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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축에 전세계 직판기업 ‘흔들’DSN 글로벌 Top 100 발표…상위 10개 기업 중 2개 기업만 매출 상승
  • 김미림 기자
  • 승인 2020.06.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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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취엔지엔(權健) 사태로 불거진 중국 정부의 100일 합동점검이 글로벌 직접판매 기업에게 상당한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직접판매 전문 매거진인 다이렉트셀링뉴스(Direct Selling News, 이하 DSN)는 최근 ‘글로벌 Top 100’을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의 총 매출액은 542억 달러로 집계된 가운데 상위 10개 기업 중 2개 기업만이 매출이 상승하는 등 100개 기업 중 절반이 넘는 기업의 매출이 하락했다.

또한 암웨이가 84억 달러를 달성하면서 세계 최대 직접 판매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허벌라이프, 에이본, 포베르크, 나투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다단계판매 기업 최초로 20위에 랭크됐던 애터미는 9계단 상승한 11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부동의 1위 ‘암웨이’

DSN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DSN 글로벌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100대 기업의 총 매출액은 지난 756억 달러보다 214억 달러 하락한 542억 달러에 그쳤다. 또한 17개 기업이 매출액 1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한 가운데 7개 기업만이 1억 달러 이상의 매출 상승을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상위 10개 기업 중 2개 기업만이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세계 최대 직접판매 1위 기업 타이틀은 암웨이가 차지했다. 지난 2018년 대비 약 4% 가량 매출이 감소한 84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8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위와의 격차가 35억 달러로 벌어져 당분간 암웨이의 독주는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2위는 허벌라이프가 이름을 올렸다. 허벌라이프는 지난해 49억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이루면서 에이본을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랐다. 에이본은 지난 2018년보다 14% 하락한 47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3위에 그쳤다.

4위는 독일계 직접판매 기업인 포베르크(Vorwerk)가 차지했다. 포베르크는 전년대비 1.6% 감소한 42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순위는 한 계단 상승했다. 브라질 기업인 나투라(Natura)는 전년동기 대비 소폭 하락한 36억6000만 달러로 5위에 랭크됐다. 뉴스킨과 타파웨어 역시 매출이 각각 10% 가량 하락한 24억 달러, 18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코웨이와 앰빗 에너지는 매출 상승을 이끌어냈다. 지난 2018년 25억 달러를 기록했던 코웨이는 지난해 25억9000만 달러로, 약 3% 매출 상승을 이끌어 내면서 순위도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상승했고 앰빗 에너지(Ambit Energy)는 1% 가량 매출이 상승한 13억14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10위에 랭크됐다.

애터미, 9계단 껑충…10위권 진입 초읽기

지난해 국내 다단계판매 기업으로는 최초로 단숨에 20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글로벌 직접판매 기업 대열에 합류한 애터미는 지난해보다 9계단 상승한 11위까지 올라와 10위권 진입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애터미는 지난해보다 약 14% 상승한 13억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성장률이 높은 기업 Top 10’에도 함께 이름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무엇보다 최근 중국 시장을 오픈한 것을 비롯해 올 하반기 콜롬비아, 인도, 홍콩 등에도 진출이 예정돼 있어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DSN 글로벌 100 리스트를 보면 메리케이, 유니시티, 멜라루카 등 글로벌 100에 포함될 것이 확실해 보이는 기업들이 빠져 있다. 이는 상장기업의 경우 감사보고서 등을 통해 정확한 매출액을 확인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매출액과 함께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DSN이 순위를 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리스트에 나타나지 않은 기업 가운데 순위권 안에 드는 기업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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