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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바쁨’인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메이크 타임>
  • 김미림 기자
  • 승인 2019.08.0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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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표를 싹 비울 필요는 없다. 특별한 무언가에 주의를 집중할 60~90분만 있으면 된다. 목표는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을 만들고 더 균형을 잡고 오늘을 좀 더 즐기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늘 시간에 쫓기고 있다는 생각을 한 적 있는가? 하루를 되돌아보며 ‘대체 오늘 뭘 했지’ 하는 의문이 든 적은? 다음에 하겠다고 미뤄둔 일은 도대체 언제 시작할 수 있는 걸까? 그 해답이 <메이크 타임: 구글벤처스의 혁신적 시간관리법>에 있다.

저자 제이크 냅과 존 제라츠키는 G메일과 유튜브, 구글 행아웃 등의 서비스를 구축하고 개선해온 전 구글 디자이너이자 구글의 핵심 프로그램을 개발한 기획실행법 ‘스프린트’의 창안자다. 블루보틀 커피, 우버, 23앤드미 등의 스타트업과 100회 이상 스프린트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책 <스프린트>는 수많은 기업의 성과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신작 <메이크 타임>은 스프린트를 일상생활에 적용해 조직이 아닌 개인에 초점을 맞춘다. 시간과 집중력,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일과 삶의 시간관리법이다. ‘하이라이트, 초집중, 에너지 충전, 돌아보기’의 4단계 프로세스와 87가지 전술은 목표한 일이 무엇이든 실행할 시간을 만들어준다. <스프린트>에 이어 출간 즉시 미국 아마존 비즈니스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라 화제가 됐다. 

제이크 냅과 존 제라츠키는 실리콘밸리 내부에 있으면서 현대기술이 어떻게 이용자를 빠져나올 수 없게 하는지 누구보다 잘 이해했다. 나아가 기술의 장점만 취하며 시간을 통제하는 방법에 대해 통찰하게 됐다. 바로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도 제품처럼 디자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메이크 타임은 더 많은 업무와 주의 분산을 요구하는 현대인의 디폴트 상태를 바꾸고 직접 하루를 설정하게 해준다. 분명 다이어리는 바쁜 일로 빼곡한데 정작 해야 할 일은 못하고 있다, 무심코 자극적인 연예뉴스를 클릭해서 한참 시간을 보냈다, 다른 사람의 요구사항에 대응하느라 하려던 일을 잊어버렸다. 

누구나 쳇바퀴처럼 끝없는 일정에 휘둘려 원하는 일을 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제 메이크 타임으로 1분 1초를 다투는 현대사회에서 삶을 능동적으로 꾸리고 자신만의 중심을 찾을 수 있다. 메이크 타임은 매일을 빡빡하게 채우는 할 일 목록과는 다르다.

바쁨으로 가득 찬 일정표에서 벗어나 원하는 일을 해내는 데는 스스로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를 선택하고 그 일을 실행할 에너지를 비축해 집중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책은 스마트폰을 버리는 극단적인 방법이나 비싼 헬스클럽 회원권을 사서 매일 새벽같이 운동을 하라는 등 비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SNS, 텔레비전, 인터넷, 이메일, 뉴스 속보 등 다양한 주의 분산 요소를 차단하는 기술을 소개하고, 간단하고 일상적으로 몸속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기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완벽’을 잊으라고 말한다. 4단계 프로세스는 일주일, 한 달 단위가 아니라 하루 동안 이루어지므로 오늘 절제력을 잃었다면 내일 다시 시도하면 된다. 87가지 전술 또한 부담스러워 할 필요없다. 수십 가지 전술을 동시에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에게 효과적인 전술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변화에서부터 시작해 언젠가 하려고 했던 일을 오늘의 일로 만들어주는 시간관리법, 메이크 타임. “지금 바로 메이크 타임하라!”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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