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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시장 공략, 라이브 플랫폼이 대세유명 왕홍 방송 플랫폼 한국에 방송 기지 구축 봇물
  • 전진용 기자
  • 승인 2020.01.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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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의 유명 인사를 뜻하는 ‘왕뤄홍런(網絡紅人)’을 일컫는 말로 주로 ‘웨이보’, ‘위챗’등 중국 SNS 채널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팬과 영향력을 지닌 사람들을 의미하는 ‘왕홍(網紅)’마케팅이 한국 화장품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는 ‘왕홍 경제’라는 단어가 생길만큼 왕홍은 오피니언 리더로서 중국 트렌드를 이끌며 판매 프로세스와 업계 판도까지 바꾸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11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왕홍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36%(254억 위안) 증가했으며, 특히 패션·뷰티 분야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근 왕홍을 한국으로 초대하거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왕홍 마케팅에 나서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며 이를 통한 매출도 계속해 상승 중이다.

관련 플랫폼도 중국에서 계속해 늘고 있으며 이들 플랫폼에 입점하는 국내 화장품 기업도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유명 왕홍 플랫폼들이 한국 내 방송기지를 잇달아 구축하면서 한층 더 강화된 마케팅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모구지에 한국 방송 기지 출범

먼저 중국 대표 왕홍 방송 플랫폼 모구지에(mogujie, 蘑菇)는 지난 11월 29일 오후 2시 반야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방송 기지 출범식 및 신세계 면세점과의 협약식을 개최했다.

모구지에는 2011년 중국 최초의 라이브방송을 통한 판매 플랫폼으로 설립된 회사로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해 오고 있으며 현재 중국에서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모구지에 플랫폼은 중국 뷰티&패션 전자상거래 1위 기업으로 지난해 말 미국 나스닥 상장까지 이뤄냈다. 모구지에 한국 방송 기지는 케이씨아이엠씨(KCIMC)를 통해 운영 되며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에 구축됐다.

케이씨아이엠씨는 2010년부터 한국 화장품을 중국에 수출하는 사업을 시작으로 중국사업을 시작하였고 모구지에와는 오랜 기간 거래를 통해 구축된 신뢰를 바탕이 되어 한국방송기지 및 한국 지사로 선정되었다. 모구지에 한국 방송 기지를 활용할 경우 중국 위생허가가 없어도 중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홍보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 6월에는 타오바오가 세계 10개국에 잇달아 구축할 예정을 밝혀 화제가 되었던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기지 1호가 한국에 문을 열어 관심을 얻었다.

왕홍 라이브 플랫폼 전문기업 맥스타8(MaXtar8)이 운영하는 방송기지 ‘투게더코리아’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의 한국 공식 왕홍 전용 방송기지로 선정되어 6월 27일 현판식 및 출범식을 가진 것.

이날 행사에는 맥스타8 강형준 대표를 비롯해 조웬웬 타오바오 타오바오 라이브 대표, 타오바오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중국 최고의 뷰티 왕홍 ‘비야(Viya, 중국명 웨이야)’ 등 10여명의 왕홍들이 참석해 방송까지 진행, 큰 화제가 되었다.

공개된 동대문의 맥스타8의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기지는 입구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브랜드들과 의류 잡화들이 진열되어 있었으며 진열 부스 양쪽에 16개에 달하는 개별 스튜디오가 마련되어 왕홍들의 라이브 방송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다.

또한 편안한 방송 진행을 위한 휴계공간과 음료 바,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행사장까지 마련되어 방송을 위해 이곳을 찾는 왕홍은 물론 제품 의뢰와 입점을 상담하기 위해 찾는 기업들에게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맥스타8 강형준 대표와 조웬웬 타오바오 라이브 대표는 세계 10개국에 설립될 방송기지 중 1호라는 점을 강조하며 확고한 신뢰와 전폭적인 지원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국기업 왕홍마케팅 투자 확대

한편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왕홍 마케팅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토니모리는 지난 12월 5일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중국 왕홍 10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이를 기념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토니모리 홍보대사로 위촉된 10명은 중국 최대 온라인 라이브 방송 플랫폼 ‘이즈보’ 등에서 활약 중인 왕홍으로 선발됐다.

이즈보 내에서 450만의 팔로워를 보유한 오우양푸푸(欧阳), 330만 팔로워의 즈닝(梓宁) 등 중국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인기 왕홍도 포함됐다. 이날 함께 진행된 ‘이즈보’ 라이브 방송에서 10명의 왕홍들은 토니모리의 신규 색조 브랜드인 ‘컨시크’의 신상품인 ‘올 오버 스킨 쿠션’과 ‘컬러 마크 인텐스 립스틱’ 등을 소개하며 K-뷰티 메이크업 등 다양한 K-뷰티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들 10명이 동시에 진행한 방송은 1시간 만에 조회수 총 6596만뷰를 기록해 파급력을 실감케하며 홍보대사로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토니모리는 왕홍 홍보대사를 필두로 내년에는 중국 온라인 플랫폼 시장 다변화 트렌드에 맞춘 온·오프라인 채널 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현지 시장을 정교하게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전진용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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