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관심 증가로 ‘위생 소비’ 확산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고 여름을 맞아 위생과 청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위생가전’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정국에서 살균과 위생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높아지면서 가전업계가 위생가전에 더욱 집중하는 분위기다.

특히 코로나19장기화 속에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날로 고조되며 일상생활에서 밀접하게 사용되고 있는 위생 가전의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것.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건조기와 의류관리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1%, 38.5% 증가했으며, 식기세척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950% 가량 증가했다. 청결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한 ‘위생 소비’가 가전 제품 구매 시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업계는 더워지는 날씨에 발생하기 쉬운 세균 및 바이러스 살균 기능이 탑재된 ‘위생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악취와 세균 번식 없는 깔끔한 보관 관리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주방 위생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조금만 방치해도 부패가 빨라 세균 증식과 악취가 발생하기 때문. 음식물 쓰레기를 자주 처리하기에는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프리미엄 음식물처리기 ‘에코체(ECOCE)’는 음식물 쓰레기 보관 중에도 건조통 내부의 공기순환시스템으로 습기를 제거해 부패와 악취없이 장기간 보관할 수 있으며, 3중 활성탄 필터를 적용하여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 각종 냄새를 탈취한다. 특히 고온 건조와 공기 순환 송풍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99.9% 살균해 세균 번식의 우려가 없는 것이 장점. 최대 용량은 4L로 음식물 쓰레기를 여러 번 처리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였으며, 고온건조 분쇄 방식으로 부피를 77% 내외로 감량시킨다. 또한, 평균 소음 24.6㏈로 나뭇잎 스칠 때 소리와 비슷하여 아이를 키우거나 늦은 밤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다.

눅눅한 날씨 물기는 물론 곰팡이도 관리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잘 마르지 않은 의류는 주부들에게 골칫거리다. 퀴퀴한 냄새는 물론 세균이 번식하여 곰팡이가 쉽게 발생하기 때문. 특히 의류는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에 세탁과 건조에 더 신경써야 한다. ‘삼성 그랑데 AI’는 개개인의 사용 습관에 맞춰 세탁과 건조를 해준다. 그랑데 AI 건조기는 먼지와 녹, 잔수 걱정이 없는 '3무(無) 안심' 위생관리를 구현했다. 세탁물 건조 시 보풀이나 먼지를 걸러 주는 기존 '올인원 필터'에 2중 구조 '마이크로 안심필터'를 추가해 열교환기로 가는 먼지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중독으로부터 보다 더 안전하게

여름철은 어느 때보다 식중독의 위험성이 높으므로 음식뿐만 아니라 음식을 담는 식기류도 살균 세척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은 트루스팀을 탑재해 식기세척기의 천장, 정면, 바닥 등 3면에서 고온의 스팀을 빈틈없이 분사시켜 식기에 눌어붙은 음식물과 유해 세균 및 바이러스를 깔끔하게 제거한다. 특히 식기세척기 바닥에 있는 X자 모양의 토네이도 세척 날개가 시계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번갈아 회전하면서 만들어 낸 고압 물살이 식기에 남아있는 기름때까지 제거한다.

하루종일 들고 사는 핸드폰 소독은 필수

하루중에 가장 많이 터치하며 늘 붙어 있는 것이 바로 핸드폰이다. 샐활속에서 손에 남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가장 서식하기 쉬운 것도 핸드폰이라 할 수 있다. 얼굴에 밀팍하여 통화하는 가전이기에 살균과 소독은 더욱 중요하다. 모바일 액세서리 브랜드 고부기의 ‘15W무선충전기 & UVC LED 마스크 핸드폰 살균 소독기’는 마스크, 휴대전화, 안경 등 생활용품 소독과 동시에 15W 무선 충전을 할 수 있는 멀티기기다.

UV-C램프를 적용해 대장균, 녹농균 등 유해균을 제거한다. 살균기 작동 후 전원 버튼을 짧게 한번 누르면 1분, 길게 누르면 5분간 살균 후 꺼진다. 또 디퓨저 기능이 내장돼 살균 기능과 방향 효과를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하단박스가 분리돼 손쉽게 물세척이 가능하다. USB-C타입 단자로 충전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의 안정적인 충전을 위해 3세대 확장형 싱글 코일을 사용했다.

여름 필수품 얼음, 살균해서 먹자

여름에는 각종 음료와 음식에 얼음이 필수처럼 들어간다. 각종 정수기에 얼음기능이 있어 얼음을 접하는 일은 더욱 많아졌다. 그래서 얼음으로 인한 식중독이나 감염 등의 위험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청호나이스의 살균 기능을 갖춘 얼음정수기 ‘세니타’는 살균 기능을 작동하면 내장된 전극 살균기에서 생성된 전기분해 살균수가 유로, 제빙노즐, 저수조까지 모두 살균하는 제품이다. 물과 얼음 모두 4단계 RO 멤브레인 필터를 거친다. 1회 제빙량은 0.5㎏다. 분리형 코크와 얼음 토출구를 탑재해 오염시 세척도 편리하다. 코크는 연 1회 무상교체 해준다. 살균 기능은 처음 전원을 연결한 뒤 다음날 자동으로 작동하며 이후 7일 주기로 같은 시간에 살균이 이뤄진다. 기존 필터 대비 정수량을 약 40% 늘린 AT(어드밴스트 T) 필터를 적용해 충분한 물과 얼음을 제공한다.

유통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되고 무더운 여름이 오면서 소비자들의 위생, 살균에 대한 니즈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맞춰 가전유통업계 역시 다양한 가전제품에 살균과 소독 기능을 추가하고 새로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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