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법인 그랜드 오픈식 개최…GSGS 통해 차가버섯 등 러시아 제품 해외 시장에 공급

애터미가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러시아’에 진출한 것. 애터미는 지난 5월 3일 러시아 모스크바 무역센터(The Moscow Trade Center)에서 13번째 해외법인인 러시아 법인 그랜드 오픈식을 갖고 러시아를 발판 삼아 주변 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나아가 유럽 지역으로 뻗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러시아 첫 석세스 아카데미와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박한길 애터미 회장과 도경희 대표, 최승곤 부사장 등 애터미 임직원을 비롯해 협력사 대표로는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부사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박정수·이덕우·김연숙 임페리얼마스터와 윤영성 크라운마스터를 비롯한 애터미 글로벌 회원과 러시아 회원 등 1300여명도 참석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

애터미, 유라시아 대륙 ‘러시아’를 품다
애터미 사훈 제창 및 선서식으로 시작된 애터미 러시아의 그랜드오프닝은 애터미 본사 임직원과 애터미 글로벌 리더 소개 및 무대 인사에 이어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부사장의 환영사와 박정수·이덕우·김연숙 임페리얼마스터, 윤영성 크라운마스터의 축사가 진행됐다. 윤여원 부사장은 “콜마는 애터미를 포함해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는 기업으로 품질 또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면서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영사가 끝난 후 회사소개와 제품소개 강의, 균형잡힌 삶 & 인생시나리오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이후 본격적인 그랜드 오픈 행사의 막이 올랐다. 글로벌 애터미의 각 법인 임직원과 글로벌 리더 및 회원들의 애터미 러시아 법인 출범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담긴 영상에 이어 오프닝 영상이 송출됐다. 애터미파크에서 출발한 애터미 기차가 시베리아를 횡단해 러시아에 도착하는 영상에 세미나장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특히 러시아를 상징하는 성 바실리 성당(일명 테트리스 성당)에서 애터미 러시아 오픈을 축하하는 축포가 터지자 행사장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어 박한길 회장과 도경희 대표 등 애터미 임직원을 비롯한 애터미 글로벌 회원들이 무대에 올라 리본 컷팅식을 진행했다. 뒤이어 애터미 러시아 오픈을 축하하는 공연도 이뤄졌다. 드러머 리노의 화려한 공연과 흥겨운 러시아 전통 민속춤 덕분에 세미나장은 어느 새 신나는 축제의 장이 됐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마스터즈 승급식도 함께 진행됐다. 세일즈마스터 65명, 다이아몬드마스터 13명, 샤론로즈마스터 2명 등이 러시아 법인 최초의 석세스 아카데미이자 그랜드 오프닝의 무대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승급식에 이어 기부금 전달식이 이뤄졌다. 애터미는 이번 행사에서 러시아 어린이 난치병 치료재단인 ‘까라블릭’에 100만 루불(한화 18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해 그랜드 오픈식의 의미를 드높였다.

 러시아 법인 그랜드 오프닝의 마지막 순서는 박한길 회장의 비전 강의로 꾸며졌다. 박한길 회장은 러시아의 국민적 시인인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읊은 뒤 “시의 슬픔을 참고 견디면 반드시 기쁨의 날이 올 것이란 내용이 애터미 사업과 딱 맞는 것 같다”고 운을 뗀 후 “우리는 실패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두려움에 맞서는 것이 바로 ‘용기’이다. 실패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무릎 꿇지 말고 당당히 맞서는 용기를 발휘해 승리하는 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애터미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러시아를 넘어 카자흐스탄에 진출할 준비도 끝마쳤다”면서 “애터미는 한국의 제품을 러시아에 판매만 하는 게 아니라 차가버섯 등의 러시아 제품들을 한국을 비롯한 애터미가 진출한 13개국에서 판매할 것이다. 그래서 전 세계 애터미가 진출한 모든 나라들이 다함께 잘 살게 되는 것이 애터미의 비전이자 꿈”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1억4000만 인구의 러시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보다 싸고 좋은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애터미 회원으로 가입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많은 소비자를 거느린 리더들은 매우 안정적인 수당을 받게 될 것이고 이는 내 손자 때까지 상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애터미는 전 세계 회원들의 성공을 지원할 계획이며 러시아에서도 많은 성공자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성장 잠재력 높은 기회의 땅
애터미가 14번째로 오픈한 러시아는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연결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유라시아 국가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영토를 가진 나라로, 그 면적만 약 1700만㎢에 달한다. 이는 한반도의 78배 수준이다.

이처럼 영토가 넓다보니 러시아는 세계 여러 나라와 국경이 맞닿아 있다. 서쪽으로는 폴란드·리투아니아·벨로루시·우크라이나, 북쪽으로는 노르웨이·핀란드, 남쪽으로는 중국·몽골·카자흐스탄·아제르바이잔·조지아, 동쪽으로는 북한·일본·미국과 국경이 접해 있어 향후 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독립국가연합) 시장과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수 약 1억4389만명(통계청, 2019)으로 세계에서 9번째로 많지만 넓은 영토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다고 볼 수 있고 1인당 GDP는 1만743달러, 세계 55위로 그리 높지 않다. 러시아는 구소련에서 체제 전환된 이후 소비재의 43%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초부터 에너지 자원 수출을 기반으로 경제가 급속히 발전, 소비자 구매력이 상승해 수입시장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중산층이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할 만큼 꾸준히 형성되고 있어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식품류 및 화장품과 같은 소비재 품목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러시아 화장품 시장은 생산이 거의 이뤄지지 않으며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특징을 보이는데, 특히 K뷰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들이 K뷰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실제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러시아의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지난해 약 1억5900만 달러로, 전년대비 63% 성장했다. 또한 러시아 여성의 63%가 K뷰티 관련 제품을 접촉한 경험이 있는 등 ‘Made in Korea’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구축돼 있어 이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코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관계자는 “한국 화장품 중에서도 BB크림, CC크림 등 러시아에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제품이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여기에 유니크한 패키징과 차별화된 아이디어 역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 하나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웰니스 시장도 연평균 1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2013년 6311억 루블(약 158억 달러)였던 러시아의 건강식품 시장은 지난해 7039억 루블(약 176억 달러)로 11.5% 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대중매체·블로그·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다이어트와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고 수퍼마켓과 대형수퍼마켓의 확장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도 증가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직접판매 시장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WFDSA에 따르면 지난 2014년 23억7055만 달러(한화 2조 8209억원) 규모였던 러시아 직접판매 산업은 지난 2017년 28억 1307만 달러(3조 3475억원)로 18.67% 성장했다. 제품군별로는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군이 전체 매출액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웰니스, 홈케어, 의류 및 액세서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웰니스 제품군은 지난 2014년 16.8%에서 2017년 28.4%로 점유율을 점점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애터미 관계자는 “러시아는 다양한 문화와 인종으로 이뤄진 다민족 국가이기 때문에 애터미의 글로벌 비즈니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러시아는 애터미의 동유럽 및 독립국가연합(CIS)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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