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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지는 계절, ‘비브리오 식중독’ 주의보어패류 흐르는 물로 씻어 잘 익혀먹어야
  • 전진용 기자
  • 승인 2020.06.0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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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더워를 걱정해야 할 계절이 왔다. 낮에는 20도가 훌쩍 넘는 기온으로 더위를 느낄 수 있다. 6월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에 들어설 준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절에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문제다. 특히 더위로 인한 각종 질병은 미리 준비를 해야 할 사항이다. 이중 비브리오균을 통한 식중독은 가장 위험한 질병중 하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최근 낮 기온 25℃ 이상의 초여름 날씨로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비브리오균이 빠르게 증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패류 섭취 시 비브리오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7~9월, 장염비브리오 환자 95% 집중

장염비브리오의 원인균(Vibrio parahaemolyticus)는 바닷물에서 생존하는 식중독균으로, 최근 3년간(17~19년) 수온이 상승하는 여름철(7~9월)에 장염비브리오 환자(597명)의 95%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주요 발생지는 음식점이며 시설별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발생율은 음식점(87%), 집단급식(4%), 기타(9%) 순이다. 또한, 비브리오 패혈증(원인균 : Vibrio vulnificus)은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닿았을 때 감염될 수 있다.

특히 만성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혈류감염을 유발하여 패혈성 쇼크로 사망(사망률 50%)에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비브리오 식중독을 피하고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수산물 구매·보관·조리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장염비브리오균이란?

장염비브리온균의 학명은 ‘Vibrio parahaemolyticus’ 니다. 바닷물에 생존하는 식중독균으로 연안 해역의 바닷물, 갯벌, 어패류에서 주로 검출된다.

여름철 따뜻한 바닷물에서 증식한 장염비브리오균이 생선, 조개, 오징어 등의 표피, 아가미, 내장 등에 부착하여 이를 섭취한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킨다. 바닷물 온도가 15℃ 이상이 되면 증식을 시작하며, 20~37℃에서 매우 빠르게 증식하여 3~4시간 만에 100만배로 증가한다. 하지만 5℃ 이하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염분을 좋아하는 균(호염균)으로, 민물에서는 급격히 생존력이 약화되며 열과 산성(식초, 레몬즙 등)에 약하다.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감염 경로는 장염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생선회, 초밥, 조개, 오징어 등 해산물을 날로 먹을 경우 발생한다. 또한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하는 경우, 조리과정에서 오염된 도마나 칼 등 조리도구와 조리자의 손에 의해 2차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는 경우 에도 발생한다.

증상은 오염된 음식 섭취 후 3~40시간 내(통상 12시간 이상)에 구토, 복부경련, 미열, 오한을 동반한 위장염과 설사(주로 물 설사이며 경우에 따라 피가 섞인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어패류 신속 냉장보관·85° 이상 가열해야

비브리오 식중독의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먼저 재료보관은 신선한 어패류를 구매해 신속하게 냉장보관(5°C 이하) 해야 한다. 조리하는 사람은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철저하게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

조리 도구의 경우 칼과 도마는 전처리용과 횟감용을 구분하여 사용하고 이미 사용한 도구는 세척 후 열탕 처리하여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재료 준비시 어패류는 수돗물로 2~3회 깨끗이 씻어야 하며 조리 시 냉동 어패류는 냉장고 등에서 안전하게 해동 후 흐르는 수돗물로 잘 씻고, 속까지 충분히 익을 수 있도록 가열·조리해야 한다. 음식물 내부온도는 85℃ 이상이 되도록 하여 1분 이상 가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약처는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도록 발생 시기별 주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국민들께서는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요령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균 예보 및 예보단계별 대응요령은 식품안전나라 및 웹페이지또는 모바일 웹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 Q&A

Q 1. 어떤 경우에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게 됩니까?

▶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오염된 음식(해산물)을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는 경우와 오염된 해수에 개방된 상처가 노출되어 상처를 통하여 감염될 수 있습니다.

Q 2. 비브리오 패혈증의 증상이 무엇입니까?

▶ 건강한 사람에서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으로 감수성이 높은 사람에서는 혈류감염을 일으켜서 발열, 오한, 저혈압, 피부괴사 등 패혈성 쇼크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대부분 환자에서는 감염 후 36시간 내에 피부에 출혈성 수포가 형성되며, 혈소판 감소 및 범발성 혈관 내 응고병증이 발생합니다. 패혈증으로 발병하는 경우 사망률은 50%에 이른다고 합니다.

▶ 오염된 음식(해산물)을 날로 먹었을 때 : 잠복기는 평균 약 2일(3시간∼최대 8일)이고 급작스런 발열, 오한, 구토, 설사, 하지부종, 수포, 궤양, 괴사 등 주요증상을 보이며, 치명율이 40∼50%에 달합니다.

▶ 상처에 의한 감염 : 잠복기는 약 12시간이고 창상부위 부종, 흉반, 수포성 괴사 등의 주요증상을 보이며 신속한 치료가 없을 경우 피부근막, 근육괴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Q 3. 어떤 사람이 비브리오 패혈증에 위험합니까?

▶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경미한 위장관 증상으로 끝나지만 다음과 같은 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 있으므로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 ① 간질환 환자(간경화, 만성간염, 간암, 혈색소증) ② 알콜중독자 ③ 만성 질환자 (당뇨병, 폐결핵, 만성신부전, 만성골수염) ④ 위절제술을 받은 사람, 제산제나 위산분비 억제제를 복용중인 사람 ⑤ 위장관 질환(무산증, 위궤양, 취염, 췌장염, 국한성장염, 허혈성장질환 등) ⑥ 장기간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투여받는 사람 ⑦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 환자 등 ⑧ 항암제나 면역 억제제를 복용 중인 사람 ⑨ 면역결핍환자(AIDS나 백혈구 감소증 환자)

Q 4. 비브리오 패혈증은 어떻게 해야 예방할 수 있습니까?

▶ 여름철에 특히,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충분히 가열 조리하여(85℃ 1분 이상) 섭취하여야 하며 상처 난 피부가 해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 어패류는 수돗물로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는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하여야 됩니다. 사용한 조리 기구는 깨끗이 씻어 열탕 처리 등 2차 오염을 예방하여야 합니다.

▶ 해산물을 다룰 때에는 장갑 등을 착용하여야 하며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 어패류는 채취·운반·보관 시 위생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하여야 하며, 어패류는 구입 시 신속히 냉장보관 하여 식중독균 증식을 억제해야 합니다.

▶ 조리하지 않은 해산물에 의해 이미 조리된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해산물을 익힌 다음 바로 먹어야 하며, 남기는 경우 냉장보관을 하여야 합니다.

▶ 상처가 난 사람은 오염된 바닷가에 들어가는 것을 삼가야 됩니다.

 

전진용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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