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잡은 창작뮤지컬

1926년 독일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그라첸 슈워츠 박사의 대저택 화재사건이 발생한다. 대형 화재로 인해 대저택은 물론 시체마저 모두 훼손된 이 화재사건은 세간에 널리 알려지면서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었는데, 그 이유는 박사의 연구조교이자 입양된 네 아이들의 보모였던 메리 슈미트가 자신은 전신화상을 입어가며 입양된 아이들을 극적으로 구출했기 때문이다. 다음날, 메리는 실종되고 아이들은 그날 밤에 있었던 일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건은 이유를 알 수 없는 단순 화재사건으로 일단락 되는 듯 했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나고 어느덧 사건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4명의 아이들은 각기 다른 집에 입양된 채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4명의 아이들에게 그라첸 박사의 비밀 수첩 하나가 전달되는데….

대한민국 소극장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준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가 다시 한 번 관객들 곁으로 돌아온다. 다섯 번째 시즌을 맞는 이번 공연에서는 화자가 ‘요나스’로 바뀌어 같은 대본, 같은 음악에 작은 변주로도 동일 사건에 대해 다르게 느끼는 인물의 심리를 색다르게 그린다.

■일시: 10월 27일~12월 31일

■시간: 평일 8시 | 토 3시, 7시, 일 2시, 6시

■장소: 대학로 TOM(티오엠) 1관

■가격: 4만4천원~6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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