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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다단계 성적 ‘희비 쌍곡선’애터미·피엠인터내셔널 ‘맑음’, 시크릿·지쿱 ‘흐림’
  • 김미림 기자
  • 승인 2020.01.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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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걸음을 걸으면서 정체기를 이어갔던 다단계판매 시장은 지난 2018년 성장세로 돌아서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019년도에도 이러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시장규모가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외국계 기업들은 선전한 반면 토종 기업들은 힘든 시기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2018년 한국에 진출한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큰 폭으로 성장을 이룬 반면 2018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지쿱과 아프로존 등은 매출이 하락하면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암웨이-애터미, 양강체제 굳건히

지난해에도 매출액 기준 업계 1위는 ‘한국암웨이’가 확실해 보인다. 다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던 여느 해와 달리 지난해에는 소폭 하락한 1조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암웨이는 2017년 취임한 이래 2년 6개월 동안 한국암웨이를 이끌었던 김장환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배수정 대표이사가 새로운 수장이 된 만큼 올 한 해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뒤이어 2위 역시 ‘애터미’가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애터미는 전년대비 약 10% 성장한 1조8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국암웨이와 양강 체제를 굳건히 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러한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진다면 왕좌의 자리가 바뀔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애터미는 세미나 시스템과 2030을 위한 클래스 강화, 문화와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애터미 ENM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우선 원데이 세미나를 개최했던 장소를 기존 3곳에서 5곳으로 늘려 진행하고 2019년 처음 시행됐던 2030을 타깃으로 체험과 소통을 중심으로 진행된 ‘애터미 클래스’를 올해는 매달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뒤이어 뉴스킨코리아는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4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는 2021년 한국진출 25주년을 앞둔 시점에 2020년을 ‘25주년을 향한 도약의 해’로 정하고 보다 탄탄한 제품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어 올해 전망이 밝게 평가된다.

우선 뉴스킨코리아의 성장을 견인한 대표 제품인 갈바닉과 2019년 11월 기준 국내에서만 약 23만대가 팔린 루미스파와 함께 뷰티 디바이스 플랫폼을 더욱 강화하고 뉴트리센셜즈, 뉴컬러 등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제품들도 업그레이드해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파마넥스에서는 어린이 건강을 위한 신제품과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피트니스 제품 등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18년 다소 부진했던 유니시티코리아는 지난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2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을 발판 삼아 2020년 9월에는 북아시아 지역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20 북아시아 컨벤션’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고 스튜어트 휴즈 회장이 진행하는 ‘2020글로벌 리더십 써밋’도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몇 년 간 하락세를 보였던 한국허벌라이프 역시 성장세로 바뀌면서 지난해 2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도 과학에 기반한 균형 잡힌 영양의 뉴트리션 제품을 기본으로 유전자 검사 서비스 ‘젠스타트’를 비롯해 한국허벌라이프 독립 멤버들의 맞춤형 건강관리 코칭으로 개별 소비자의 만족을 극대화하고 소비자가 건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며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허벌라이프 독립 멤버들의 1:1 코칭이 올해 소비트렌드 중 하나인 ‘특화생존(개인화된 소비자에게 확실한 만족)’에 잘 부합하는 건강관리 모델이라 충분한 성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는 지난해 9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예측된다.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는 오랜 기간 다져온 건강기능식품 유통망을 활용해 신기술을 접목한 스킨케어 신제품 라인 출시로 2020년부터는 화장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 올해도 지난해 이상 가는 성장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인다.

현재 시너지월드와이드는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미 올해 한·미·중·일 4개국 스킨케어 연구 및 마케팅 전문가들로 TFT를 구성하고 아시아 전 지역에서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시너지 고유의 제품 콘셉트를 강화할 수 있는 신제품 공동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시너지월드와이드는 “주력 사업인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통해 회사 창립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 만큼 스킨케어 사업에 있어서도 제품 개발과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주력하고 이후 올해 출시하는 화장품 신제품들이 자리 잡기 시작하면 수익성에서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 진출 통해 반전한다

한편 지난 2018년 성장세를 보였던 기업들은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지난 2018년 큰 폭으로 성장했던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지난해 약 20% 가량 줄어든 118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업계 진출 3년 만에 10위권에 진입했던 지쿱 역시 매출이 감소하면서 750억원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두 기업 모두 최근 베트남 라이선스를 취득했기 때문에 올해에는 베트남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에 포커스를 맞춰 나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상반기 ‘시크릿 베트남’을 정식 출범하며 한국-일본-베트남 삼각편대를 구축, 아시아 시장에서 시크릿다이렉트의 선점 효익을 가시화할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활용한 양방향 스토리텔링 및 창의적 소통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쿱 역시 2020년 상반기 베트남 지사 오픈을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도 비즈니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관계자는 “2020년은 ‘시크릿 챕터2’의 여정이 본격 궤도에 오르며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뷰티 브랜드로서 ‘시크릿’의 인지도 및 기업가치가 획기적으로 성장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또한 소매판매 매출액의 5%를 직추천인에게 지급하는 ‘다이렉트 보너스’에 기반한 착한 소비가 일반 대중 사이에서도 화두가 되며 새로운 유통 문화로 자리를 잡아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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