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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펫팸족’을 잡아라
  • 김미림 기자
  • 승인 2020.03.09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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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4년 1조5000억원에서 2017년 2조3000억원으로 3년 만에 1.5배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이 발표한 ‘2018 반려동물보고서’에서는 펫 시장이 매년 10% 이상 성장, 2023년에는 4조 6000억원, 2027년에는 6조원 규모를 넘어서며 소비자들의 의식 수준 향상과 함께 빠르게 상승곡선을 그리는 블루오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쿠팡을 비롯한 신선식품 배송업체들은 펫푸드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고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들은 펫 전용 멤버십 혜택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 패션업계에서도 펫팸족을 공략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나섰다. 특히 한섬, 여성 의류 브랜드 올리브데올리브, 랄프로렌 등 패션기업들이 직접 펫웨어를 내놓으면서 패션업계에서 유행하는 소재와 디자인이 펫웨어에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올리브데올리브는 패션기업 중 본격적으로 펫웨어 시장에 뛰어든 곳으로 체코어로 ‘아가’라는 뜻의 미밍코 브랜드를 2019년 3월에 런칭하고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펫 업계에서 유일하게 본상을 수상할 정도로 패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최근 패션뿐 아니라 카페와 놀이터 등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까지 가능한 반려동물 전문 복합매장을 오픈해 누적 150억원 매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가칭 ‘헤지스펫’이라는 전용 라인을 구상한 LF는 지난 4월 헤지스의 온라인 전용 라인 피즈에서 파생된 반려견 의류 브랜드 피즈크루 를 공식 론칭하며 펫 패션 시장에 가세했다.

뷰티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애경산업은 지난 2016년 프리미엄 펫케어 브랜드 ‘휘슬’을 론칭하고 반려동물 전용 샴푸, 위생용품, 배변패드, 고양이모래, 덴탈케어 제품 등 다양한 라인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휘슬은 2019년 1~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9.1% 상승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LG생활건강도 2016년 펫뷰티 브랜드 ‘오스시리우스’를 출시했다. 샴푸, 탈취제 등을 판매하는 시리우스 그룸과 사료, 간식 등 먹을거리를 선보이는 시리우스 윌로 사업을 나눠 세분화했다. 최근에는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간편식 사료 풍미모락을 출시했다. 점차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특징을 반영한 전략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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