진 날씨를 따뜻하게 만드는 직접판매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정리해봤다.

전세계 어린이 양육 위한 통 큰 기부

애터미(대표이사 박한길, 김대현, 최승곤)는 질병과 기아에 고통 받고 있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한국컴패션에 1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번 애터미의 1000만 달러(한화 약 120억원) 기부는 컴패션 70년 역사상 최대 기부금이다.

컴패션은 한 어린이가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로, 전 세계적으로 20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컴패션은 12만여 명을 후원하고 있다.

애터미와 한국컴패션은 이번 기부금을 ‘아이티 지진피해를 돕는 긴급양육 보완 사업’과 ‘코로나19 긴급양육 보완 사업’, ‘아시아 지역 청소년 양육 개발 프로그램’, ‘후원자를 기다리는 어린이 돕기’, ‘그로잉252 사역 후원금’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애터미는 지난 2019년 사랑의 열매에 생소맘 기금으로 100억원을 기부하는 등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사회공헌 활동에 써왔다. 특히 전주예수병원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27억원을 보호종료아동 및 성범죄 피해아동의 지원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에 4억여 원을 전달하는 등 불우 아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어린이가 구김살 없이 성장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며 “전 세계 1600만 애터미 회원의 열정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에게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 꿈 키우는 ‘도서관’ 건립

뉴스킨코리아(대표이사 조지훈)는 경상북도 예천군에 위치한 용궁초등학교에 제26호 뉴스킨 희망 도서관 ‘용주도서관’을 개관했다. 뉴스킨 희망 도서관은 뉴스킨 코리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회원 자치 봉사 후원 단체 ‘포스 포 굿 후원회가’ 2008년부터 14년째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뉴스킨코리아는 매해 지원이 필요한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낙후된 도서관 시설을 개선하고 작가와의 만남, 팝업북 만들기, 책 공연 등 다양한 독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총 1만4600여 권의 신규 도서를 기증하며 아이들이 보다 나은 독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용궁초등학교는 도서관과 멀티미디어실이 한 공간에 있어 도서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또한, 해당 지역에 다른 교육 시설이 부재해 희망도서관이 지역사회 개방도서관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뉴스킨 희망 도서관 프로젝트의 26번째 학교로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지원 사업으로 용궁초등학교 용주도서관은 저학년과 고학년이 소그룹 형태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이를 위해 소통이 가능하면서 재미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서관을 오픈 형태로 설계했다.

뉴스킨코리아 관계자는 “뉴스킨 희망 도서관 프로젝트는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뉴스킨코리아에서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나눔 활동”이라고 말했다.

아동 학대 사각지대 메우다

리만코리아(대표이사 김경중)는 JTBC와 함께 ‘지나치지 않겠습니다’라는 타이틀로 소외된 아동에 대한 관심 유도를 위해 공동 캠페인 진행한다.

리만코리아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과의 거리 두기가 일상화된 지금, 사회적 무관심에 방치된 아이들에 주목했다. 이에 아이들과 결코 멀지 않은 곳에서 그들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JTBC와 콜라보해 공익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캠페인뿐 아니라 리만코리아는 최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리만 아이리더’ 협약을 체결, 이를 통해 학업 예술 체육 등 특정 분야에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매달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범죄피해아동지원을 위해 후원금 1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경찰청의 협약으로 진행된 이번 범죄, 학대 피해 아동 지원 사업은 전국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범죄피해가정 아동 및 아동 학대 피해 아동들의 신체, 정서적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리만코리아의 지원으로 범죄 피해 아동들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됐으며 후원금은 경찰청을 통해 접수된 아동 및 아동 가정 사례에 지원될 예정이다.

김경중 리만코리아 대표이사는 “JTBC와 공동기획한 소외아동 캠페인에 이어 코로나19로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범죄피해 아동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 싶었다”라며 “이번 기부로 우리의 미래세대인 아동들을 향한 학대와 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기회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어린이들의 바른 성장 위한 인성교육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지사장 오상준)는 지난 18일 자선 기업 위스타트(We Start)와 협약을 체결하고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위스타트는 국내 최초 통합 사례 관리 모델을 개발해 아동과 청소년의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국내 아동 복지 단체이다. 이번 기부금은 향후 1년 간 위스타트와 함께 국내 취약 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이사장 유승민)와 함께 스포츠 행정 꿈나무를 위한 도서 기부 전달식도 가졌다. 기부 대상 도서는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 및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이사장과 동 위원회 박주희 사무총장이 집필한 ‘한 권으로 읽는 국제 스포츠 이야기’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스포츠 선수와 스포츠 행정가를 꿈꾸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큰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의미 있는 기증이란 평가다.

오상준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지사장은 “어린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돕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위스타트와 함께하는 자선 사업을 통해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는 취약 계층 어린이들의 건강과 인성 교육에 집중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했다.

저작권자 © NEXT ECONOM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